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월 7일 수요일 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2회에 걸쳐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티움 콘서트Ⅰ ‘Classica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 시대 음악가인 살리에리, 하이든, 모차르트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와 해설, 트럼펫터 정태진과 광주시향의 연주로 무대를 펼친다. 첫 곡은 살리에리의 오페라 ‘베네치아의 정기시장’ 서곡으로, 살리에리의 생애 동안 유럽 전역에서 30회 이상 공연될 만큼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고전 시대에 주로 사용했던 현악기 위주의 악기 편성을 보여준다. 이어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트럼펫터 정태진의 협연으로 만나본다. 3악장 구성의 작품으로 빠른 속도의 마지막 악장은 ‘장학퀴즈’, ‘오징어 게임’ 삽입곡 등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곡이다. 공연의 대미는 모차르트 교향곡 38번 ‘프라하’로 장식한다. 미뉴에트가 없는 3악장 구성으로, 3악장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와 케르비노의 2중창 선율과 유사한 동기가 나온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코믹 오페라부터 모차르트의 미뉴에트가 없는 유일한 곡 등 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예술단이 오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2024 광주상설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광주상설공연은 광주시립예술단의 대표 상설공연이며 볼거리 문화를 조성하고자 운영된다. 광주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이 함께 매주 주말 클래식부터 오페라, 판소리, 창극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는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엮어 즐길 수 있는 ‘토요상설공연’과 ‘국악상설공연’ 등 두 콘셉트를 준비했다. 매주 토요일 선보이는 토요상설공연에는 교향악단·창극단·발레단·국악관현악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극단·오페라단 등 8개 광주시립예술단이 참여한다. 매주 일요일 선보이는 국악상설공연에는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예술단체의 무대로 구성된다. 1월은 사단법인 전통연희놀이 연구소의 ‘무등산호랑이’, 2월에는 예락의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과 향산주소연 판소리보존회의 창극 ‘황후심청’을 만나볼 수 있다. 3월부터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악상설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기획공연도 준비돼 있다. 귀성객들이 많은 2월 9일과 10일에는 설날특별공연, 5월 18일에는 5·18 기획공연이 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 이하 자원관)이 ‘2024년 생물자원 인프라 활용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월 15일 밝혔다. 지원사업에는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효능 평가 및 분석, △기술 및 교육, △소재분양 등 총 4개 분야 13개 세부 사업이 있으며, 1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생물자원을 활용하는 전국의 중소·중견 바이오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며(다만, 일부사업은 지원대상 확인 필요) 지원 자격, 사업 분야, 신청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1월 15일부터 자원관 홈페이지(www.hnibr.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 생물자원 인프라 활용 지원사업 접수처(061-288-8974․8973/dcs@hnibr.re.kr)로 문의도 가능하다. 한편, 자원관은 2023년 해당 사업을 통해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 30개소에 44건의 기술 지원을 하였고, 단순 기술 지원에서 나아가 전남 지역 민간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기획하여 전남테크노파크의 “지역 수요맞춤형 연구개발사업”에 선정, 아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참여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우리나라 1,972개 섬에 자생하는 무척추동물 1,992종의 목록과 분포 정보가 담긴 '섬 지역 무척추동물(곤충 제외) 종목록집'을 발간했다고 1월 12일 밝혔다. 종목록집에는 무척추동물이 분포하는 섬 목록과 행정구역 정보가 담겨있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 15종, 국외반출승인대상종 41종, 기후변화생물지표종 2종 등 국가지정관리종 현황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섬 지역 출현이 확인된 무척추동물 1,992종은 한반도 전역에서 자생하는 생물자원을 담은 ‘국가생물종목록’ 무척추동물 중 곤충을 제외한 10,593종의 약 19%에 해당하며, 그 중 1,022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전라남도 지역에서 확인되었다. 종목록집을 통해 섬 지역에 무척추동물이 높은 분포로 서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아직까지 조사되지 않은 섬 지역을 대상으로 생물상과 생물다양성 연구 확대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종목록집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누리집(http://hnibr.re.kr)에서도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구축된 '섬 지역 무척추동물(곤충 제외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성용)과 손잡고 오는 21일까지 창작 안무 작품을 공모한다. ‘2024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는 지역 안무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류 및 시연심사를 거쳐 오는 3월 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을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무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사회·역사·사람에 대한 주제의식을 담은 국립현대무용단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4개 권역 중 광주·전라권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구·경북권의 대구문화예술회관, 부산·경남권의 부산시민회관, 세종·충청권의 세종예술의전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권역별 1인의 안무가를 선정하고 이들의 공모작을 국립현대무용단의 제작시스템을 거쳐 레퍼토리로 선보이게 된다. 최종 선정 작품은 오는 9~10월 세종 예술의전당 초연을 거쳐 각 권역별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일정과 지원방법은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www.kncdc.kr) 또는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섬 지역 선태식물 648종의 분포 정보가 수록된 <섬 지역 선태식물 종목록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2021년 관속식물을 시작으로 매년 섬 지역 생물 종목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섬 지역 선태식물’ 종목록을 구축, 종 목록집을 발간하여 국민에 공개하게 됐다. 이번에 발간된 종목록집은 그 동안 접근이 용이한 일부 섬 지역에 국한하여 파악되었던 자생 선태식물 분포 현황을 국내 24개 주요 섬 지역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편 이끼식물이라 알려진 선태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18,000여 종이 기록되어 있고 사막, 극지방, 열대우림 뿐 아니라 도심의 건물 외벽, 배수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생육한다. 또 해외에서 선태식물은 조경 및 건축자재, 의약품 원료 뿐 아니라 환경오염을 평가하는 환경지표종으로도 널리 활용되어 왔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공기정화, 산림녹화, 조경 등 분야에서 그 활용성을 인정받는 생물자원이다. 김창균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섬 지역 선태식물 종목록집> 발간이 그 간 미진했던 섬 지역 선태식물의 생물다양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2024년 상반기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에 따르면 예술감독 홍석원과 정통 레퍼토리와 도전적인 작품을 선정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바비 야르’ 국내 초연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광주시향은 정기연주회 유료 판매 객석점유율 90% 이상 달성했으며 케빈 케너, 손민수, 양인모, 최하영 등과 협연을 통해 연주력을 선사했다. 해외성과는 미국 샌 안토니오시와 광주시 ‘자매결연 40주년 초청 연주회’와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연주회’에서 수준 높은 공연으로 현지 관객 찬사를 받아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상반기 6회로 구성된 정기연주회는 ▲2024 신년음악회 Festival (16일 클라리넷 김한) ▲No.2 (2월24일 지휘 이병욱, 피아노 이진상) ▲Klimax (3월29일 바이올린 백주영) ▲2024 교향악축제 프리뷰; Babi Yar (4월24일 베이스 김대영, 피아노 신창용) ▲진혼 (6월1일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범주, 베이스 송일도) ▲헌정 (6월28일 지휘 홍석원)으로 진행된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올해도 문화누리카드로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 즐기세요.’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사업(문화누리카드)으로 올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9만4천800여 명에게 지난해보다 2만원 인상된 1인당 연간 13만 원씩 총 123억 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분야를 지원하는 카드이다. 2023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 후 사용 이력이 있고 올해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존 문화누리카드에 지원금이 자동 충전된다. 재충전 기간은 1월 22일~25일로 재충전 완료 후 대상자에게 문자로 발송되며 2월 1일부터 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자격검증기간(2024. 1. 8.~1. 12.) 기준 수급자격이 없는 자 ▲보유한 카드 유효기간이 1월 31일까지인 카드 소지자 ▲복지시설 발급자 ▲2023년도에 한 번도 사용 이력이 없는 전액 미사용자 등은 자동재충전에서 제외된다. 올해 신규 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인 니콜라 부리오 감독을 만나 비엔날레 성공 개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창설 30주년을 맞는 올해 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통해 세계 속의 광주비엔날레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감독님이 꿈꾸는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일치하는 ‘관계의 미학’을 증명하는 전시를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광주 시민의 것이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비엔날레재단이 최선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과 부리오 감독은 광주정신과 맞닿아 있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주제에 대한 논의와 비엔날레 전시 본연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강 시장은 “판소리라는 지역 특색이 가득 담긴 소재를 활용하는 만큼 세계와의 소통이 더욱 기대된다. 호남지역은 소리, 미술, 스토리작가 등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광주와 호남의 저력, 문화 매력을 발산할 소중한 기회다”며 “이번 비엔날레가 끝나고 나면 광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광주가 이런 곳이었어?’라는 재인식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은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이라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진흥원 이수림 전시기획팀장이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개최로 대한민국의 디자인문화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팀장은 △역대 최대규모 행사유치 △역대 최다 누적 방문객 유치로 흥행성공 △판로지원 등 지역 기업/산업연계 경제적 성과 창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전시환경 연출 강화 등 10회를 맞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붐업조성 및 성공개최를 통해 디자인문화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100% 대면행사이자 10회를 맞이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역대 최대 흥행 및 최고의 컨텐츠 유치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전시폐기물 최소화, 친환경 전시환경 연출 등 세계적 이슈인 ESG’개념을 실천, 강화하는 노력 등이 높게 평가 받았다. 이 팀장은 “10회를 맞이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53만여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예술비엔날레와의 차별화에 성공하고,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도 아시아 유일의 디자인비엔날레로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화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이야기 ‘아라비안 나이트’를 8개의 주제로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아시아문화박물관 특별전시-천일야화의 길’을 8일부터 올해 말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진행한다. ‘아라비안 나이트’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천일야화’는 1001일 동안 밤마다 페르시아 재상의 딸 세헤라자드가 왕의 폭정을 잠재우기 위해 들려주는 이야기다. ACC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천일야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 19세기말 시작된 우리나라의 번역사, 아랍인의 생활 풍속 등 아시아 문화와 역사에서 갖는 의미를 되짚어본다. ‘천일야화’는 300여개의 작은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는 액자식 소설이다. ACC는 매번 책장을 넘기면 새로운 이야기와 그림이 펼쳐지는 팝업북처럼 ‘천일야화’의 화자 세헤라자드가 새롭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총 8장의 주제로 구성했다. 1~2장에서는 ‘천일야화’의 전승 역사와 주요 판본을 소개한다. 인도와 페르시아에서 온 이야기가 지배 세력의 변화를 따라 이라크와 이집트, 유럽으로 건너갔다 아랍에서 역수입한 과정을 그림과 연표로 보여준다. 특히 근대 최초의 한글 번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가 지난해 12월 27일 광주 영화비평지 <씬1980>(편집장 김수진) 16호를 발행했다. <씬1980>은 1년 4회 발행되는 계간지이며, 2019년 9월 창간준비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발행하여 총 17권을 선보였다. 이번 호에는 지난 11월에 열린 ‘-지역-영화-잡지-의 미래’ 집담회 기록과 ‘지역극장의 위기와 현황’ 집담회 내용이 수록되었다. 각각의 자리는 지역영화의 위기 속에서 지역 영화잡지와 독립예술영화관들이 앞으로 어떻게 생존해나가야할지 그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로 각 지역의 영화잡지 편집 및 영화관 운영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다. 또한 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선정된 <이력>(2023)의 이승준 감독의 작품론이 게재되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청소년 영화제작 동아리 ‘동그라미’ 출신인 이승준 감독이 그간 제작한 다수의 단편영화에 대한 기록을 딥포커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한재섭 사무처장의 인터뷰 ‘광주 영화 문화의 산 증인’과 2023년 광주영화학교 비평 수업 수료자들의 비평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