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번 주 중 만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했다. 이 대표도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며 “저희가 대통령 하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대립각을 세워 국민 피로감만 높였던 여야 관계가 정상화의 실마리를 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는 작지 않다. 그동안 이 대표의 수차례 영수회담 요구를 외면해 온 윤 대통령으로서는 회동 제의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국회를 장악한 슈퍼 야당의 리더다. 여당이 총선 참패 후 지리멸렬인 점을 고려하면 야당의 독주는 22대 국회에서 더 노골화할 것이 틀림없다. 이 대표에 등을 돌리고서는 국정 운영 자체가 어렵다는 얘기다. 여당 참패로 끝난 총선 민심은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 기조를 바꿔 야당과 협치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기존 정책 방향은 옳다”며 그런 민심에 부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총선 결과에 대한 사과도 국민 앞에 직접 한 게 아니라 국무회의 비공식 발언으로 갈음했다. 그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세계적인 디자인 중심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 개최 및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 전시와 함께 선진 디자인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전시 ‘DBEW EXHIBITION 2024’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밀라노 ADI뮤지엄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강영식 밀라노총영사, 안드레아 칸첼라토 ADI디자인뮤지엄 관장,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 최경란 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프랑스 생떼띠엔디자인비엔날레 전 디렉터 조슈안 프랑크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5월 5일까지 20일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 전시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와 함께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광주디자인진흥원, ADI뮤지엄, 국민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전시작품은 지난해 열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출품작 가운데 초청받은 ‘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확산하는 사업 ‘창의예술교육랩(이하 창의랩)’의 성과물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건물 외벽 20곳에 ‘예술’이라는 주제로 벽화를 제작했다. 이번 벽화는 창의랩의 신규랩 ‘킹잼 광주 두들쟁이들’의 연구진 4명이 연구․기획․제작하였다. 연구진은 강희정(문화예술기획자) 씨가 랩장을 맡았으며, 김선영(문화예술사), 김인영(공예 강사), 송명종(건축전공 대학원생) 씨가 함께 했다. ‘킹잼 광주 두들쟁이들’은 낙서하는 사람을 일컫는 ‘두들러’에서 따온 이름. 벽화를 매개로 시민들이 단순히 작품을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닌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도록 연구하는 모임이다. 특히, 이번 작업을 위해 광주에 있는 벽화 현황 파악을 하였고, 동구(12곳), 남구(8곳), 북구(7곳), 첨단(6곳), 서구(10곳) 등 총 43곳에 작고 큰 벽화가 제작되어 있었다. 또한, 1세대 그래피티 작가 닌볼트(지성진) 씨와 만남을 통해 전문가 의견수렴도 진행했으며, 서울 이화마을, 경희대, 북촌 등 벽화마을 등을 방문했다. 이를 토대로 벽화 제작에서 ‘골목의 분위기, 주민 의견, 벽화 주제’ 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걸 파악하게 됐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지긋지긋한 피부병 가려움증과 통증으로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그런데 이런 피부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만 200만 명이 넘는다는 보고가 있다. 아토피부터 난치성 피부와 회귀 피부병까지 왜! 이런 피부병이 생기는 걸까? 그리고 왜 완치가 어려운 걸까? 주위를 둘러보면 10년, 20년, 50년을 피부병으로 살아오신 분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잘못된 인식으로 피부병이 전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피부질환은 병원성 미생물과 같은 일부 피부병만이 전염되지만, 대다수 전염이 안 된다고 한다. 그러함에도 피부 환자들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으로 피부병이라는 자체만으로 혐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거나, 사회활동에 지장을 받고, 가족 내에서 따돌림을 받는 일이 많다. 피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스스로 괴로운 사람들이다. 매일 매일 가려움증과 고통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사회적 따가운 눈초리까지 받다 보니 대인 기피까지 생기는 것이 현실이다. 피부병으로 병원을 10년 이상 다니고도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다 보니 처방이라고는 스테로이드뿐이다. 그러나 장시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는 문화재청의 신규 사업인 ‘2024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전국 5개소에 나주읍성과 완도 청해진유적, 전남 2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남과 전북, 경북도 1곳씩 포함됐다.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은 문화재청에서 국가유산의 체제 전환에 맞춰 기존 보수·정비 위주 예산 지원과 규제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해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 2억 원을 지원해 경관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나주읍성 주변 원도심을 중심으로 골목의 노후 담장 정비, 보행환경 개선, 전선 지중화 등 국가유산과 어울리는 역사경관을 조성한다. 완도군은 완도 청해진 유적 주변 장좌리 마을 일원의 공동체 시설 개선, 돌담 정비 등 정주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그동안 국가유산 내 주민 거주 지역은 건축행위 등 규제로 생활에 제약을 받으면서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남도립도서관은 도서관 주간과 책의 날(4월23일)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백 걸음 도서관 여행, 남기고 싶은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도립도서관 남도화랑에서 전남지역 공공도서관이 운영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자의 문학 작품 수록집과 독서왕 선발대회 수상작 등 190여 점의 문집으로 예향 남도인의 문학정신이 깃든 도민 참여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눈길을 끄는 문집 중 하나는 ‘전라남도 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과 함께하는 인생 이야기 쓰기’다. 14명의 시각장애인이 지역 작가와 함께 글쓰기 수업에 참여해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 일반도서와 점자도서로 발간됐다. 이 외에도 시군 공공도서관 상주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및 남도 각 지역의 역사와 철학, 문학 강연을 듣고 현장 탐방을 소개한 지역 인문학 문집 등 다양한 내용을 선보인다. 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도서관에서 일상 중 문화를 향유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도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이 지역 인쇄 소공인을 대상으로 ‘인쇄 융·복합 특화 기술대학’을 운영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산하 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인쇄 융·복합 특화 기술대학’은 AI(인공지능) 등 융복합 기술역량을 높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인쇄업계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오는 5월 14일부터 12일간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 번 프로그램은 기본교육(11회)과 현장견학(1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도록 최신 기술 및 사업화 역량강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의 이해와 Chat GPT 활용 △인쇄 특화기술 △브랜딩 전략 △디자인 기술 △광고와 마케팅 △저작권 및 특허 △회계․세무 관리 등 실무 교육과 인쇄기술 박람회 견학으로 이뤄졌다. 교육 대상은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인쇄(출판) 분야 소공인(고용인원 10인 이하 기업)으로, 5월 2일까지 선착순 18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교육내용 및 신청 방법은 광주디자인진흥원 누리집(www.gdc.or.kr) 공고/공지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송진희 원장은 “지역 인쇄업계가 신기
‘가난(家難)도 내 탓이오, 내가 아픈 것도 나의 부덕(不德)의 소치’라는 말은 옛 선현들의 고매한 인품과 책임감(責任感)에서 나온 말이다. 정치인은 상대방 탓, 목수(木手)는 연장(鍊匠)탓, 농군(農軍)은 지게 탓만하면 이는 변명만 하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소인배임에 틀림이 없다. 작금의 현실을 적기하다보면 주변 환경을 외면하고 무작정 성취감에 날 뛰다가 낙상(落傷)의 고배를 마시게 되는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배려(配慮)와 배품, 인내(忍耐)와 책임(責任), 창의적인 노력, 헌신과 희생은 시시콜콜한 필부(匹夫)의 변명으로 치부(致富)하여 버리니 답답할 따름이다. 인간이란 만물의 영장(靈長)이지만 환경(環境)의 지배를 받고 삶을 영유하기에 선의(善意)의 경쟁(競爭)이 있어야 발전하게 된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여 가르치고 핀잔도 하면서 인고(忍苦)의 세월 헤쳐가야 인간으로 성장 발전하게 된다는 것은 평범한 진리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자본주의 시대가 급진적으로 발전하여 풍요로운 삶이 전개된다 하여도 인간의 도리(道里)를 지켜가면서 이웃과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의 경지가 아닐까? 이기주의 독버섯처럼 자리나 주위를 망각하고 제일
“혈세에 빨대 꽂아 빨아먹는다”, “또 표팔이 한다”, “노란 리본 맘충들”… 세월호 참사 관련 기사 댓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표현들이다. 흔히 ‘악성 댓글’이라고 한다. 사고 첫해부터 유가족을 울렸던 악성 댓글은 현재 단순 막말을 넘어 혐오에 가까워지고 있다. 심지어 특정 지역, 여성, 어린이 비하도 서슴없이 내 뱉고있는 실정이다. 세월호 참사는 올해로 참사 10주기를 맞는다. 2014년 4월 16일,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희생자들이 세월호 침몰로 우리 곁을 떠난 날이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을 어렵게 보냈지만, 악성 댓글로 입은 상처는 여전히 흉터로 남고 있다. 취재진이 만난 한 유가족은 댓글이 무서워 기사를 보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다. 작년 3월에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혐오와 모독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고소장까지 직접 제출한 바 있다. 지난 10년간, 얼마나 많은 악성 댓글이 혐오와 모독으로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괴롭혀 왔을까? 또 악성 댓글은 처음부터 이렇게 거칠었고 혐오를 발산해왔던 걸까?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에서 2014년 4월 16일부터 2024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인공지능 과학문화확산을 위한 ‘인공지능 오딧세이’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과학관 본관 1층 상상홀에서 ‘제5회 인공지능 융합콘서트’를 개최한다. ‘인공지능 융합콘서트’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과 함께 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올해 5회째를 맞아 무료행사로 전환하고, 공연의 품질을 높여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1부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 vs 사람이 작곡한 곡’을 들어보며, 어떤 곡이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인지를 맞춰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진다.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을 찾아 듣는 재미와 더불어 광주첼로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2부는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과거 산업혁명의 역사를 돌아보며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 chatGPT를 시작으로 우리의 일상에 녹아든 인공지능으로 인해 급변할 미래의 인공지능 세상에 대한 궁금증까지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강연자 이제현 박사는 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AI·계산과학실장으로 재직 중이며 강연을 통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이 18일부터 7월 28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관에서 현대 도예 전시 ‘길 위에 도자’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설치 및 미디어 매체 전시를 주로 선보이는 ACC에서 진행하는 첫 도예 전시로 아시아에서 이주한 도예의 전개 양상을 현대 미술로 새롭게 해석해 소개한다. ACC가 아시아를 주제로 다양한 담론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아시아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전시는 이주의 경험을 가진 작가들을 통해 아시아 외부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현대 도자를 조명한다. 전시는 ‘스티븐 영 리(한국계 미국)’, ‘린다 응우옌 로페즈(베트남-멕시코계 미국)’, ‘세 오(한국계 미국)’, ‘에이미 리 샌포드(캄보디아계 미국)’ 등 4인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이민 2세대 혹은 입양과 같은 개인의 이주 서사에서 비롯한 문화적 충돌과 정체성 탐구맥락에서 자신의 서사를 도자에 담아낸다. 도예의 양식사적 접근이 아닌 인류의 역사와 흘러온 이주 현상을 통해 현대 도예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다. 특히 스티븐 영 리, 린다 응우옌 로페즈, 세 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미국을 떠나 광주지역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합창단이 오는 20일 광주 공연마루에서 ‘성악가와 세상의 음악’이라는 제목으로 합창 무대를 준비했다. 광주시립합창단(이하 합창단)은 ‘메조소프라노’부터 ‘소프라노’, ‘카운터테너’, ‘바리톤’ 그리고 ‘베이스’까지 다양한 음역대의 성악가들이 부를 수 있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무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휘와 진행에는 합창단 이준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의 시작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효근 작곡가의 대표곡인 ‘사랑의 꿈’을 소프라노 김지나의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와 함께 선보인다. 테너 김원태가 이탈리아 가곡인 Sogno(꿈)을, 바리톤 윤찬성이 러시아 가곡인 ‘Net, tol'ko tot, kto znal(다만,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를 부르고, 가사가 없는 성악곡으로 유명한 라흐마니노프의 ‘Vocalise(보칼리제)’를 카운터 테너 김대성이 풍성한 음역대로 독창하고, 미국 가곡인 ‘Amor’를 메조소프라노 김혜진의 독창으로 세계여행 같은 첫 번째 무대가 끝이 난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도 역시 독창으로 이어진다. 오즈의 마법사 OST로 유명한 ‘Over The Rainbow(무지개 넘어)’를 메조 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