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한국예총은 지난 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열린 제29대 회장 선거에서 조강훈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조강훈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13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예총을 글로벌 예술문화의 허브이자 최고의 예술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예술인을 위한 모든 일에 앞장서 한국예총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강훈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총 위기의 현주소에 대한 확실한 실태 파악과 진단을 통해 회원협회와 공감하고 혁신해 가는 협업의 장을 만드는 ‘혁신 예총’ ▲협의체 규정과 질서를 훼손하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고 위기를 초래한 요인을 분명하게 살펴 바르게 조치하는 ‘바른 예총’ ▲변화한 시대와 변화할 시대를 명확히 읽어내 회원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희망 예총’을 제시했다. 조강훈 회장은 또한 한국예총 제정을 공고히 하고 다가올 미래를 담당할 청년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한국예총지원법’ 입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조 회장 임기는 당선 즉시 시작됐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재)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과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유열)는 광주광역시에 이어 2월 28일 광주디자인진흥원 4층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하여 ‘아시아 캐릭터랜드’를 아시아 캐릭터 콘텐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을 위한 협력 △ 지역, EBS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 체험 프로그램 공동 개발 △ 공동 행사 개최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재)광주디자인진흥원 부지 내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국·시비 308억 원을 투입하여 국내·외 유명 캐릭터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 어린이 및 유아에게 캐릭터 활용 체험시설을 제공하여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BS 김유열 사장은 “광주디자인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이 시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시 곳곳에서 문화적 혜택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광주’의 핵심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캐릭터 산업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시 ‘디어 바바뇨냐’와 ‘이음 지음’이 잇따라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복합전시1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대규모 융‧복합 콘텐츠전시 ‘디어 바바뇨냐-해항 도시 속 혼합문화(이하 디어 바바뇨냐)’와 복합전시2관에서 열리고 있는 건축 전시 ‘이음 지음’의 관람객 수가 지난 25일 기준 각각 112천502명, 103천525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 동안 다소 어렵게 여겨졌던 ACC의 전시들이 서서히 대중의 눈높이를 맞추며 남녀노소 모두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또 누리 소통망(SNS)을 통해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디어 바바뇨냐’ 전시는 지난해 ACC ‘몰입미감’ 전시가 개막 100여일 만에 10만 명을 달성한 기록을 개막 51일 만에 달성함으로써 통합 전당 이후 개최한 ACC 전시 중 가장 짧은 시간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서며 전시 흥행기록을 새로 썼다. ACC는 ‘디어 바바뇨냐’의 10만 돌파를 기념하고자 지난 1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하정웅미술관에서 디아스포라작가전 ‘김석출-두드리는 기억’을 2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하정웅미술관에서 개최한다. 하정웅미술관 디아스포라작가전은 해외에 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를 초대하여 그 성과를 조명하고, 예술을 통한 역사와 문화 교류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고자 마련된 전시이다. 올해는 하정웅컬렉션 작가로서 일본 오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일작가 김석출을 선정했다. 김석출(1949년 일본 기후현 출생)은 오사카시립미술관 부설 미술연구소에서 수학(1966~1968)한 후 민족의식에 기반한 현실참여 경향의 작품활동을 전개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김석출의 첫 개인전이자 전 생애를 아우르는 첫 회고전이다. 광주시립미술관에는 2003년 하정웅(광주시립미술관명예관장)의 기증으로 김석출의 작품 ‘5월 광주’ 시리즈가 34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하정웅컬렉션 34점과 일본에서 운송해 온 재일(在日)의 인권과 민족교육 문제 등을 다룬 초기작품, 3.1운동 열사 ‘유관순’ 연작과 조국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작품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문화 아트벙커’ 20여곳을 조성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생활문화 아트벙커’는 유휴·공공·민간시설을 거점으로, 음악·미술·사진 등 주민 주도의 생활문화 활동 공간이다. 신청자격은 문화공간을 보유하고, 그 공간을 지역과 공유할 의지가 있는 민간단체와 주민모임(3인 이상)이다. 아트벙커로 선정되면 1곳당 1천만 원 내외로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소규모 수선비 등을 지원받는다. 공모 신청은 28일부터이며, 공간 소재지 자치구 사업부서를 통해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 현장확인, 면접심사 등을 거쳐 4월 중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5월부터 아트벙커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자치구별 아트벙커 공모를 진행해 동구 4, 서구 5, 남구 3, 북구 5, 광산구 7곳 등 총 24곳을 선정, 음악·악기공예·사진·영상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김성배 문화정책관은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적 삶과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해 아트벙커를 조성하고 있다” 며 “일상이 문화이고 문화가 일상인 생활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남구 고싸움놀이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제41회 칠석고싸움놀이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칠석고싸움놀이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정월대보름에 개최,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칠석고싸움놀이는 삼한시대부터 남구 칠석 옻돌마을에서 전승된 정월대보름 대표적 세시민속놀이다. 1969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우수성과 가치를 알렸으며, 197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고싸움은 볏짚으로 고를 만들어 ‘서부 고’와 ‘동부 고’로 나눠 각 참가자들이 흥겨운 농악소리에 맞춰 대동단결한 힘으로 두 개의 고를 맞부딪혀 우뚝 용솟음치는 장관을 연출하는 집단놀이다. 고싸움놀이는 고싸움의 흥을 돋우는 칠석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축제기간 매일 진행된다. 특히 고 퍼레이드, 강강술래 대동한마당, 국가무형문화재 밀양 백중놀이, 남사당 줄타기 등 흥겨운 전통문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전통액션연희극-쌈구경가자’, ‘전통연희-호시탐탐’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립국악단을 새롭게 이끌 제8대 예술감독을 공개 모집한다.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국악단 공연 전반에 관한 업무와 함께 공연 작품의 기획·제작, 단원의 지휘·감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위촉 기간은 2년으로 최대 2회까지 재위촉이 가능하다. 응시 자격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 규정에 따른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으로, 관련 분야 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하고, 2년 이상 예술단 예술감독(상임지휘자·상임안무자 등)으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응시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이다. 전남도 문화예술과로 3월 5일부터 8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제출 양식은 전남도 누리집 채용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예향 남도의 전통 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참신하고 능력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는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4 상반기 전통문화예술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에 따른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통문화관 전통문화예술강좌는 광주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기ㆍ예능보유자에게 직접 기예를 전수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강좌 과목은 수강생들의 수련도에 따른 초급반과 중급반, 그리고 기량과 기호에 따른 판소리반과 민요반 등으로 구성되어 수강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모집 부문은 ▲판소리 4강좌(심청가, 춘향가, 흥보가) ▲판소리고법 ▲가야금병창 3강좌(청소년&성인) ▲전통음식 2강좌(보글보글 국, 탕, 전골&조선왕조 궁중음식) ▲탱화 ▲미니장구만들기 ▲민화 등 총 13개 강좌이며, 각 강좌마다 15회 운영한다. 강사진은 ▲판소리 중급반의 방성춘(광주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이순자(광주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남도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김선이(광주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남도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초급반 박미정(광주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판소리춘향가 전승교육사) ▲판소리고법 양신승(광주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전승교육사) ▲청소년 가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태국 라자망갈라공과대학(RMUTT) 미술관(FAG art gallery)에서 29일까지 1주일간 수묵전시전(Thailand night)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1회와 3회에 참여했던 이지연 작가가 지난 1월부터 태국 라자망갈라공과대학과의 레지던스 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지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례의 수묵 강의와 3차례의 한국전통수묵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이지연 작가는 해남의 (재)행촌문화재단 국제레지던시에도 참여 중이다. 국제수묵비엔날레의 국제수묵레지던시 후속 프로그램인 한국전통수묵 강의와 워크숍은 현지 학생뿐 아니라 작가로 활동 중인 교수진도 참여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태국의 학생들에게 수묵화를 접하도록 하고, 향후 작품 활동에 대한 다양성을 추구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의 세계화를 목표로 국제레지던시 등 예술가들에게 창작 교류 기회를 제공하면서, 해외에서 수묵이 케이(K)-컬처의 대표 자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김형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해외 현지에서 예술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묵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올해 ‘ACC 퍼니’의 첫 번째 무대로 오랜 기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빨래’를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ACC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ACC 퍼니’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ACC재단이 새롭게 기획한 공연 브랜드다. 재단 측은 3월 뮤지컬 ‘빨래’를 시작으로 5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11월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등 총 3개의 작품을 공연할 예정이다. 창작뮤지컬 ‘빨래’는 2005년 정식 초연 이후 19년 동안 약 1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주인공 ‘나영’을 중심으로 각자의 사연을 품고 서울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아픔을 조명한다. 월급이 밀린 외국인 이주노동자, 부당해고를 당한 직장 동료 등 우리 삶 속의 현실적인 고난을 마주한 이웃들이 아픔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는 홍광호, 이규형, 정문성, 이정은 등 많은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뮤지컬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ACC공연에서는 나영 역에 신고은, 솔롱고 역에 노희찬, 주인 할매 역에 강나리,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젊은이들의 축제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지난 22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장내를 가득 채운 관람객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굿뉴스코페스티벌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1년 동안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현지에서 배운 값진 문화적 경험을 통해 변화된 모습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나누는 열정의 장이다. 서울을 비롯해 10개의 주요 도시에서 주최되는 순회공연인 ‘2024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영리 목적이 아닌 대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해외 봉사를 통해 배운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기획, 진행, 홍보 등 페스티벌 전반을 꾸려가고 있어 더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단원들이 현지에서 했던 활동들을 교육, 사회봉사, 문화 교류, 민간외교 등 활동 현황에 대한 자세한 소개로 시작해 각국의 문화와 다채로운 전통공연을 선보이는 자리였으며 국회의원, 시의원, 기업인, 교육관계자 등 귀빈들과 광주지역 내 대학의 유학생, 광주‧전남의 많은 시·도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은 글로벌 세대의 상호 연합을 지향하며, 겸손한 인성과 리더쉽을 갖춘 차세대 지도자 육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 - 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을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 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서 양림동 일대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5월 선임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는 국제 무대에서 해박한 미술 이론과 뛰어난 전시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고 있는 세계적인 명성의 기획자이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제안한 전시 제목 ‘판소리-모두의 울림’은 판소리의 독창적 미학과 서사 방식에서 착안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판)이라는 의제를 ‘소리’로 공명시키려는 의도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17세기 등장해 현재까지 계승되어온 한국 전통 음악 형식인 판소리의 동시대적 함의와 달라진 해석을 좇아가며, 전시 공간의 서사를 구성한다. ‘공공장소의 소리’ 혹은 ‘서민의 목소리’를 뜻하는 판소리에 대한 경외를 바탕으로 소리꾼이 특정한 장소에서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