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8월 25일 곡성소방서가 개서하면서 전남의 모든 시군에 소방서가 설치되었다. 그동안 곡성의 소방대원들은 담양소방서 소속으로 화재출동 및 구급출동, 화재예방 홍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하게 활동하며 곡성군 주민의 안전을 책임져 왔다. 곡성소방서가 개서한지 어느덧 3개월, 지금 소방대원들은 곡성소방서 소속으로 곡성군 주민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출동하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사전에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 홍보 활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다양한 난방용품 사용으로 인한 화재출동과 폭설 눈길 교통사고 등 수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그렇기에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이 되면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각종 화재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많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기에 화재발생이 많은 겨울철을 앞둔 11월은 가정 및 직장에서 화재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안전실천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화재의 대부분은 부주의와 무관
청명한 가을, 거리에는 울긋불긋 물들은 단풍과 두꺼운 옷으로 갈아입은 사람들, 쌀쌀하게 부는 찬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요즘이다.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1월은 날씨가 건조해지고 난방기구의 사용이 잦아져 화재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이에 소방은 매해 11월이면 전 국민 화재 예방 프로젝트로 ‘불조심 강조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 화재에 있어서 예방(조심)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단어이며 이에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손쉽게 우리 가족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일상 속 화재예방수칙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난방 기구 사용 주의 전기 난방용품은 인증 제품(KC·KS)을 사용하고 장시간 사용할 때에는 과열에 주의해야 한다. 난로나 히터 사용 시에는 평평한 곳에 배치해야 하며 주위에 세탁물, 옷 등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하고 외출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난방기구 전원플러그를 꼭 분리해야 한다. 두 번째, 콘센트·멀티탭 관리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 두고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은 과전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멀티탭의 먼지와 때를 간단히 청소해 주면 보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라는 압박은 어느 사회에나 있었다. 자녀가 곧 일손이자 소중한 노동력이던 시대는 지났지만, 결혼한 남녀로 이루어진 가정은 여전히 사회의 기본 구성단위이자, 다음 세대의 사회 구성원을 생산하고 길러내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들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삶의 방식과 선택지가 생겨나고 있지만, 생각보다 보수적이고 가족 중심적인 미국에서는 새삼스레 전통적인 형태의 ‘결혼한 양부모 가정’이 모두의 행복에, 특히 아이들 교육에 좋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사람들이 왜 결혼을 안 할까?’라는 질문에 구구절절 친절하게 답하는 칼럼이 뉴욕타임스에 실리기도 했다. 미국 인구통계국(Census Bureau)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100명당 결혼한 사람의 수가 1970년에 85.9명이었던 것에 비해 2010년대 들어서는 30명 대로 떨어졌다. 왜 예전보다 결혼을 덜 하는 것일까? 연애, 결혼, 임신 및 출산 전문 칼럼니스트 애나 루이 서스먼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결혼을 통해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싶어 하는 이성애자 여성은 여전히 많지만, 이들이 ‘괜찮은’ 남성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
광주트라우마센터는 2012년 10월 18일에 전국 최초로 부당한 국가공권력에 의한 국가폭력을 경험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의 트라우마를 전문적으로 치유하기 위하여 설립된 기관이다. 그동안 광주트라우마센터는 5.18민주화운동 중 국가폭력을 경험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 그리고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의 경험자와 그 가족을 비롯하여 여순항쟁, 조작간첩사건, 부마항쟁, 아람회사건, 삼청교육대, 사북항쟁,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민족민주열사, 민주화운동 관련 등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유가족의 트라우마를 치유해 오고 있다. 2021년 말까지 등록하신 회원수는 557분이었으나 2023년 11월 현재 1,133분이 등록하셔 등록 회원분들이 배이상 급증하였고 이분들은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 치유에 앞장서고 계신다. 광주트라우마센터에 등록하신 회원분은 먼저 심리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을 받고 심리 안정화를 통해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신의 상황에 맞은 프로그램이나 모임 등에 자율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트라우마 치유의 길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많은 분들께서도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 치유는 그 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
일주일 새 네 차례나 오류를 일으켰던 행정 전산망 중단 사태의 책임이 ‘장비 유지보수’를 내버려 둔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에 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이번 사태를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최근 들어 오류를 일으킨 정부 전산망은 모두 네 가지다. 지난 17일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인 민원24 장애로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된 데 이어, 주민등록시스템이 20여 분 멈췄고, 조달청 나리 장터 사이트가 1시간 마비돼 1600건의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디지털 정부의 자랑인 모바일 신분증까지 먹통이 됐다. 참으로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정부는 17일 발생한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가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의 포트 불량 때문이라고 25일 밝혔다. 라우터의 물리적 손상으로 전산망이 마비됐다는 것이다. 정부가 뒤늦게 사고 원인을 밝혔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 사용 기한도 지나지 않은 라우터가 왜 고장 났는지 라우터 고장이 확실한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또한, 복잡한 소프트웨어 오류가 아닌 단순한 기계적 오류라는 것이다. 접속 불량 탓에 한글 기준 750자가 넘는 크기의 문서는 데이터의 90%가 날아가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접속 불량이 국민이 필요한…
올해 4월부터 마약류 근절을 위해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3천여 명이 참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약이 무서운 속도로 우리나라를 덮치고 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11,916명)이후 2022년(18,395명)까지 8년 연속 1만 명을 넘었다. 또한 하루에 한번씩 마약 관련된 기사를 접할 때마다 우리 사회에 마약이 많이 퍼져 있다는 걸 체감 중이다. 왜? 그리고 어디에서? 마약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까. 주된 원인으로는 마약을 너무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SNS가 발달하면서 전국 그리고 세계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으며 비밀 채팅 기능을 이용하여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즉, 장소, 시간에 구애 없이 판매자가 특정한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서 가는 ‘던지기 수법’이다. 이러한 신종 마약 유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기관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영화, 드라마에서 마약을 모티브로 한 내용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금품을 받고 수사 청탁을 한 ‘사건 브로커’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가 전날 실종신고가 됐던 전직 치안감 김 모 씨가 15일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종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경찰 브로커 사건에 연루돼 수사 선상에 올라 있던 인물이다. 김 전 치안감은 경찰대학 출신으로 경찰 내 요직을 거쳐 왔다는 점에서 작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광주지검은 광주·전남에서 주로 활동한 브로커 성 모(62) 씨가 코인 투자사기 사건 피의자로부터 수사 로비자금 18억 원을 받아 검·경에 로비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브로커 성 모 씨는 경찰 고위층은 물론 정관계 인사들 지역 단체장들과의 친분을 과시해 왔다고 한다. 경찰대 출신 전직 경무관이 사건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고, 이에 앞서 전남경찰청에 근무했던 전직 경감도 처벌됐다. 숨진 김 전 치안감 외에도 경무관급 이상 전·현직 경찰 고위 간부들과 경찰서장급인 현직 총경들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어느덧 무더웠던 올해 여름이 가고 청명한 가을하늘, 서늘한 바람이 부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들을 언제 꺼낼지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매년 가을에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난방용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오늘은 다가오는 겨울철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난방용품인 전기장판의 안전사용수칙에 대해 안내해 드리고자 한다. 전기장판의 화재위험 요인은 장기간 보관 과정에서 접혔던 부분의 열선 피복 손상으로 발열, 전기장판 위에 천연고무 침구류를 장시간 놓아 둘 경우, 전기장판 자체의 노후화로 인한 열선의 단선 등으로 화재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화재위험에 노출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방법은 우선, 전기장판은 KC마크와 EMF마크가 있는 것으로 구입한다. 사용하기 전에 점검을 실시하는 요령은 전선의 파열여부를 확인하고, 장판이나 콘센트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전기장판에 파손되거나 마모된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온도조절장치가 정상 작동되는지 점검한다. 만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A/S를 받고 사용해야 한다. 또한, 사용 후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전원이 켜진 상태로 오랜…
국제 무대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인정받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올해 연말에도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4년만에 광주를 찾는다. 특히 광주는 리모델링을 진행 후 맞이 하는 공연이라 감회가 새롭다. 그라시아 합창단은 오는 21일과 22일 광주 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주제로 한 오페라, 뮤지컬,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으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 사랑을 전한다. 17일 안산 해돋이극장을 시작으로 전주, 강릉, 거제, 창원, 고양, 진주, 부산, 용인 등 14개 도시를 순회공연한다. 많은 크리스마스 공연이 있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조금 특별하다. 출연진의 멋진 기량, 화려한 무대 효과가 더해진 공연은 많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는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는데 힘쓴다. 사회는 물론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크리스마스칸타타를 통해 관객들에게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을 일깨워 준다. 크리스마스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각 막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한다. 1막은 2천 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한 작은 마을에서 예
최근 각종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잦은 집회시위 중 과도한 확성기의 소음 등으로 인하여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헌법 제21조 1항에 ‘모든 국민은 집회의 자유를 가질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법한 집회·시위의 보장을 말한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르면 ‘시위 주최자가 기준을 초과하는 소음을 발생시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유지명령과 사용중지를 명하거나 확성기를 일시보관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라고 규정되어 있고 재작년부터 심야·주거지역 소음기준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고소음도가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다. 등가소음도는 ▲주거지역, 학교, 종합병원은 주간(07:00~해지기 전)은 65dB이하, 야간(해진 후 ~ 24:00)은 60dB이하, 심야(00:00~07:00)는 55dB이하 ▲공공도서관은 주간 65dB이하, 야간·심야는 60dB이하 ▲그 밖의 지역은 주간 75dB, 야간·심야는 65dB 이하로 소음기준이 강화 되었으며, 최고소음도(순간 최고소음도 1시간 이내 3회 이상 기준 초과)는 ▲주거지역, 학교, 종합병원은 주간 85dB이하, 야간 80dB이하, 심야는 7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국회는 공전 중이다. 후보자 등록일이 12월 12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간 선거제 개편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국회는 선거의 기본적인 경쟁 규칙을 규정하고 있는 선거법 개정을 하지 않아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혼란은 물론 유권자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애초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소선거구제를 포함한 선거제 전반을 개혁하겠다던 호언은 물거품이 된 지 오래다. 소수정당을 빼고 거대 양당만으로 협의체’를 꾸렸지만, 여전히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관한 정략적 득실 계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당과 야당은 총선 1년 전인 올해 4월까지는 선거제 개편을 끝냈어야 했다. 극심한 정쟁을 일삼고 기득권 유지에 혈안인 거대 양당의 독식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총선에서 사표를 방지하고 비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양당제의 폐해를 고쳐야 한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요구가 있었다. 현행 선거법에는 선거일 1년 전까지 선거구 획정을 비롯한 선거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을 정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이런 법정 시한을 무시하고 있다. ‘의원 정수 축소’라는 비현실적 포퓰리즘으로 개편
완도군의회 제9대 의원으로 2019년 ‘완도군 야간운항 여객선 등에 대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2019년 ‘금일읍-약산면’ 야간운항이 시작되었고 올해 7월 ‘완도읍-노화읍-소안면’으로 확대 시행되어 섬 지역주민 14,000여 명은 물론 섬을 찾는 출향인과 관광객에게 이동권이 보장되어 생활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멀리 있는 자식을 만나고 큰 병원을 가기 위해 섬을 나섰다가 막배를 놓칠 때면 숙박을 하고 다음 날 일찍 들어가야 했던 생활에 이제는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 여객선 야간운항이 불요불급하다는 판단 뒤엔 지방재정의 부담을 안고 있다. 아직은 국가차원의 지원책이 없어 전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지방재정만으로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다. 열악한 지방정부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결국 국가가 나서야 한다. 국가에서는 일부 기피 항로를 준공영제로 관리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국가보조항로를 비롯해 작은 섬 교통지원체계까지 완전 공영제로 전환해야 한다. 한국해운조합이 발간한 「2022 연안여객선 업체 현황」에 따르면 2021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은 2020년 대비 약 11.7% 증가한 1,146만 명(섬 주민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