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기습적인 추위에 주말 아침 기온이 64년만에 가장 낮았고 설악산에는 작년보다 보름 일찍 첫 눈이 내렸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래서 인지 올 겨울 시작일은 예년과 비슷했지만 추위는 더 빨리 찾아온 것 같다. 추위가 일찍 시작되어 날씨가 건조해지고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가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화재예방을 위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몇가지를 알아보자. 첫째.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전기, 가스관련 난방기구 등에 대해서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전기장판을 사용하기 전 KC마크와 EMF 마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사용 전 전선의 파열여부를 확인하고 장판이나 콘센트에 낀 먼지를 제거한다. 장기간 보관하여 접혀있던 부분에 열선 손상으로 인하여 발열, 열선의 단선 등 파손되거나 마모된 곳이 있을 경우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둘째. 유사시를 대비하여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자.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주택화재 및 인명피해를 방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초소방시설이다. 셋째. 담배꽁초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 주요 화재 발생 요인이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조심해야
지난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이 실시됐다. 매년 수능시험을 치룰 시기가 되면 수능한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온이 떨어진다. 겨울이 다가왔다는 뜻이다. 추워진 겨울날씨에 난방기구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그 어느 계절보다 ‘불조심’이 강조될 때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비율이 겨울철 27%로 봄철 2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계절이다. 또한 지난 3년간 겨울철 화재 중 약 16%가 난방용품에 의해서 발생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 사용하는 난방용품인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는 소방에서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으로 지정하고 안전사용법 및 주의사항을 특별 홍보하고 있다. 우선, 전기히터나 전기장판은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 후 구매해야한다. 사용하기 전에는 전선파열이나 기구의 파손 또는 마모가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전기장판의 경우 사용 시 라텍스 재질과 같이 열이 쉽게 축적되어 불이 쉽게 붙는 재질을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전기열선은 서로 겹치지 않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는 불연재이상으로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여야 하며, 주변에는 가연성 물
영암군/사진제공[전남투데이 박상훈기자] 영암군은 지난 19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코리아세일페스타 영암 농특산물 품평·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도장터, GS리테일, 농협하나로유통, 우체국쇼핑, 롯데슈퍼, 킴스클럽, 한화, 이마트, 카카오커머스, 홈쇼핑 업체 등에서 초청된 20여 명의 상품기획전문가가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관내 30개 업체의 부스를 각각 방문해 상품기획, 마케팅, 디자인 등을 컨설팅받고 판매·납품 계약 상담도 진행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전남 내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 상품기획 및 판매, 창업 멘토링과 우수 인재 양성 및 인재 매칭 취업 지원 기관으로 2020년 10월 영암군과 농축특산물판로 개척, 직거래장터 개설,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정부사업 연계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에 있다. 이번 품평박람회에서는 해미푸드가 개발한 해초로 만든 해조국수와 다채로니가 개발한 무화과 인절미, 무화과 요거트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참여한 30개 업체 모두가 상품기획전문가들과 상품성 향상, 판로확대를 위해 열띤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영암군 관계자는 “우수
“119안심콜 서비스”는 장애가 있는 분, 고령자 및 독거노인 등에게 위급상황 발생 시 구급대원이 질병 및 특성을 미리 알고 신속하게 출동하여 맞춤형으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이 가능한 서비스로 도민 소생률을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119안전신고센터(http://u119.nema.go.kr)를 통하여 사전정보 등록 후 해당 번호로 119에 신고 시 출동구급대에 등록된 수혜자의 주 거주지, 과거 및 현재 질환, 복용 약물, 진료병원, 보호자 및 주변 도우미 연락처 등의 정보가 전송되어 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 등이 가능하다. 또한 등록된 보호자 및 주변 도우미는 119구급대 출동 정보 문자 수신이 가능하여 빠르게 등록자의 사고사실을 알수 있다. “119안심콜 서비스”에 등록된 본인 또는 대리인(보호자 및 주변 도우미 등)이 전화로 신고할 경우 미리 등록한 정보를 바탕으로, 등록된 정보가 자동으로 119 종합상황실에 통보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지역과 관계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서비스이다. 기존의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단순한 시스템이었다면 “119안심콜 서비스”는 신고와 동시에 기본정보 및 환자의 과거 병력을 토대로
지난 9월 영덕전통시장에 시장점포 70여동이 소실되는 등 시장상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힌 화재가 발생했다. 전통시장은 점포들이 밀집해 있고 의류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화재 시 연소가 확대되기 쉽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6년~`20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61건이다. 전통시장을 지키는 방법으로는 화재예방과 화재 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일례로 고흥 과역시장에서 지난 3월 식품가게 냉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목격자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여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지만 초기대응을 신속하게 해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소방서에서는 전통시장화재를 대비하여 연중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상인들 스스로 자율화재 안전점검 추진 ▲주요대상 지도방문 및 훈련 ▲취약시간대 예방순찰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등 화재발생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화재예방을 위해 관계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전기·난방용품은 인증제품(전기 자재 KS인증, 전자제품 KC인증)인지 확인하여야 한다. 겨울철 전기제품 사용량이 늘어나는 요즘 전기·난방용품 제품구입 시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사용하기 전
매년 11월 19일은 아동학대 문제를 부각하고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중이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범국민적으로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에 아동복지법에 의해 11월 19일을 아동학대 예방의 날로 제정하였다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18세 미만의 사람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초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학대의 심각성이 보도되면서 모든 국민의 공분을 사게 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아동학대 방지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잇따르고 일부는 법제화도 됐지만 아동학대는 여전히 우리사회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아동학대 경험이 있는 아이가 재학대를 당하는 사례도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학대행위자의 75.6%가 부모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학대 발생장소는 집이 대부분으로 가정내에서 발생하였다는 점이다. 이
땅은 기억하고 있다. 이제는 지워져 보이지 않지만 분명 이곳에 발을 디디고 꼿꼿이 섰을 수많은 사람의 발자국을 땅은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모래와 흙이 단단히 굳어 마침내 하나의 땅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땀과 피가 필요했는지, 분명 땅은 아직도 죽음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가 매일같이 지나는 거리, 골목길 하나하나 모두 그 언젠가는 누군가의 마지막 누운 자리이며, 또 그 언젠가는 목숨을 걸고 지켜낸 대한민국의 영토였으리라. 1905년 11월 17일 아침, 2만 명이 넘는 일본군의 총탄과 대포가 덕수궁을 에워쌌다. 강압에 의해 체결된 명백한 불법 조약이었다. 곳곳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땅에는 수많은 고결한 희생의 피가 곳곳마다 스몄다. 강화진위대, 강화대동창의진…. 내가 매일같이 수없이 오가던 인천의 땅에도 아직 발굴되지 못한 수많은 순국선열의 피가 스며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언제나 감사하며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갖던 중, 얼마 전 강화군과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가 강화국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신청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 기사에 따르면 강화에 모인 독립군은 7천 명이 되었으며 수많은 전투가 이 땅에서 벌어졌다
국민의례는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그리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에 대한 예를 갖추기 위한 의식에 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 없이는 우리나라가 존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순국선열’이란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부터 광복 전까지 일제의 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해 항거하다 순국하신 분들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분들로 광복이 오기 전에 순국하신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남자현 지사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기리기 위해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순국선열의 날’을 제정하였다. 을사늑약 체결일(1905.11.17.)을 반영하여 제정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된 강제조약을 전후로 많은 순국선열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정부에서는 이날을 더욱 의미있게 하기 위해 1997년부터 정부기념일로 지정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매년 순국선열의 날에 새로운 독립유공자를 포상하여 순국선열·애국지사의 독립정신을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인천보훈지청에서도 다가오는 기념일
다가오는 11월 17일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39년 11월 21일 한국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하여 8‧15 광복전까지 임시정부 주관으로 행사를 거행하였고, 1946년부터는 민간단체에서, 1962년부터 1969년까지는 국가보훈처에서, 1970년부터 1996년까지는 다시 민간단체 주관으로 현충일 추념식에 포함 거행하였다. 그러다 독립유공자 유족들의 오랜 여망과 숙원에 따라 1997년 5월 9일 정부기념일로 복원되어 그해 11월 17일부터 정부 주관 행사로 거행해 오고 있다. 지난 1905년 11월 17일 우리는 일제의 강압에 의해 체결된 을사늑약으로 주권을 빼앗기는 치욕과 함께 기나긴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결코 나약하지 않았다. 수많은 선열들은 나라 안팎에서 끊임없이 국권침탈의 부당함을 알렸고 민족계몽운동은 물론 의병을 일으키는 실천적 항일투쟁도, 조국독립을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빼앗긴 국권을 되찾
장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서진일상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사건 사고 중 하나는 화재일 것이다. 화재현장은 빠른 소방차 도착이 중요하다. 화재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연소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피해가 가속화 되므로 그 전에 도착하여 소방 활동을 수행해야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러나 화재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한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늘어나는 자동차 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밀집지역 및 주택가 이면도로나 골목은 말할 것도 없고 아파트 주차장에도 자동차들이 무질서하게 주차되어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 매번 소방서는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 공동주택 아파트 단지내 소방차 전용구역에 대한 주차금지 등 대대적인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국민 개개인의 의식변화이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주ㆍ정차 금지구역에 차량을 주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골목길 등에 부득이 주차할 경우는 소방차가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출동 중인 소방차를 발견하면 곧바로 먼저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내
겨울철은 화재가 빈번한 시기로 이때쯤 2017년 12월 21일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상기시켜야 할 것 같다.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사망자 29명 중 유독 2층 여자 사우나에서만 20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비상구가 선반에 막혀 있어 비상구를 찾지 못한 채 출입구에서 다수가 사망했다. 이에 반해 3층 남성들은 사우나 이발사가 비상구로 안내해 모두 대피했다. 이렇듯 이들의 생사를 가른 것은 비상구와 관계자의 의식이 결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평소 비상구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란 점에서 주위의 안타까움이 컸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를 상기하여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비상구 안전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때이다. 소방관서에서는 특별단속기간이나 소방검사 때 비상구에 대한 중요성을 지도·단속하지만, 평상시 손님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잘 관리되어야 할 비상구가 영업상 이유로 혹은 무관심 속에 폐쇄되거나, 물건을 쌓아놓는 장소로 전락한 것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단속의 손길이 소방관서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시민들도 잘 알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소방관서에서는 비상구 안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매년 11월 11일 11시 부산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면 1분 동안 묵념을 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국제추모행사가 열려 왔다. 이 행사는 1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1918년 11월 11일을 기념하는데서 비롯되어, 영연방에서는 현충일(Remembrance Day)로 미국에서는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지정하여 전사자를 추모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3월 24일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참전전사자들이 안장된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유엔기념공원 조성 70주년을 맞아 영국군 참전용사 유해안장식이 거행되는 만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의 의미를 국제사회와 국민들에게 더 높이 알리고자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라는 슬로건을 걸고 22개 참전국과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71년 전 6·25전쟁 당시 참전한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등 22개국 나라의 유엔군 전사자 3만 7,902명을 포함한 부상, 실종 등으로 희생하신 15만 1,129명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