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5일 “기후위기와 강대국의 패권다툼, 사회적 차별과 양극화, 인간소외 등 ‘전 지구적 위기’를 전라도 정신을 근간으로 상생과 공존, 연대와 협력을 강조한 ‘김대중 평화주의’로 극복하자”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신안 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3 김대중 평화회의 개막연설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님은 깊은 통찰과 혜안으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빛나는 게이트웨이’가 돼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김대중 평화회의는 전 지구적 위기는 인류 무두에게서 비롯된 공동의 책임으로, 세계인이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지구적 책임과 지구적 평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김영록 지사는 개막연설에서 위기 극복의 단초로 특정 지역이나 국가, 시대, 이념을 넘어 동서고금의 보편적 가치 위에 세워진 철학이자 사상인 ‘김대중 평화주의’를 제시했다. ‘김대중 평화주의’는 전라도에서 면면히 흘러온 문화와 정신이 근간이다. 전통적으로 중시한 자연과 인간의 조화, 자연 사랑, 대동정신, 이순신 장군이 ‘약무호남 시무국가’로 강조한 국난 극복 의지 등 ‘전라도 정신’에서 비롯됐다는 게 김영록 지사의 주장이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4일 ‘김대중 평화콘서트’가 목포 평화광장 특설무대에서 1만 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3 김대중 평화회의의 전야제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에 대한 철학과 평화·화합 정신을 주제로 구성됐다. 김대중 대통령은 ‘문화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재임 기간 문화와 예술을 중시했고, 대중문화와 음악에도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콘서트는 지역 청년 예술단체인 모던보이(스트릿 재즈), 스윙스(탭댄스), 테일즈(보사노바 재즈)의 사전 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당신은 우리·평화·내일입니다’를 주제로 구성한 세 개의 본 공연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은 2023 김대중 평화회의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목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평화의 촛불을 밝히며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본 공연에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목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박평민 명창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선보였다. 이어 전남도 홍보대사 송가인을 비롯해 남진, 안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순천만 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에서 배우, 감독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을 개막한다. 개막식 첫 상연 작품은 정다운 영화감독의 ‘땅에 쓰는 시’.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남도영화제는 관람객 3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스크린과, 다른 영화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의 모든 것을 느끼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상영관별 안전 및 관객 편의 대책 등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특히 도민과 공연과 정원과 작가가 함께하는 영화제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진행된다. 가을밤 ‘영화의 정원을 거닐다’라는 주제 아래 경연, 산보, 풍광, 동행, 여흥이란 5개 세션을 구성해 관람객이 남도의 매력에 빠지도록 구성했다. 경연 분야는 첫 해에도 불구하고 단편은 576편, 장편은 60편이 출품돼 성공을 예감케 했다. 장편은 변성빈 감독의 ‘공작새’. 김보람 감독의 ‘두사람을 위한 식탁’ 등 9편이 선정됐다. 단편은 허지윤 감독의 ‘가정동’, 김초희 감독의 ‘우라까이 하루끼’ 등 16편이 상영된다. 날짜별로 12일 신안에서 촬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깊어가는 가을, 추석으로 시작되는 6일간의 달콤한 황금 연휴 기간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묵 향연이 펼쳐져 도민과 귀성객을 설레게 하고 있다.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펼쳐지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이번 연휴 기간 중 추석인 29일을 제외하고는 전시관을 정상 운영한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특별한 문화 체험을 바라는 관람객의 나들이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3회째인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수준 높은 작품을 대거 선보여 케이(K)-컬처를 선도할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 수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박노수·오용길·장욱진·백남준 등 유명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아트마켓·수묵 그리기 체험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오후 5시까지 입장)까지다. 비엔날레 1관(목포문화예술회관)과 4관(진도남도전통미술관)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목포시립무용단이 오는 10월 14일 오후 5시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제104회 전국체전을 맞아 가족무용극 '창공으로 날아오르다'를 선보인다. 시립연극단과 함께하는 토별산수무 '창공으로 날아오르다'는 시대와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수궁가의 토끼와 자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토끼들이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내용을 재미있게 가미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또한 수궁가의 토끼와 자라의 생을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을 깨닫고 비록 당장 힘든 일이 있더라도 훗날 복이 온다는 새옹지마의 교훈을 통해 희망과 지혜를 시민과 함께 나누게 된다. 시립무용단 대은정 훈련장은 “전국체전을 대하는 다양한 토끼들의 모습을 통해 전국체전 성공개최 분위기 조성은 물론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시립무용단은 지난 1980년 창단된 이래 춤을 향한 쉼 없는 열정과 투혼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며 목포 춤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오는 10월 4일부터 온라인 티켓링크로 사전 예약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수준 높고 특색있는 작품 전시로 관심을 끌면서 개막 26일만에 관람객 20만명을 돌파, 40만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에 따르면 26일까지 온·오프라인 누적 관람객이 총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계절의 변화와 인생의 성장 과정을 그린 오용길의 ‘사계’, 다양한 감정과 생동감을 담아낸 권세진의 ‘바다를 구성하는 1482개의 드로잉’, 6년 공들인 성태훈의 ‘선유도 왈츠’ 등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은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입장권 소지자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도 한몫하고 있다. 입장권 하나로 유료 전시관(목포문화예술회관·진도남도전통미술관)과 이건희 컬렉션이 진행 중인 전남도립미술관 등 타 전시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이 열리는 해남 대흥사에선 무료 주차도 가능하다. 수묵비엔날레가 끝나는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주요 관광지 및 숙박시설, 음식점 등 총 97개소에서 입장권을 제시하면 각종 연계 할인도 받을 수 있어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다. 관람객은 누리소통망(S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26일 오후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제48회 민방위대 창설기념식을 개최,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관계자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기념식은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시군 민방위대원, 시군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나주시와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공단이 민방위 활성화 유공 공무총리 단체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단체와 개인 총 23명이 정부포상, 장관 및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명창환 부지사는 “민방위 대원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지역안보의 주역”이라며 “기념행사가 안보와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방위대 창설기념식은 1975년 9월 22일 지역 민방위대 발대식 이후 해마다 전남도 주관으로 개최해 민방위 대원의 사명감과 사기를 높이고, 안보 의식을 다지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25일 (재)전라남도문화재단 제4대 대표이사로 김은영 전 광주비엔날레 정책연구실장을 임명했다. 신임 김은영 대표이사는 재단의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경영능력, 전문성, 조직 친화력, 리더십 등의 능력을 검증받고 최종 합격자로 선정됐다. 대표이사 임기는 2년으로 성과에 따라 1년씩 두 차례까지 연임 가능하다. 김은영 대표이사는 광주일보 문화부 기자 등 10년 동안 여러 언론기관에서 근무했다. 광주비엔날레 정책연구실장, 광주시립미술관 교육창작지원과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지원포럼 위원, 광주문화재단 인사위원 등 문화예술계에서 약 20년 동안 활동했다. 공개모집에서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문화예술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화합을 이뤄내는데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았다. 김은영 대표이사는 “문화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재단, 함께 여는 미래를 비전으로 건강한 지역 문화예술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컬리티를 실현해 지역성과 세계성을 연결하는 문화통합의 플랫폼으로 재단이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수묵비엔날레 전시관 관람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지역 관광객의 방문 증가가 예상돼 휴관일 및 개관일을 변경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묵비엔날레 전시관 관람 후기 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전시관을 관람하고 공식 누리소통망(SNS) 구독 및 후기 작성 후 링크(URL)를 댓글에 남기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35명에게 수묵비엔날레 입장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당첨자 발표는 10월 4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젊은 층들의 수묵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무국은 또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매주 월요일인 휴관일을 변경키로 했다. 이에따라 목포문화예술회관,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목포대중음악의전당, 진도남도전통미술관, 진도향토문화회관 등 전시관은 10월 2일 월요일은 개관한다.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4일은 대체 휴관한다. 또한 추석인 29일과 그 외 월요일은 모두 휴관한다. 박근식 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국 민속예술단체가 모여 신명나는 겨루기 한판을 벌이는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가 22일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개막했다. 한국민속예술제는 195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주년을 기리기 위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64년 동안 마을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각 지역의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민족 고유의 삶이 닮긴 민속예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민속예술제를 통해 약 700여 민속예술 종목이 발굴됐다. 이 중 국가무형문화재 44개, 시·도 무형문화재 135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12종목 등재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도, 영광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25개 단체, 1천300여 참가자가 모여 민속예술을 겨루는 풍성하고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구성됐다. 22일 청소년부 경연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일반부 경연이 진행된다. 각 지역 경선을 통해 올라온 일반부 18개 단체, 청소년부 7개 단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민속예술 경연뿐 아니라 전야제와 사물놀이 배우기 등 체험행사,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22일 여수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전남도새마을부녀회 주최로 제21회 한마음 어울마당이 열려 회원들이 나눔·배려·연대를 통한 새마을운동 실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최경옥 전남도새마을부녀회장, 이귀남 전남도새마을회장, 조승희 중앙새마을부녀회장, 22개 시군 새마을부녀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나눔, 배려, 연대를 통한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를 주제로 한 22개 시군 특유의 의미있고 유쾌한 입장식에 이어 개회식, 나눔의 장 및 오찬, 명량운동회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에는 적극적인 협조로 여성의 사회 참여와 양성평등에 기여한 12명의 남편에게 외조상을 수여하고, 지역발전과 함께 살맛나는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온 새마을부녀회원 8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전수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경옥 회장은 대회사에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나눔, 배려, 지역 간 연대를 통해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명창환 부지사는 “다양한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청량한 바람이 부는 가을, 매력 넘치는 남도에서 영화의 정원 거닐어보세요.’ 전라남도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이 10월 11일부터 6일간 순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남도영화제는 ‘남도 에브리띵’을 주제로 국내외 25개국 97편의 작품이 상영되고 시네마트립, 영화의 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도의 생태, 음식, 역사, 역사, 예술 등 남도의 모든 것을 영화와 엮은 로컬영화제- 남도만의 다채로운 매력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 마니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영화와 공연, 문학, 음악, 미디어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 남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재조명한다. 특히 도민과 공연, 정원, 작가 등이 함께하는 영화제로서 기존 영화제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가을밤 ‘영화의 정원을 거닐다’라는 부제 아래 경연, 산보, 풍광, 동행, 여흥의 5개 섹션을 구성해 관람객이 남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제 막은 10월 11일 오후 6시 순천만 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에서 오른다. 배우, 감독들의 개막식 레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