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3월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개표 결과 가장 치열했던 곡성군산림조합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국섭 후보가 신승을 거두었다.(개표결과 이국섭 1,386표, 김종희 1,265표, 한언수 160표) 곡성농업협동조합장은 김완술 후보가 2위 주성재 후보에 643표 차이로 당선되었다.(개표결과 김완술 1,627표, 주성재 984표, 양병식 389표) 한편 세대교체론으로 관심을 모았던 입면농업협동조합장은 경륜을 앞세운 조동윤 후보가 압승하였다.(개표결과 조동윤 702표, 정종대 294표) 지난 2월 22일 최종 후보자등록신청을 마친 결과 단독 출마로 일지기 무투표 당선을 확정 지은 곡성축산업협동조합장 김형조 후보, 석곡농업협동조합장 한승준 후보, 옥과농업협동조합장 구정훈 후보도 오늘 개표결과 당선된 3명의 후보들과 함께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이 22일 마감된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인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에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를 두루거친 前상임이사 조원익 후보(65세)가 출사표를 던졌다. 조원익 후보는 ▲조합원 이익 우선 ▲농산물 제값 받기 ▲원로조합원 특별우대 ▲미래·청년농 육성 ▲튼실한 경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후보는 “순천농협은 시단위로 완전통합을 이룬 조합원수 18,000여명의 전국 최대규모의 농협으로 진정한 협동조합의 힘은 조합원의 협동에 의해서 나오는데, 순천농협은 외형적 규모는 커졌는데 조합원의 협동은 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조합원1인당 경제사업 실적이 전국평균보다 낮고, 조합원에게 혜택을 주는 교육지원사업비도 전국평균보다 낮다는데서 알 수 있다”며 “이는 대규모 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으며, 조합원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농협은 규모에 걸맞게 제도와 시스템을 고쳐 규모의 경제효과를 발휘하고, 그 효과가 조합원에게 실익으로 돌아가도록 하여야 한다”며 “정통 협동조합운동가이고 농협경영의 최고 전문가로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군민과의 대화’는 지방 자치단체장이 직접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미래 비전과 주요 사업들의 설명과 동의를 구하고 지역민들의 민원과 애로를 경청하여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치 행정의 모범사례로 각 자치단체에서 해마다 진행되어 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실질적인 결과나 소득이 없는 보여주기식의 형식적인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고 비효율적인 운영과 진행으로 지역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평균 1시간 40여 분 내외로 진행되는 ‘군민과의 대화’는 의전행사와 군정보고 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 내외로 질의와 답변이 이어지는데 보통 15명 정도의 주민들 질의를 받는다. 질의 내용의 80% 이상이 주민 숙원사업성 예산 민원이 대부분이다. 질의 중심이 주로 마을 이장들이다 보니 자기 마을 민원 해결을 호소하는 질의나 건의가 주를 이룬다. 4년 만에 재개된 2023년 곡성군 ‘군민과의 대화’가 나흘째인 16일(목) 현재 곡성군 서남부권 입면, 옥과면, 삼기면, 석곡면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1개 읍면 일정 중 3분의 2를 소화하게 되었다. 소위 의원 사업비라고 하는 소파사업비(소규모 생활민원 처리사업비) 집행을 행정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5‧18 공법 3단체가 지난 1980년 5월 18일 계엄군의 무자비한 폭행과 총탄을 맞아 사망하거나 그 후유증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43년을 힘들게 살아온 광주시민들의 진실규명을 위해 적극 나선다. 23일 공로자회 정성국 회장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주문제 5대원칙(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명예회복, 배상, 정신계승사업)이 43년간 해결되지 않았으며 5·18 공법단체는 정치단체가 아니고 공익법인이라며 ‘정치적인 쇼’라는 말에 반박했다. 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은 “특전사동지회(총재 최익봉)는 5·18 유언비어를 삭제하기 위하여 누리집을 개편해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명예와 대한민국 군인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고 5‧18공법 3단체에 공문을 보내오는 등 진정성 있게 다가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5‧18 관련 핵심 증언을 하는 사람은 법체계상 사법처리 될 수 있다는 불안한 마음에 증언을 회피한 상태고 이런 풍토 속에서 과연 진상규명을 위한 양심고백이 가능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43년이 지난 5‧18 희생자들은 60명이 트라우마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1년에 약 80여명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시와 국립공원공단이 공군제1미사일방어여단의 협조를 받아 3월4일 올해 첫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 평가결과 ‘그린카드’를 획득, 2월 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이 유력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립공원 무등산의 정상을 개방한다. 광주시는 이번 정상 개방 행사에서 기념품 증정, 캐릭터 탈인형과 기념사진 촬영, 재인증 준비과정을 담은 사진전 등 무등산 정상과 증심사지구 지질공원센터 등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방 코스는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정상 군부대 출입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내국인만 출입이 허용된다. 특히 군사보호시설구역 특성상 정해진 포토존에서만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구급차량, 헬기 등을 준비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불법주정차로 인한 탐방객 불편을 줄이고 질서유지 위해 북구청, 동구청, 북부경찰서, 동부경찰서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 민선8기 첫 ‘군민과의 대화’가 13일부터 20일까지 엿새간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군민과의 대화'가 4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군민들의 기대 또한 다양하다. 첫 일정으로 곡성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곡성읍 각 마을이장, 부녀회장, 노인회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 군청 실과소장 등 1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상철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4년만에 되찾은 일상 속에 군민과의 대화를 갖게되어 매우 감사하고 반갑다. 민선8기의 실질적 도약원년 이라고 생각한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혜를 모아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 건설에 매진하겠다. 좋은 제안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곡성군은 ▲누구나 살고싶은 매력있는 곡성 ▲모두 함께 성장하는 곡성형 학습생태계 구축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생태힐링의 곡성다움 관광컨텐츠 개발 ▲과학영농과 브랜드화로 고부가가치 미래농업 선도 ▲현장행정 강화 군민이 주인되는 감동행정 군정 6대분야 64개 중점과제를 설명했다. 곡성읍 주민들의 민원은 대부분 생활민원으로 즉석에서 답변이 이루어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오는 24일까지 5·18사적지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제1호 5·18사적지인 전남대 정문을 포함한 지역 사적지 29곳과 표지석 등이다. 사적지 시설물의 훼손 유무, 노후화 등에 대해 자치구와 교차 점검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주변 환경정비도 동시에 진행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시설물 보수 및 환경정비 계획을 수립해 제43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5월 이전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5·18사적지는 1980년 5월 당시 민주화운동 진원지, 격전지 등 5·18민주화운동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간직한 공간이다. 체계적인 보존·복원·관리를 위해 ‘광주광역시 5·18사적지 보존 및 복원 관리 조례’에 따라 제1호 전남대 정문(1998년 1월12일 지정)부터 제29호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2017년 9월8일 지정)까지 지역 내 29곳의 5·18사적지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산업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소멸 위기 대안중 하나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온실가스(GHG:Green House Gas)로 인한 대기온도의 급격한 상승은 지구온난화로 이어지고 이는 여러 환경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탄소 배출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사용을 자재하고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시스템 전환이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은 급속한 보급에 치중해 태양광 중심의 비효율적인 보급 체계, 계통부담의 증가, 주민 수용성 악화와 국내 관련 산업 경쟁력 약화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났다’며 중장기적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기업이나 개발이익 공유를 전제로 주민이 함께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발표하였다. 지난해 10월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할 에너지 전문 공공기관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가칭 ‘전남 에너지공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육상풍력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숙박 예약 서비스를 개시한 ‘가든스테이 순천, 쉴랑게’가 서비스 오픈 첫날인 오후 6시 기준 4월 주말 숙박 전실이 매진됐으며, 4월 전체 예약률이 50%를 넘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주말 예약이 매진이 된 만큼 매월 1일에 3개월분의 예약 신청을 받겠다는 당초 계획을 앞당겨 5~6월에 대한 숙박 예약을 3월 15일부터 선 오픈할 계획이다. 가든스테이는 2023정원박람회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에서 낭만 가득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관람·체험·숙박·가드닝이 결합된 최상의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총 35개의 캐빈형 숙박동에서 하루 100여 명이 머무를 수 있다. 특히 숙박동은 전체가 삼나무로 지어져 은은한 향을 뿜어내고 벚꽃, 튤립, 양귀비, 청보리 등 봄꽃과 어우러져 정원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선사한다. 눈만 즐거운 게 아니다. 순천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순천형 ‘K-FOOD DINNING’ 코스 메뉴로 와인 또는 지역 전통주를 반주로 즐길 수 있는 ‘순천만찬’이 준비되고, ‘순천만아침’은 순천의 탕요리로 만나는 아침 밥상이다. 만찬은 숙박 요금에 포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가 오는 18일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선암매는 각황전과 무우전이 있는 종정원 돌담을 따라 늘어선 수백 년 된 홍매화로 선암사의 다양한 꽃나무 가운데 가장 먼저 봄의 시작을 알린다.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 경내 곳곳에 피는 매화는 세월의 무게를 보여주듯 곧고 단아한 자태와 짙은 향기를 자랑한다. 특히 희고 붉은 선암매의 화사함은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선암사의 소박하지만 단정한 건축물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선암매는 원통전의 600년 된 백매와 각황전 돌담길의 홍매 두 그루로,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외래종이 아닌 토종 매화인 선암매는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와 함께 한국의 4대 매화로 불리며, 그 명성을 자랑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벗는 첫봄을 맞아 세계문화유산인 순천 선암사에서 상춘객들이 선암매의 향기와 정경을 흠뻑 느끼기를 바란다”며, “선암매가 주는 봄의 정취와 함께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도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드디어 겨울이 지나갔다. 매화가 첫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노오란 산수유가 점점이 피고, 담장 너머 노랑 개나리꽃들이 아기 같은 손을 흔들며 웃는다. 곧 목련도 세상을 환히 밝히는 꽃등을 켜겠지. 봄이다, 봄! 발걸음이 왠지 가볍고 콧노래가 절로 난다. 알록달록한 색깔들에 묻어나는 향기는 지난겨울의 춥고 무거웠던 기억을 말끔히 씻어 내는 듯하다. 지난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춥고 힘들었다. 끝을 알 수 없던 기나긴 COVD-19와 수시로 들려오는 불안정한 경기지표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모두의 가슴을 서늘하게 한 천재지변. 인간의 존엄마저 의심케 하는 수많은 질곡의 시간을 마주하면서 봄은 참으로 멀게만 느껴졌었다. 하지만 어김없이 봄은 다시 찾아왔고 우리는 희망의 기운을 느낀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인간은 위기 속에 새로운 희망을 그려냈고,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둠 속에서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묵묵히 앞을 향해 걸었다. 역사의 선각자들은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한 끊임없는 질문에 답해왔다. 수많은 역경에도 봄의 희망을 담아왔던 것이다. 고전주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11일 오후 3시 55분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 운암산에서 산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헬기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인근 산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9대와 산불진화장비 24대, 산불진화대원 144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산불 확산이 우려되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소방당국은 인근 밭에서 발생한 불이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