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와 한국은행이 경제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6일 시청에서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광주시를 방문한 이 총재는 “최근 지자체와 함께 일하는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자체가 한국은행을 많이 활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강 시장은 “광주시는 제조업 등 지역산업 규모가 크지 않아 인공지능(AI)산업과 창업에 올인할 계획”이라며 “광주에 있는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시가 민선8기 민생경제 위기상황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민생경제대책본부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도 함께 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예산과 재정 전략을 수립할 때 한국은행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간부회의 등에서 한국은행이 국제경제 관련 브리핑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테니 시 경제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거시경제와 국제경제 등을 연구하는 리서치풀이 있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6일 오후 3시경 곡성군 고달면 대사리 에서 80대 A 씨가 밭두렁을 태우다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산불로 커진 불을 진화하다 불길에 휩싸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농촌에서는 봄철마다 되풀이하는 '논 밭두렁 태우기'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산불로 먼저 인명피해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논밭 두렁을 태우면 해충의 천적과 익충(유익한 곤충)을 죽이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유발하고 산불 위험이 큰 반면에, 별다른 방제 효과는 없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산불 피해가 늘고 있어 논과 밭 태우기 등 소각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대기 건조로 불의 확산 속도가 빨라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서다. 중앙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림과 인접한 논·밭에서의 소각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처벌되는 위법 행위"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모든 오피스텔에는 ‘주거용 주방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2월1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특정소방대상물 등에 대한 소방시설 설치 기준이 강화됐다고 6일 밝혔다. 강화된 소방시설은 주거용 주방 자동소화장치, 단독 경보형감지기, 스프링클러 설비, 물분무 등 소화설비, 자동 화재탐지 설비 등이다. 따라서 기존에는 30층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에만 주거용 주방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토록 했지만, 개정 법률에 따라 모든 오피스텔에 설치해야 한다. 600㎡ 이상의 숙박시설과 정신병원에는 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해야 하고, 연면적 400㎡ 미만의 유치원에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의무설치가 신설되는 등 안전관리가 강화됐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소방안전관리도 강화되고 앞서 나가야 한다”며 “강화된 소방시설 설치기준이 빠르게 정착돼 안전도시 광주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된 소방시설의 내용과 일정기간 유예를 둔 기타 소방시설의 설치기준의 자세한 내용은 시 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산·학·연·관이 손을 맞잡고 차세대배터리 선도도시 광주를 이끈다. 특히 기존에 구축된 산업 생태계에 더해 배터리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과 사고 위험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으로 차세대배터리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광주광역시는 6일 오후 남구 도시첨단산단에 위치한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본부에서 차세대배터리산업 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차세대배터리 전략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김재국 전남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또 세방리튬배터리㈜·인셀㈜·㈜티디엘·㈜아이비티 등 이차전지 지역 핵심기업과 전남대·광주과학기술원·조선대·호남대 등 지역대학, 광주테크노파크·광주그린카진흥원·한국전지산업협회·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한국교통안전공단·광주전남연구원 등 연구·지원기관 등 21개 기관·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모든 사물이 전동·무선화로 급속히 변화하는 산업 여건 속에서 차세대배터리 산업 경쟁이 본격화되고, 지역 전지산업 기반과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혁신기관을 활용한 차세대 이차전지 시장 진입 필요성이 대두됨에…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박미옥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광산구 야생조류 충돌 저감 조례안'이 6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류는 특성 상 눈이 측면에 위치해 투명 유리창 등의 장애물 인식 감각이 떨어지고, 최근 건축물에 투명구조물이 많아지면서 충돌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로 관련 통계에 따르면 건축물 충돌로 폐사하는 야생조류는 연간 800만 마리에 달한다. 조례안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야생조류의 건축물 충돌사고를 줄이기 위해 발의됐으며 관련 용어 정의, 저감 대책과 홍보에 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청장이 야생조류 충돌사고 관련 실태조사를 할 수 있고 ▲공공 건축물 및 투명방음벽 등에 저감 대책을 실시할 수 있으며 ▲야생조류 충돌이 예상되는 시설물의 건축주에 저감 대책의 실시를 홍보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박미옥 의원은 “수많은 야생조류가 충돌사고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고 있어 이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의 대책 수립은 물론 시민 공감대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자연과 함께…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김영선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6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산구의 적극적인 절수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영선 의원은 “극심한 가뭄으로 지역 식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6월 초 완전 고갈, 저수율이 7%대로 떨어질 경우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 매뉴얼에서도 저수율이 7% 밑으로 내려가면 격일로 제한급수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며 “이를 대비하여 시가 시민 대상 ‘20%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참여가 매우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캠페인 위주의 ‘물 절약’ 홍보 보다는 구 차원에서 실질적 물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먼저 물 절약과 효율적인 물 이용 유도를 위해 지난해 2월 개정된 '수도법'의 규정사항에 따라 절수설비와 절수기기 설치를 의무화해야 하며, 이와 함께 대상 건축물의 이행 실태 파악, 후속 보완조치 또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물 부족으로 인한 구민의 고충 해소를 위해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한윤희 광산구의원(정의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6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산구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한 의원은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전체 중대재해 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난 가운데 광산구의 경우 지난 해 총 사고 28건, 사망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산구는 산업단지 밀집지역으로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인 만큼 중대재해 예방에 더욱 선도적인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유해·위험요소에 대한 철저한 예방대책과 관리·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광산구는 ‘중대재해예방팀’을 신설하여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용역을 준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몇 가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사전예방 교육과 유해 위험요소 파악, 정기점검 등에 구체적인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먼저 ‘안전보건교육’에 대해 중대재해 예방의 가장 근본적인 예방 대책임을 강조하며 “재해 위험이 높은 사업장은 법정 의무 교육 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 수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산구의회가 6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계묘년 새해 첫 의사일정을 마쳤다.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을 포함한 총 13건 조례안·일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와 함께 김영선, 한윤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각각 광산구 물 관리 대책,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제언을 펼쳤다. 김태완 의장은 “임시회 기간 동안 의원님들과 집행부 모든 분들이 협조해 주신 덕분에 새해 첫 회기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었다”며 “이번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나눈 건설적인 의견과 제안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올해 구민을 위한 좋은 사업과 정책들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6일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들과 피해 지역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공동체 회복프로그램 도입과 유족들에게도 생활·의료지원금을 지급하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여순사건은 1948년 여수, 순천 등 전남,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국가의 폭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당한 사건이다. 올해 여순사건 75주기를 맞았지만, 희생자와 유족들은 본인들이 겪은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여순사건 특별법은 희생자에 대한 생활지원금 및 의료지원금 지급만 명시하고 있어, 희생자의 상처를 온전히 치유하고 유족들의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계속되어 왔다. 이에 김회재 의원은 희생자·유족이 겪은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체 회복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하고, 수반되는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생활지원금과 의료지원금의 지급대상을 유족까지 확대해 유족들도 생활·의료지원금을 지급 받을…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손흥민의 플레이에는 골과 도움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영국 언론이 손흥민의 경기력이 되살아났다고 높이 평가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각) ‘해리 케인과 함께 맨체스터 시티를 물리친 스타플레이어 3명’을 선정했다. 바로 손흥민과 에릭 다이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였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FA컵 프레스턴과 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뜨렸을 때 이미 슬럼프를 극복한 조짐을 보여줬다’며 손흥민의 활약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의 경기에는 단순한 골과 어시스트 이상의 것이 있다. 손흥민은 지칠 줄 모르는 오프더볼 움직임을 뽐냈다. 깊은 위치에서 공을 잡았을 때 손흥민보다 더 공을 전진시킬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라며 흥분했다. 이날 토트넘은 안방으로 맨시티를 불러들였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당했지만 1대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다이어는 몸을 내던지는 허슬플레이를 펼쳐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방어했다. 호이비에르는 결정적인 압박을 가해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이후 케인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주는 도움도 기록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 돋보였다. 토트넘이 수비에…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유도 대표팀 여자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안산시청)이 국제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김하윤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아키바 마야(일본)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하윤은 지난달 30일 IJF 포르투갈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일주일 만에 국제무대에서 금메달을 다시 목에 걸었다. 김하윤은 경기 초반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치다 지도(반칙) 1개를 먼저 받은 뒤 경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지도 1개씩을 주고받아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지도 1개를 더 받으면 그대로 패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하윤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김하윤은 지치지 않고 상대를 밀어붙였고, 아키바에게 지도 1개를 뺏어 동률을 이뤘다. 김하윤은 멈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술 시도에 나서며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는 정규 시간 종료 직전에 갈렸다. 김하윤은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아키바는 몸을 빼내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세 번째 지도를 받았다. 주심의 지도 선언으로 우승을 확정한 김하윤은 손으로 하트를 날리며 앙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6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500m 2차 레이스와 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박지원과 김길리가 각각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시즌 남자대표팀 주장을 맡으면서 월드컵과 4대륙선수권에서 매 대회 금메달을 따내고 있는 박지원은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8초263으로 결승선을 통과, 네덜란드 에이스 싱키 크네흐트(2분18초274)를 0.011초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박지원은 결승선 앞두고 바깥쪽에서 스케이트날을 내밀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간발의 차로 이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지원은 전날 남자 1000m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이번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에선 1500m 4개, 1000m 3개 등 총 7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차 대회 5000m 계주까지 합하면 금메달은 8개다. 박지원은 이로써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총점 868점을 기록, 2위 홍경환(634점), 3위 스티븐 뒤부아(524점·캐나다)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월드컵 종합우승을 거의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