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인간을 인간다운 존재로 키워내는 지속적이고 가치로운 활동이다. 그러면 이러한 교육이 목표로 하는 ‘인간다운 존재’란 어떤 사람인가? 우리말에 ‘~답다’라는 말이 있다. 예컨대, ‘선생님답다’, ‘학생답다’, ‘부모답다’, ‘인간답다’ 등은 어떤 존재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표현하는 말이다. 이는 쓰기는 쉽지만 그 말과 일치하는 삶을 살기란 쉬운 일 이 아니다. 인간다움을 갖춘 존재, 즉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향기를 머금은 존재’는 인간으로서의 멋과 가치를 지니고 그것을 마음껏 발산하는 존재이다. 그 진한 향기는 처음부터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배움과 자기수양의 노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 갈등과 고통 속에서 얻게되는 인간다움의 향기는 그래서 주위 사람에게 깊은 존경과 감동을 주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인간다운 교육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첫째,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자녀교육이 시작되어야 한다. 가정은 최초이자 중요한 인간교육의 장이다. 그런데 오늘날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자신의 책임이 자녀에 대한 애정 표현을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자식의 기를 살
한 나라의 미래는 청소년들의 꿈이 얼마나 푸르고 건전하며, 도전의식을 갖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하면 나라의 장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꿈은 무엇일까? 아티스트, 웹디자이너, 벤처사업가, 가수, 연예인 등 참으로 다양한 이상과 꿈을 가지고 있다. 몇 년 전 만해도 우리 청소년들의 꿈은 선호도가 높은 일부 전문직에 몰려있었고, 그래서 적성이나 취미보다는 지식위주의 주입식교육에 너나 할 것 없이 시간과 물질을 낭비하며 귀한 시간을 피곤하게 보내야 했다. 물론 지금까지 적성과 흥미보다는 학력신장을 위하여 밤늦게까지 책과 씨름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교육을 염려하는 교육자나 사회변화를 인식하는 부모님들의 생각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낀다. 암기하고 훈련하는 식의 교육방법보다는 개개인에게 주어진 능력과 소질을 잦아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인간이 바로 서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프뢰벨은 ‘인간에게 내재하는 신성, 곧 인간의 본질은 교육을 통해 의지적으로 발달되고, 완성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였다. 교육이야말로 혼란과 갈등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을 용산 시대의 ‘5년 장정’을 내디뎠다.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부디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미래는 전망은 불투명하다. 집무실 용산 이전 강행부터 우려를 자아내더니 첫 내각 구성엔 실망감이 앞선다.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 인준청문회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와 전혀 동떨어진 ‘내로남불’, ‘아빠찬스’, ‘그들만의 리그’ 행태들이 여실히 드러났다. 말로는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면서 행태는 이와 딴판이기 때문이다. 그 부정합은 국무위원 지명에서부터 드러났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이 대표적이다. 한 지명자는 2년 전 총선을 앞두고 유시민 작가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아 채널A 기자와 함께 조사를 받았다. 채널A의 자체 진상조사보고서에는 두 사람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강요미수의 흔적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그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현직 대검 감찰부장은 윤석열 총장을 비롯한 정치 검찰이 진상조사에 나선 대검의 감찰 행위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고 폭로했다. 한 지명자는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조차 거부함으로써 법망을 피했다. 한 지명자는 수사절차에 대한 비협조 전력만으로도 법무부 장관으로 자격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제반 현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흔히 ‘문화(文化)’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예컨대, ‘정치문화’, ‘가족문화’, ‘청소년문화’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문화를 비교적 쉽게 이야기하면, 한 개인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것이 인격이라면 한 사회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의 인격이 드러나는 것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서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말, 몸짓, 행동, 옷 입는 것, 심지어는 걸음걸이를 통해서이다. 이와 비슷하게 특정 사회의 문화도 겉으로 드러나는 방법들이 있다. 그것은 집단 구성원들의 일상적인 삶과 그들이 하는 일을 통해서이다. 이러한 물질문명의 발달과 찬란한 문화의 창조는 바로 교육의 힘에서부터 비롯된다 할 수 있으며, 교육 또한 문화적 특성을 간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교육 문화의 성격과 질적 수준에 따라 물질문명의 발달과 사회적 문화의 모습은 다르게 나타났다. 또한 문화의 기본적인 핵심은 전통적(역사적으로 발생되고 존속해 온) 관념들과 특히 거기에 부여된 가치들로 구성된다. 문화체계는 한편으로는 행동의 산물로 간주되기도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미래 행동을 조건화시키는 요소로 간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 당선자는 사흘 뒤 첫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는 오로지 하나의 정부와 하나의 대통령만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하나의 정부 하나의 대통령이 존재하는 것일까? 검찰이 제2 의정부이고 한동훈은 제2의 대통령으로 보이는지 필자 한 사람의 잘못된 생각이길 바란다. 국민 마음을 움직이는 ‘통합’의 가치는 구호가 아닌 실천을 통해서 분명하게 각인되는 법이다. 윤석열 인수위는 어떤가. 인수위 기간 윤 당선자는 지역 민심 청취 겸 당선 인사 명목으로 전국을 돌았다. 지방선거 개입 논란은 차치하고라도, 책임은 없고 권력은 쏠리는 당선자 시절을 만끽하려는 모습으로 비친다. 윤 정부의 고민을 느낄 수 없는 대표적인 게 첫 내각 인선이다. 인사를 통해서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자 하고 어떤 길을 가려는지 국민과 공직사회에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첫인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윤 당선자가 내세웠던 ‘공정과 정의’ 가치를 구현한 후보자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싶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이번 정권교체만큼 신구 권력 간의 갈등과 분열이 표면화된 적은 없었다. 누구의 잘못이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교육은 이상적인 인간형성이다. 이상적인 인간을 만드는 것이 교육의 근본 목표이다. 이상적인 인간이란 어떠한 인간인가 우리는 현대의 이상적인 인간상으로서 어떠한 내용과 요소를 가진 인간형을 생각해야 할 것인가. 많은 교육학자들이 이상적 인간상의 내용으로서 여러 가지 요소를 제시하였다. 교육자 페스탈로찌는 머리와 가슴과 손, 즉 지식과 도덕과 기술의 3요소의 조화적 발전을 외쳤다. 또 독일의 철학자들은 진․선․미․성(聖)의 네 원리를 조화를 이상적 인간상의 내용으로 살았다. 플라톤은 지혜와 절제와 용기 정의의 네가지 덕목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기독교에서는 사랑과 소망과 믿음의 세 원리를 주장했다. 공자는 자 인․용의 3요소를 강조하였다. 고대의 유교사상가는 인․의․예․지의 5덕을 역설하였고 불교에서는 지혜와 자비를 역설하였다. 현대의 이상적 인간상으로는 첫째 건강한 신체이다. 즉, 기력이 강장하고 생명력이 왕성한 신체의 소유자이어야 한다. 강건한 신체는 인생의 반석을 이룬다. 우리는 자기의 직책을 감당할 만한 건강을 가져야 한다. 인생의 이상을 추구하고 큰 사업을 이루려면 웬만한 피로와 직무에도 견딜 수 있는 왕성한 정력이 필요하다. 희랍의 격언 그대로 건전한
요즘 학생들을 평가하는 말 중에서 ‘버릇없음’은 이미 교육의 차원을 넘어서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이 훈계하는 교사를 폭행죄로 신고하는 부모는 이를 고소까지 하는 일련의 사건들을 목도했다. 이 사건들은 결과적으로 교실 붕괴의 한 단초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 밑바닥에는 학생들의 버릇에 대한 문제가 내재되어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시민 단체와 정부는 아이들의 버릇없음에 공동대처 하기로 하고 그 방안은 부모들뿐만 아니라 예비 부모들에게도 진정한 가정교육이 무엇인지를 교육하고 실천하게 하는 것이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사회가 학교교육에서 가정교육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학생들의 버릇에 대한 문제가 생기게 된 원인은 우리사회가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면서 촉 발된 가족 공동체의 변혁으로 개인의 인생관이나 대인관계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 라는 점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즉 대가족에서 소가족 제도로의 이양은 사회보다 가족 을, 집단보다 개인을, 수직적인 권위보다 수평적인 평등을 추구하게 되었다. 소가족 제도에 서 가정교육은 자율과 평등, 개방을 지향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사회계층은 교육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즉, 사회계층과 교육은 서로 상호간에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교육에 대한 사회계층의 영향과 사회계층에 대한 교육의 영향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교육에 대한 사회계층의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면 첫째, 교육에 대한 열의와 기대 및 가치관에 있어서 사회계층차가 심하다. 예를 들어, 상류층에서는 대학교육을 교양으로서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또한, 그들은 주로 교양교육이나 전통적인 교육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중류층에 있어서는 대학교육을 사회적 상승의 수단으로써 절대 불가피한 것으로 인정하며 전문적 지식과 기술 등의 교육에 치중한다. 반면, 하류층에서는 대학교육이란 엄두도 내지 못하거나 또는 불필요한 것으로 보며, 대체로 이들은 하급의 실리적인 직업교육에 치중한다. 둘째, 교육기회에 있어서 계층차가 나타나는데, 가정의 경제적 여유나 부모의 특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상류층일수록 교육기회가 넓고 하류층일수록 좁아간다. 셋째, 학교 선택과 교육과정에 대한 계층적 영향 역시 크다. 상류층일수록 주로 인문계 고등학교와 대학의 입학을 위주로, 하류층일수록 실업계 고등학교와 실리적인 학과를 선호한다. 넷째, 동료집단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검찰개혁 의제를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이같이 추인했다고 의총 종료 후 밝혔다. “경찰 인사권을 투명하게 하고 검찰에 의한 경찰의 직무상 범죄 수사 부분은 통제 기능을 남겨놓는 것으로 설명이 있었다”라며 “자치 경찰 강화와 장기적으로는 ‘한국형 FBI’ 같은 별도 수사기구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김오수 검찰총장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처리하기로 당론을 정한 것을 두고 헌법에 위배된다며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법안의 요체는 범죄 수사를 경찰에 전담, 독점시키겠다는 것인데 4·19 혁명 이후 헌법에는 수사 주체를 검사만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입법을 막겠다”다며 문대통령 면담까지 요청한 상태이다. 침묵을 지키고 있던 인수위도 입장을 내고 ‘검수완박은 국민의 동의를 얻지 않는 헌법 파괴이며 새 국정운영에 방해된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인간은 각자의 처지에 따라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집을 가진 사람들은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 여부와 기대수익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주택 공급과 가격에, 주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세입자로서의 비용과 주거안정을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집 없는 서민들의 요구에는 임대차 3법 개정이 있었다. 2년을 기본으로 하는 임대차 계약에 1회의 갱신요구권을 임차인에게 보장하고, 갱신 시 임차료는 5% 이내에서 인상하게 하는 내용과 전·월세 계약을 신고하게끔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많은 도움도 있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임대차보호법이 정권이 바뀌면서 다시 임대차 3법을 손질한다니 주거안정의 꿈은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을지 걱정하는 시선들이 많다. 오랜 시간을 거처 세입자 권리를 확대하는 법 개정이었지만 법 개정에는 수많은 반대도 있었다. 시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니 부동산 경기가 침체 된다는 등 반대의 소리가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렸다. 낮은 금리의 효과로 집값이 오른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었지만 개정 임대차 3법이 집값 인상의 주범으로 되어버렸다.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이 정 재 광주교육대학교 2대총장 한국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세계 최고의 두뇌들만 모인다는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주요 大學들이 요즈음 비상이 걸렸다. 외롭고 고독하다는 이유만으로 자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학 당국은 학생들이 지 독한 고독감, 과도한 학업량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지적욕구의 충족이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외로움을 이길 만한 힘을 주지 못한다는 얘기다. 살아갈 힘을 주는 것은 역시 사람과, 사람과 사람사이의 따뜻하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던 것일까 그 원인 중 하나로 인간관계 방법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를 들고 싶다. 또는 모든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그들은 어쩌면 출세욕이나 부모들의 지나친 기대 때문에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기회를 놓쳤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하버드大學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 주위에는 인간관계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들에게 몇가지 방법을 제언하고자 한다. 우선 투명하게 자신을 열어보이라고 말하고 싶다. 교황 23세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솔
코로나19 여파로 청년 실업률 9% 역대 최고 생산방식과 사회적 변화로 청년 실업난 가중 산업수요 맞게 교육개편 노동시장 격차 축소 부가가치 높은 4차산업투자 양질 일자리창출 ● ‘청년실업’ 코로나까지 겹쳐 ‘급증세’ “지금은 인류 역사상 청년 인구가 가장 많고, 청년 실업은 가장 심각한 시대이다.”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핵심 요소 중의 하나인 실업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년 실업문제가 더욱 큰 문제이다. 세계은행(WB)은 2015년 10월 13일 ‘청년 고용을 위한 해결–2015 기본 보고서’를 펴내며 나라와 지역, 남녀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현 청년세대가 공통적으로 실업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15~29세 청년인구는 18억 명으로 사상 최대다. 청년들의 고용 상황은 질적으로도 악화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2011년 전 세계 청년 노동자의 40.5%가 임시 계약직이며, 청년 노동자 4명 중 1명은 시간제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