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육지원청, 4·3 사건의 현장을 찾아 제주로 가다

2024 보성학생연합자치회 역사문화 체험학습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보성학생연합자치회 역사문화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보성학생연합자치회 초등학생 26명이 참여한 이번 역사문화 체험학습은 여순항쟁 및 제주 4·3 사건 관련 역사 현장 탐방을 통한 평화·인권 교육을 주제로 했다. 더불어 제주도 자연생태 문화 체험을 통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심신 치유 및 재충전도 도모했다.

 

제주 에코랜드 탐방을 시작으로 전이수 작가 갤러리 관람, 북촌 4·3 유적지 탐방, 제주 4·3평화공원 방문, ‘4·3이 나에게 건넨 말’을 집필한 ‘한상희’ 작가와의 만남, 9.81 파크 체험 등의 활동이 이루어졌다.

 

보성교육지원청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학생들이 역사적 현장에서 더 많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지난 9월 12일 역사 특강을 주제로 사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학생들은 ‘4·3이 나에게 건넨 말’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등의 사전 독후 활동을 했다.

 

또한 제주 현장에서 ‘한상희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역사적 사건의 진실을 듣는 기회를 가지고 우리 민족의 애통한 역사에 대해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학생들이 역사적 사건의 진상을 알아야 하고 그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보성의 학생들, 더 나아가 전남의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따.

 

보성교육지원청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컬 융합 인재육성 역사문화 탐방을 다가오는 10월 상해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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