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제187회 21세기 담양포럼, 6월 호국보훈의 달 특별강연 개최

6월 5일 ‘고하 송진우와 민족운동’ 주제로 강연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 담양군이 군민을 위한 열린 강좌 ‘21세기 담양포럼’을 오는 6월 5일 오후 4시 담양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 문화를 확산하고 애향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재)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을 초청, 담양에서 태어난 항일 독립과 민주 건국의 지도자인 고하 송진우 선생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1890년 담양에서 태어난 송진우 선생은 1915년 중앙학교를 인수해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줬으며, 1919년에는 3.1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해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1927년 동아일보 사장에 취임해 문맹퇴치운동을 추진하는 등 언론을 통한 항일운동에도 힘썼으며, 1936년 베를린올림픽 당시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붙은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신문에 게재해 총독부의 압력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1945년 광복 후 한국민주당을 조직해 활동하다가 암살당했으며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이병노 군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담양에서 태어나 3·1운동부터 광복 후 건국운동까지 활발한 애국활동을 펼친 고하의 업적과 발자취를 통해, 헌신적인 생애와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강연을 맡은 김형석 강사는 대학 강단과 사회운동 현장을 두루 경험한 역사학자로 안익태기념재단 연구위원장, 고신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재단법인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재단’ 이사장으로 저서로는 '고하 송진우와 민족운동(2024)', '끝나야 할 역사전쟁(2022)', '광주 그날의 진실(201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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