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인기 도서 ‘불편한 편의점’의 저자 김호연 작가를 초청, ‘ACC 도서관과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 편한 북토크’를 오는 13일 ACC 극장3에서 개최한다. 이날 김 작가는 ‘소설가의 삶과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시민을 만난다. 김 작가는 지난 2013년 데뷔작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후 영화와 만화, 소설을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텔러로 영화 시나리오 작가부터 ‘불편한 편의점’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희로애락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담아낸 ‘불편한 편의점’은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국립중앙도서관 ‘2022 올해의 책’에 선정된 인기 도서다. 1·2권 통합 150만부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21개국에서 번역돼 출간됐다. 또 ACC는 책이 단순히 글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표지나 삽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합쳐진 복합 콘텐츠임을 알리고자 미니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4월 30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사회교육관에서 ‘바다, 미식의 세계’를 주제로 '제33기 바다문화학교' 강좌를 진행하며, 4월 11일부터 4월 2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바다문화학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1995년부터 운영해온 해양 문화 인문학 강좌이다. 이번에는 ‘바다, 미식의 세계’를 주제로 바다가 선사하는 미식의 세계를 탐구하며, 해산물 요리의 역사, 영양학적 가치, 인문학적 의미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산물을 조명한다. 조선시대 미식가가 경험한 바다의 진미를 탐구하는 ▲ ‘조선의 미식가가 맛본 바다 음식’(4.30.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을 시작으로 해산물 요리 속 흥미로운 지리적·문화적 차이를 비교해보는 ▲ ‘동서양 해산물 요리에 담긴 인문학’(5.7. 장준우, 셰프/푸드 칼럼니스트), 바다에서 난 식재료를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안내하는 ▲ ‘바다의 건강한 맛, 생선과 해산물 가이드’(5. 14. 황지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푸드스쿨 교수), 물고기가 인류의 식단과 문화에 미친 역사적 영향을 탐색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4편의 광주영화가 상영된다고 밝혔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광주영화는 '한국경쟁' 섹션의 <양양>(양주연), [코리안시네마] 섹션의 <혼자>(이경호), 그리고 '특별상영: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의 <기억의 집>(이현옥), <올리브>(김소영)이다. 이들 감독은 모두 2023년 광주영화학교 5회 강사이자 수강생이다. <양양>을 연출한 양주연 감독은 다큐멘터리 수업의 강사였으며, <혼자>를 연출한 이경호 감독은 단편영화 제작 기초반 강사였다. <기억의 집>을 연출한 이현옥 감독은 다큐멘터리 수업의 수강생이었으며 <올리브>를 연출한 김소영 감독은 2023 광주청소년영화학교를 맡아 수업을 진행했다. 올해 6회째 진행되고 있는 ‘광주영화학교’가 지역영화 창·제작자들의 활동 근거가 되어 이를 기반으로 형성된 네트워크가 창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코리안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되는 이경호 감독의 <혼자>는 감독은 물론 이세진(프로듀서), 백종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가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인의 글을 통해 전남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문학답사기 ‘전라도 가는 길, 생명의 땅 남도기행’을 출간했다. ‘전라도 가는 길’은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인 24인이 전남 22개 시군을 둘러보며 느낀 점을 담아 담담하게 풀어냈다. 참여 작가는 ▲시인 고재종(곡성), 곽재구(순천), 김구슬(무안), 나희덕(고흥), 문효치(영암), 송소영(장흥), 신달자(강진), 오세영(장성), 유자효(구례), 이건청(함평), 이승하(진도), 장석주(해남), 최문자(광양), 허영자(완도), 허형만(목포), 홍신선(신안) ▲소설가 박병두(서문), 권지예(여수), 박상우(나주), 전경린(영광), 정찬주(화순) ▲문학평론가 이경철(담양), 박해현(보성) ▲예술인 박명성(전국체전) 등 24명이다. 문학인 시선을 통해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전남 사람의 인간애를 만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책을 읽노라면 작가에게 끌려가듯 따라가는 여행이 아닌 작가의 시선을 통해 보고 발걸음을 함께하며 남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는 5일 남도의 전통국악을 잇고 발전시킬 제8대 전라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으로 조용안 판소리 장단 보유자를 위촉했다. 조용안 신임 예술감독은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장단 보유자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과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마당창극 ‘천한 맹인이 눈을 뜬다’, ‘아나옛다. 배갈라라’ 연출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섰다. 조용안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장르와 공간을 넘어, 가·무·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전통 국악을 대중화하고 관광자원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판소리, 타악, 지휘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 시대를 반영한 공연 기획 등 국악단이 한층 도약하게끔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립국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4월 8일까지 2년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도청 접견실에서 조용안 제8대 도립국악단 예술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 동남아사무소는 베트남 호치민 홍방대학교 베토벤홀에서 ‘전남 사랑! 도전 골든벨’ 행사를 지난달 30일 개최, 전남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했다. 지난해 10월 호치민 사범대에서 개최한 이후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제대학으로 유명한 홍방대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홍방대를 비롯한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 반랑대, 휴텍대, 호치민 재정경제대학 등 13개 대학에서 총 2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홍방대 국제 페스티벌 기간에 열려 축제를 즐기는 베트남 엠지(MZ)세대를 대상으로 전남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선 전남도 홍보 동영상 상영, 케이팝(K-POP) 및 축하 공연을 곁들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골든벨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은 응우웬 티 미 푸엉(호치민 재정경제대학 3년), 우수상은 보 안 투(반랑대학 2년) 등 4명이 수상했다. 탈락 후 구제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를 배출한 투득 기술대, 호치민 인문사회대, 호치민 사범대, 반히엔대는 단체상을 수상했다. 응우웬 후이 녓
1962년 서산에서 태어나 축구를 유난히 좋아한 한 소년이 있었다. 그에게 축구는 곧 그의 인생이었다. 축구공만 보면 그저 좋았고 축구만 하면 너무나 행복했다. 늘 축구만 생각하며 살던 그는 중학교 때 춘천으로 전학을 갔고, 춘천고를 졸업한 후 명지대에 들어가 명지대를 축구 명문인 최정상에 올려 놓았다. 명지대 졸업 후 상무에 입대하여 2년간 복무 후 프로구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하며 다섯 골을 몰아친 그는 1986년 대한민국 U23 브라질 순회 축구 대회 대표로도 뛰며 촉망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그는 1988년 큰 부상을 당했다. 박종환 일화팀 감독은 그를 일화 천마에 입단 시켰고, 2년동안 조커로 그라운드를 누비게했다. 그러나 또다시 부상으로 28세라는 이른 나이에 선수생활을 은퇴했다. 그는 은퇴 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용직 막노동, 헬스 트레이너,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 시설 관리 일 등 투잡 쓰리잡을 뛰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지게를 지고 공사판 계단을 오르면서 처음에는 누가 알아볼까 봐 내심 위축되고 창피하기도 했다. 왕년에 프로선수로 뛰던 자신이 막노동판에서 일한다고 수군대는 소리도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남들이 하는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융‧복합 미디어아트 입주 작가 프로그램인 ‘2024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를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창‧제작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예술가, 전문가, 연구자, 엔지니어 등 창제작자의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개발 및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 주제는 ‘인공지능‧인간‧다중우주’로, 인공지능과 인간 의식의 관계를 탐구함으로써 인간‧비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세계와 우주가 작동하는 원리와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ACC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6월 8개 팀(개인‧팀)을 최종 선발한다. 참여자들은 오는 7월말부터 4개월간 새롭게 바뀐 아시아창작스튜디오를 숙소로 사용하며, 창제작스튜디오(ACT스튜디오)의 기계조형과 디지털미디어 등 기술 장비와 제작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ACC는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총 2,200만원의 프로젝트비와 창작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리서치투어, 기술워크숍, 전문가 자문 등 레지던시 프로그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GICON(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이경주)은 4월 8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인디 게임 개발자의 게임 개발 및 창업을 지원하고자 ‘인디스타즈(IndiStars) 9기'를 모집한다. 인디스타즈는 광주에 소재를 둔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12개 팀을 선정하여 ▲월별 활동비 지원(1인당 40만원) ▲전문가 특강 및 팀별 전담 멘토링 ▲후속 개발비 지원 ▲창업팀 광주글로벌게임센터 입주 지원 등 게임 개발 및 시장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결과평가 이후에는 우수 3개팀 대상 총 600만원의 상금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4월 4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개최되는 ‘2024년 콘텐츠분야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사업 설명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인디스타즈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게임 개발자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인디게임 최초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SKUL: The Hero Slayer’ 개발사 사우스포게임즈가 있으며, 지난 8기에서는 ‘전지적로판시점(보드게임)’을 개발한 스튜디오낭만팀과 ‘Ohst: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은 오는 4월 12일~14일 3일간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광주독립영화관 개관 6주년 기획전 <오래된 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정부의 독립영화, 지역영화, 영화제 예산이 삭감되거나 소멸되어 우리 사회에 다시 독립영화의 감수성이 왜 필요한지를 설득해야하는 위기 속에서 개관 6주년을 맞은 광주독립영화관이 한국영화계에서의 독립영화의 위치와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영화 12편(단편 8, 장편 4)을 상영하여 현재 한국영화의 아이콘이 된 이들의 시작도 독립영화였으며, 한국영화의 오래된 미래는 언제나 독립영화였음을 일깨우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기획전 첫날인 4월 12일 오후 3시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로 시작해, 오후 5시 10분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저녁 7시 김성수 감독의 <비트>가 상영된다. 이 영화들은 2003년 독립예술영화관 지원사업이 시작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2000년대 초반 작가주의 영화들로, 멀티플렉스 스크린 독점 하에 극장에 설 자리를 잃은 영화들의 공동체 상영을 요구하는 관객운동의 흐름이 나타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시간을 사는 도구 아마란스10" 아마란스10은 최신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제안하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일상 생활은 물론 업무 환경에도 광범위한 변화를 목격하고 있는 요즘 DX(Digital Transformation) AX(AI Transformation)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 ‘더존비즈온’의 차세대 EBP(Enterprise Business Portal) 아마란스10이 주목받고 있다.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인 아마란스10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임직원 들에게 새로운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디자인됐다. 이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는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 하며 인공지능 전환(AX)시대에 기업 성장에 필요한 핵심 가치를 제공한다. 기술과 솔루션, 디바이스의 융합을 통해 프로세스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공유, 통합함으로써 일상적인 업무프로세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사직 등으로 지역·필수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랑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3개월 여자아이가 응급치료를 받은 뒤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을 추진하다가 대부분 거부당하며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A양은 심폐소생술과 약물 투약 등 응급치료를 받고 심전도 검사(EKG)에서 맥박이 돌아왔었다. 병원과 소방당국은 A양의 상태가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인 자발적 순환회복(ROSC)에 이른 것으로 판단, 추가 치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이송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수도권과 세종, 충남, 충북 5곳의 상급병원에선 소아 중환자를 받을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A양의 이송요청을 거부했다. 무려 9곳에 전원을 요청했는데 했지만, 소아 중환자를 받을 병상 부족을 이유로 이송을 거부당했다. 이송을 허용한 건 A양이 숨지기 직전인 오후 7시 29분 대전의 한 대학병원이 유일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 중환자실은 병실이 많이 없고, 병원들도 힘들게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번 일은 의사 집단행동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당시 A양의) 병원 도착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