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동구의회 문선화 의장이 12월 29일 동구 산수마당에서 올해 마지막 현장 소통의 날을 진행했다. 현장 소통의 날은 문 의장이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의회로 찾아오기 어려운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찾아가서 듣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 진행해 이번이 네 번째였다. 이날 소통은 다소 온화한 날씨 속에서 3시간 동안 이어졌고, 푸른길을 산책하던 주민들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문 의장과 인사를 나누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분노, 무안 제주항공 추락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와 일상적인 민원을 함께 전달했다. 문 의장은 "개인적인 민원보다는 나라의 일을 걱정하며 함께 고민해 주시는 주민들이 많아 큰 힘이 된다"라고 전하며, "새해에도 주민들의 안전과 자유, 행복을 위해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장 소통의 날은 2025년에도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전문]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 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또다시 계엄을 발동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마는,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예산안 처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주도로 정부 예산안에서 감액만 반영한 수정 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상황으로, 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이를 상정해 처리할 것을 요청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와 정부 등 3자가 모여 최소한 경제 만큼은 함께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모두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산은 국민의 삶과 직결돼 있다"며 "신속한 예산안 처리가 현재의 불안과 위기를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후 추경(추가경정예산) 등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은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켜 그에 맞춰 나라 살림을 짜도록 해 당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뒤, 경기 부양이나 민생경제 회복에 재정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추경을 통해 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김 전 장관은 심문을 앞둔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성명서를 배포했다. 국민에게 죄송하며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으니 부하들은 용서 바란다는 내용이다. 김 전 정관은 자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기도해달라고도 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한 만큼, 법원은 심사 절차 없이 검찰이 제출한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산구의회가 9일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대표 발표한 박해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첨단1·2동)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을 발표했고, 군 병력이 국회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며 “국민들은 걱정과 두려움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무도한 계엄 선포에 분노했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에서는 국가비상사태의 경우 계엄을 선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계엄 선포 요건에 해당하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오히려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셈”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는 윤석열은 대통령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내란죄 수괴 윤석열은 법의 심판을 받아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규탄했다. 마지막으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을 탄핵하고 ▲불법으로 계엄을 선포한 내란범 윤석열을 당장 구속할 것과 ▲윤석열 내란 사태 공범인 ‘국민의 힘’의 즉각 해산을 강력히 촉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출국금지된 가운데, 검찰은 내란 공모 혐의로 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적시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김 전 장관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을 비롯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계엄군 지휘부와 공모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하고 계엄 실행 과정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정치활동 금지' 등 위헌적 내용이 담긴 계엄 포고령 작성에 관여하고, 계엄군의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출동을 지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수본은 영장 청구 전까지 김 전 장관을 세 차례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전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극우 세력 동원령’으로 규정했다. 이에 당 차원에서 비상대기령으로 국회에 집결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후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했다. 민주당은 “무안공항에서 자원봉사하는 의원들을 제외한 모든 의원의 참석을 요망한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비상의총 소집에 대해 의원들은 지도부가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체포영장 집행 관련한 극우세력에 대한 윤석열의 메시지 전달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윤 대통령이) ‘내가 지금 한남동에 있으니까 증원군을 보내달라’는 것”이라며 “극단의 상황에 치달을 수 있는 위험 신호”라고 말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메시지가 확인된 게 어젯밤인데, 그때부터 새벽까지의 공백기에 원내지도부가 긴장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독거노인과 사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024년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지난 17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순천시가 매년 진행해 온 겨울철 나눔 사업으로, 숲가꾸기와 임도 개설 등 산림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벌채 산물을 수집해 아궁이 및 화목보일러용 땔감으로 제작,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총 56톤의 땔감이 준비됐으며, 28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는 벌채 산물을 활용한 재순환 시스템을 통해 산림을 정비하고, 산불 예방과 함께 깨끗한 산림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동시에,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땔감은 각 가정의 아궁이와 화목보일러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적정 크기로 절단되어 제공된다. 특히 이번 나눔은 산림 자원 활용과 나눔 문화 확산을 동시에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파와 최근 확산되는 독감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이후 항공기는 활주로 울타리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불길에 휩싸였다. 현재 소방당국이 초기 진화에 나서며 꼬리 쪽 탑승자부터 구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고는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고장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더 힘을 내자”는 서면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시위대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이라고 시작하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의 글을 보냈다. 편지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으로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우리 더 힘을 내자”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새해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빌겠다”고 했다. 편지 하단에는 윤 대통령의 서명도 담겼다. 윤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석동현 변호사는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시민과 함께 쓰레기 배출 감량을 최소화하고, 자원선순환도시 달성을 위한 자문기구로서 2기 민관협의회 구성을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협의회는 기존 1기와 다르게 민관협력형 협의회 운영을 위해 ‘순천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지난 9월 개정하여 시장과 민간위원 1인의 공동위원장 체제에서 위원 중 1인 호선으로 변경했다. 또한, 자원순환 여건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위해 기존 분과명을 삭제하고 3개 분과 이내로 구성하는 안으로 변경했다. 이에 2기 민관협의회는 시민, 사회단체, 전문가 등 30명 내외로 구성된 △기획 △교육 및 홍보 △순환경제 총 3개 분과로 운영 예정이며, 위원들은 각 분야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자문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시민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프로그램 등을 직접 시에 제안하고, 청소행정 분야 정책에 대한 추진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및 순환경제 촉진과 관련된 자문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시는 별도의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위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민관협의회 위원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오는 24일 오후 2시 30분 행복어울림센터 2층 어울림강당에서 ‘2024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북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한 정책의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여 지역사회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행복응원센터를 비롯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수행기관, 여성단체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우수사례 발표’ 등이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여성 권익 증진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헌신한 ‘유공 기관 1곳, 유공 주민 7명’에게 북구청장상이 수여되고 기념 촬영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꿈나무사회복지관(‘함께 돌봄 마을 엄마, 이야기꽃 피우다’) ▲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일상에 평등 더하기’) ▲참신안E.S.G.협동조합(‘눈부시게 빛나는 성 평등한 마을’) ▲광주보석심리상담연구소(‘우리 동네 북구 보육 반장’) ▲북구여성인력개발센터(‘세상을 바꾸는 행복 우먼’) 등 5개 여성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