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제1회 2024. 민족음악가 채동선 음악극 개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7월 17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민족음악가 채동선 음악극’을 개최했다.

 

지난 4월 벌교읍의 채동선음악당에서 개최한 공연의 만족도와 호응도가 매우 높고, 보성권에서 개최를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공연을 시행했다. 벌교 공연과 마찬가지로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한 음악극은 사단법인 문화예술교육원 느루-채동선 실내악단(단장 김정호) 주관으로 제작‧진행됐다.

 

보성권역의 초‧중학생 700여 명과 관내 학부모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운영된 이번 공연은 학생들에게 독립운동가이자 친일을 거부하며 조국의 전통 음악 재건과 국악 채보에 열정을 쏟은 음악가 채동선의 정신을 기리며, 우리 지역 출신 음악가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3보향의 얼을 잇는 글로컬 보성인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의 조국 나의 노래’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보성의 지역을 반영한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을 바탕으로 작곡된 태백산맥환상곡(창작곡)으로 시작하여 채동선 음악가가 작곡한 고향, 새야 새야 파랑새야, 내 조국, 나의 기도에서 극의 절정을 다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보성중학교 한 학생은 “4월에 실시한 공연을 친구를 통해서 들었는데 보성에서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좋았다"며 "특히 채동선 음악가가 우리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너무 자랑스럽고, 독립운동의 애국정신을 배우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본 공연을 통해 우리 지역의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보성의 음악가인 채동선에 대해 알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우리 지역을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야말로 글로컬 미래교육의 시작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의 마음속에 자긍심을 일깨우고, 미래로 나갈 수 있는 포부를 갖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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