인간은 각자의 처지에 따라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집을 가진 사람들은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 여부와 기대수익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주택 공급과 가격에, 주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세입자로서의 비용과 주거안정을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집 없는 서민들의 요구에는 임대차 3법 개정이 있었다. 2년을 기본으로 하는 임대차 계약에 1회의 갱신요구권을 임차인에게 보장하고, 갱신 시 임차료는 5% 이내에서 인상하게 하는 내용과 전·월세 계약을 신고하게끔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많은 도움도 있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임대차보호법이 정권이 바뀌면서 다시 임대차 3법을 손질한다니 주거안정의 꿈은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을지 걱정하는 시선들이 많다. 오랜 시간을 거처 세입자 권리를 확대하는 법 개정이었지만 법 개정에는 수많은 반대도 있었다. 시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니 부동산 경기가 침체 된다는 등 반대의 소리가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렸다. 낮은 금리의 효과로 집값이 오른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었지만 개정 임대차 3법이 집값 인상의 주범으로 되어버렸다.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이 정 재 광주교육대학교 2대총장 한국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세계 최고의 두뇌들만 모인다는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주요 大學들이 요즈음 비상이 걸렸다. 외롭고 고독하다는 이유만으로 자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학 당국은 학생들이 지 독한 고독감, 과도한 학업량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지적욕구의 충족이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외로움을 이길 만한 힘을 주지 못한다는 얘기다. 살아갈 힘을 주는 것은 역시 사람과, 사람과 사람사이의 따뜻하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던 것일까 그 원인 중 하나로 인간관계 방법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를 들고 싶다. 또는 모든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그들은 어쩌면 출세욕이나 부모들의 지나친 기대 때문에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기회를 놓쳤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하버드大學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 주위에는 인간관계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들에게 몇가지 방법을 제언하고자 한다. 우선 투명하게 자신을 열어보이라고 말하고 싶다. 교황 23세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솔
코로나19 여파로 청년 실업률 9% 역대 최고 생산방식과 사회적 변화로 청년 실업난 가중 산업수요 맞게 교육개편 노동시장 격차 축소 부가가치 높은 4차산업투자 양질 일자리창출 ● ‘청년실업’ 코로나까지 겹쳐 ‘급증세’ “지금은 인류 역사상 청년 인구가 가장 많고, 청년 실업은 가장 심각한 시대이다.”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핵심 요소 중의 하나인 실업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년 실업문제가 더욱 큰 문제이다. 세계은행(WB)은 2015년 10월 13일 ‘청년 고용을 위한 해결–2015 기본 보고서’를 펴내며 나라와 지역, 남녀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현 청년세대가 공통적으로 실업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15~29세 청년인구는 18억 명으로 사상 최대다. 청년들의 고용 상황은 질적으로도 악화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2011년 전 세계 청년 노동자의 40.5%가 임시 계약직이며, 청년 노동자 4명 중 1명은 시간제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
글로벌 관광산업! 세계 총수출액의 7% 2012년 한국은 외국관광객 첫 1천만명 일본 아시아에서 1위 ‘관광청 진두지휘’ 관광산업 다변화와 허브공항 전폭 투자 ● ‘관광산업’ 세계 총수출액의 7% ‘굴뚝 없는 황금산업’, ‘서비스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은 급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2015년도에 12억명에서 2030년에는 세계 관광객 수가 18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8월 29일,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발표한 2018년 국제관광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관광객 수는 14억명에 이르렀다. 유럽을 찾은 사람이 48%로 두 사람 중 한명 꼴이었다. 최고의 관광지 국가는 8,900만명이 찾은 프랑스였다. 이어 스페인(8,300만명), 미국(8,000만명), 중국(6,300만명) 차례였다. 그리고 관광 수입에서는 미국이 2,140억달러(259조원)로 압도적인 1위였다. 세계 각국의 전체 관광 수입은 1조7천억달러로 4.4% 증가했다. 2018년 세계경제 성장률 3.6%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보고서는 &ldq
이 정 재 광주교육대학교 2대총장 한국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 교육은 생각하는 힘을 주는 것이다. ‘무엇을 생각하게 하느냐’도 교육에 의해서 좌우된다. 人間을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하기도 하고 생각하는 갈대라고도 한다. 생각하는 힘이야말로 人間을 동물도 아니고, 갈대도 아닌 人間으로 만드는 가장 원천적인 자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말을 가르치고 말을 하게 하는 일이다. 생각은 말을 낳고 말은 생각을 풍성하게 하고 빈약하게도 한다. 그래서 말이 사람을 만든다고도 하는 것이다. 어떤 말을 가르치고 어떤 말을 하게 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질이 결정된다. 교육은 말을 들려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 할 수 있다. 아름다운 말, 좋은 말, 진실한 말, 희망적인 말은 언제 어디서나 귀한 것이지만 교육의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은 행동을 가르치고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人間은 살아 움직이는 存在이다. 말도 배우는 것이지만 행동도 배워서 움직이는 동작이다. 배움의 장소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할 내용과 말과 행동이다. 따라서 교육현장에서는 들려주는 말과 보여주는 행동이 중요하다. 무엇을 들려주고 무엇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인가를
소정현 칼럼니스트국가 이미지상승 경제활성화 매우 유용 스포츠외교 선진화 ‘글로벌 사회공헌’도 소프트파워 시대 ‘외교수단 강력한 무기’ ‘동하계올림픽’은 지구촌 평화 각인 계기 ● 국제스포츠 개최 ‘종합국력 상징’ 현재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뒤 같은 대륙에서 연속해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현재 경기진행 심판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편파판정으로 세계인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바야흐로 소프트 외교의 총아 총성이 없는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현장의 이면사를 살펴보기로 한다. 오늘날의 국제 스포츠행사는 단순히 체육경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은 메이저 국제대회 개최를 통하여 냉전시대에는 공산권국가와 수교를 맺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며 스포츠강국이 되었다. 한국 정부는 국제스포츠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였으며, 국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워 일등 세계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
조남재 발행·편집인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국민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최근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빨라 자칫하면 의료체계 붕괴를 가져올 수 있고 중증화율·치명률이 낮은 점을 감안해 고위험군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의료·방역체계를 바꿨다. 고위험군이 아닌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기본이다. 정부는 코로나19진단과 치료를 맡을 동네병·의원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고 재택진료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제부터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의 진짜 시험대”라며 “선제적으로 개편하며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면 가동하면서 보완의 필요성을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새로운 오미크론 대응체계 가동을 주문하며 “고위험군 관리에 역점을 두고 위중증과 사망 위험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증하는 환자 관리를 위
소정현 칼럼니스트 ● ‘다양한 자질’ 견고하게 구비 2022년 대한민국은 향후 5년을 이끌 새 리더십을 맞는다. 대한민국의 제20대 통치권자를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는 3월 9일에 실시된다. 대선은 ‘새로운 시대’를 개막하는 결정적 분수령이다. 신임 대통령은 인구 5,200만 명의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 행정과 문화’의 중심축이다. 대통령이 되려면 누구보다 다양한 자질을 견고하게 구비해야 한다. 시대의 요구와 흐름을 주도면밀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하며, 민주주의 정치에 대한 소신과 자세를 잘 갖추어야 한다. 특히 국민을 위하는 자기 실천을 꾸준히 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미시적 보편적인 자질을 나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유연한 카리스마, 긍정적 소통, 섬김의 리더십, 탱크 같은 과감한 추진력과, 서민 행보의 결단력, 신자본주의 위기에 대응할 민첩성, 공정사회를 구현의 투철한 사명감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것이 없다. 지금까지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에 긍정성을 부여하자면, 박정희 대통령에겐 목표 지향적 밀어붙이는 집요한 추진력이, 노태우 대통령은 북방외교, 김영삼 대통령에겐 하나회를 척결한 과감
이 정 재 광주교육대학교 2대총장 한국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으뜸은 얼굴일 것이다. 사람들은 특히 그 가운데서도 눈을 꼽는다. 눈은 그 사람의 숨길 수 없는 전인격을 반영한다. 어느 시인의 찬가처럼 갓난아이의 순수한 눈동자는 영원한 동경의 대상이다. 이처럼 눈이 그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어야할 장이 바로 교육이다. 학습자를 바라보는 교사의 눈은 교육의 장면에서 결코 경시될 수 없다. 두 인격체가 만나 서로 가르치고 학습하는 행위가 이루어질 때, 교사의 눈에 비친 학습자에 대한 인격적 앎의 정도가 교육효과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미 여러 학자들의 실험적 연구에 의해서 증명되어진 바 있다. 일전에 어느 작가의 글에 의하면 눈은 그 기능과 경지에 있어서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첫째, 육안(肉眼), 둘째, 뇌안(腦眼), 셋째, 심안(心眼), 넷째, 영안(靈眼) 이다. 첫째, 육안(肉眼)은 있는 사물 그대로 보는 눈을 말한다. 키는 큰가? 얼굴색은 어떤가? 등 사물이나 사람의 겉모습을 보는 눈이다. 둘째, 뇌안(腦眼)은 머리로 보는 눈을 말한다. 무게는 얼마나 될까? 지름은 얼마나 될까? 빛에 따라
소정현 칼럼니스트대한민국의 제20대 통치권자를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 9일에 실시된다. 그리고 대통령을 선출하는 공직선거법에는 다음의 몇 규정이 있다. △ 공직선거법 제16조(피선거권) 1항-선거일 현재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40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의 피선거권이 있다. △ 공직선거법 제48조(후보자추천) 2항의 1-대통령후보자는 5이상의 시도에 나누어 하나의 시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유권자의 수를 500인 이상으로 한 2,500인 이상 5천인 이하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 공직선거법 제56조(기탁금)1항-대통령 후보자등록을 신청하는 자는 5억 원의 기탁금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하여야 한다. 대통령이 되려면 누구보다 다양한 자질을 견고하게 구비해야 한다. 시대의 요구와 흐름을 주도면밀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하며, 민주주의 정치에 대한 소신과 자세를 잘 갖추어야 한다. 특히 국민을 위하는 자기 실천을 꾸준히 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미시적 보편적인 자질을 나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유연한 카리스마, 긍정적 소통, 섬김의 리더십, 탱크 같은 과감한 추진력과, 서민 행보의 결단력, 신자본주의 위기에 대응할 민첩성, 공정사회를
서재빈 논설주간우리나라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96%, 광물자원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세계 4위의 에너지 수입국이다. 해외 의존형 자원 수급 구조로 인해 에너지와 광물자원이 정세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오래 전부터 자원부국들은 자원을 활용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자원의 전 세계적 수요 증대가 발생하고 자원부국의 수출 통제가 일어나면서 자원의 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원 수출 및 수급 문제가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외교적인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자원국유화, 국영기업 우선배분, 조세부과, 수출 및 생산제한 등을 통해 자국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다. 최근 불거진 ‘요소수’ 파동은 생생한 실례이다. 2021년 10월 15일, 중국이 한국으로의 요소수 수출을 통제하면서 파동이 일었다. 우리 정부는 중국, 베트남 등과 연계해 요소수 사태라는 시급한 불은 일단 진화했다. 요소수는 석탄에서 추출하는 암모니아가 핵심 원료다
조남재 전남투데이 발행·편집인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런데 양 후보 간에 서로의 비방과 지역 간의 갈라치기를 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져 이를 보는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다. 조선 시대에도 사색당파로 나라 발전의 발목이 잡히고 자신들의 당파이익을 위해 경쟁 세력에 대한 음해공작들로 인해 국왕이 올바로 정사를 펴지 못하고 패권 세력들의 허수아비 노릇을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대한민국은 분단국가다. 남과 북으로 38선으로 나누어진 지 꽤 긴 시간이 흘렀다. 나누어질 때 친탁과 반탁으로 갈라놓은 정치꾼이 주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국가는 여러 유무형의 토대 위에 세워진다. 그 가운데 ‘이념’이란 것도 존재한다. 정치인들은 편 가르기를 하고 분열을 조장하는데 길든 듯하다. 내 편이 더 많다면서 상대방을 조롱하고 적의에 찬 언어를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진영마다 개혁과 정의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선량한 국민을 정치에 이용할 뿐이다. 누군가가 물러난다고 해서 이 싸움이 그냥 끝날 것 같지 않은 이유다. 서로 싸우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어느 편에 섰다고 해서 상대방을 능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