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화 ‘똥 싸는 소리’ 31일 극장 개봉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기획, 제작, 배급까지 모두 지역의 힘으로 제작된 광주영화 <똥 싸는 소리>가 오는 7월 31일 전국 극장 개봉한다고 밝혔다.

 

영화 <똥 싸는 소리>는 휠체어를 타는 하반신마비 장애인 미숙의 당당한 사랑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와 (사)실로암사람들이 공동제작,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처음으로 배급을 맡아 우정의 힘으로 지역영화씬의 한계를 돌파하며 제작된 광주영화이다.

 

영화의 제목인 <똥 싸는 소리>는 장애여성이 임신을 하기 위해서 미리 관장을 해야만 하는 슬픈 소리를 뜻한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장애인이 된 조재형 감독의 복귀를 위해 광주 영화 스태프들이 <똥 싸는 소리> 제작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다.

 

영화에 참여한 광주 주요 스태프로는 조재형(감독), 최지원(프로듀서), 이경호(각본), 유명상(조감독, 각색, CG), 김신혜(조감독), 오태승(촬영)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광주독립영화협회를 중심으로 광주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극장 개봉을 앞두고 7월 26일 오후 2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 국민의힘 최보윤 국회의원, (사)실로암사람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의 공동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봉 전 시사회를 갖는다.

 

29일 저녁 6시 30분에는 광주독립영화관에서 <똥 싸는 소리> 개봉 전 시사회가 진행된다. 상영 후 조재형 감독이 참석하여 영화를 본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되어 있다. 진행은 김수진 (전)씬1980 편집장이 맡았다. 예매는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영화 <똥 싸는 소리>는 7월 31일 전국 독립예술영화관에서 개봉한다. 현재 개봉 확정관은 광주 지역에서는 서울 인디스페이스, 대구 오오극장, 목포 시네마엠엠 등 총 10개관이다. 개봉 후 각 지역의 관객들을 더 가까이서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광주독립영화관과 광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상영시간은 각 극장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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