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북구의회 일곡지구 불법매립폐기물 대책 특위, 市 방문 면담

지난 2월 5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전달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일곡지구 불법매립폐기물 대책 특별위원회’와 ‘일곡동 불법매립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주민 대책위원회’가 지난 29일 광주광역시 관련부서와 면담을 실시하고, 일곡 제2·3 근린공원 내 다량으로 불법 매립된 쓰레기 문제의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주민 설문 결과를 전달했다.

 

특위는 주민대책위와 합동으로 지난 2월 5일부터 16일간 일곡동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바라는 편의시설과 향후 공원 관리 방안에 대해 문답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주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은 다목적체육관(57.7%), 공영주차장(24.6%), 문화센터(11.9%) 순으로 집계됐고, 공원 관리 방안으로는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55.5%로 가장 많았다.

 

市·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김평수 주민대책위원장은 “市가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가지고 수년간 지속되어 온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주민 설문 결과를 전달했다.

 

市 기후환경국장은 “행정절차 이행 등에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북구 청소행정과장은 “쾌적한 공원 관리를 위해 관계부서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성훈 위원장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모아진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市와 區가 유기적으로 상호협력하여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주민대책위에 힘을 보태기 위해 활동기간을 연장했던 특위는 오는 6월 열리는 제294회 제1차 정례회에서 활동결과를 최종 보고하고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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