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정철원 담양군수가 18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직접 찾아 침수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대피 및 응급복구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정 군수는 전날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크게 상승한 봉산면 일원과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무정면, 고서면, 대덕면 등 주요 피해 지역을 돌며 배수 상태와 복구 진행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담양군은 18일 오후 12시 기준 평균 400.3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장시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군 전역에 걸쳐 도로 침수, 주택·상가 피해, 농작물 침수, 상수도 시설 이탈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주택 침수 57건, 상가 침수 6건, 원예 67농가 169동, 축산 11농가, 37동, 기타 시설 13건의 침수가 확인됐고, 가축폐사 3농가 37,000수가 발생했으며, 농작물 침수도 460건, 총 291.9ha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해 지역이 넓은 만큼 공공시설, 사유시설 및 가축 폐사 등 세부 피해 현황은 조사하고 있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비상근무 3단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7월 17일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대장 위종호)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기금 활용 목적을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 담양군은 이날 제5지구대 내에서 군 대표 답례품을 전시하고, 기금으로 추진 중인 주민복리 증진 사업을 안내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직원들도 기부의 취지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 의사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뜻을 함께해 준 고속도로순찰대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담양군의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경찰청 소속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는 2018년 신청사 준공 이후 7개 고속도로 노선, 총 481km 구간을 관할하고 있다. 순찰 차량 30여 대의 정비와 유류 소비가 담양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담양군에 조성된 고향사랑기부금은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 동행 및 퇴원 환자 통합돌봄사업 ▲지역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이 오는 7월 19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다미담예술구와 담양시장 일원에서 ‘2025 쓰담쓰담 야시장’을 연다. ‘쓰담쓰담 야시장’은 1,000만 관광객 유치에 이어 전국적인 관계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담양의 여름밤 정취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야간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다미담예술구를 밤에도 머물고 싶은 야간 명소로 바꿔가고자 한다. 이번 야시장은 ‘남녀노소 모두의 그린라이트가 켜지는 곳’을 주제로, 먹거리와 전시, 체험, 판매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회차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위에 지친 군민과 여행객에게 색다른 여름밤을 선물한다. 행사에서는 ▲더위사냥 이벤트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글로벌 현장 노래방 ▲실감형 콘텐츠 ‘메타버스 AR 아처’ ▲‘오겜월드’ 물총놀이 ▲버블매직 마술쇼 등이 펼쳐지며, 예술시장과 담양시장 상인들의 먹거리 판매, ‘천 원 맥주’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담양군은 이번 행사를 지역의 야간 관광자원과 상권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관광상품을 육성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에는 해방 전후부터 1980년대까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복고 전시 공간이 있다. 영화·드라마 세트장 제작 경력을 지닌 운영자가 직접 조성한 ‘추억의 골목’이다. 추억의 골목은 근현대의 거리 풍경과 생활 문화를 고증에 따라 정밀하게 구성해 놓은 체험형 공간이다. 학교 앞 병아리 장수와 불량식품, 흑백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보던 만화영화, 음악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던 가요 등, 그 시절의 감성이 공간 곳곳에 살아 있다. 만화방, 가설극장, 방앗간, 문방구, 장터, 전당포, 다방, 구두 수선소, 오락기 등으로 구성된 세트들은 실제 골목처럼 이어져 있어, 보는 것을 넘어 직접 걷고 머무르며 당시의 정서를 체험할 수 있다. 추억의 골목은 단순히 오래된 물건들을 모아 놓은 곳이 아니다. 영화·드라마 세트장 전문가인 운영자가 수십 년간 전국을 누비며 시대별 고증을 거쳐 하나하나 직접 공수하고 재현해 낸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낡은 간판 하나, 빛바랜 포스터 한 장에도 그 시대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려는 굳건한 의지와 장인 정신이 느껴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17일 담양온여행협동조합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담양온여행은 담양군이 운영한 ‘슬로시티 서포터즈 육성 교육과정’을 수료한 주민 13명이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마을 단위 관광자원 발굴과 지속 가능한 슬로관광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민간 주도의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 참여 기반 확대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담양군과 장성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해 체류형 관광 모델을 함께 발굴·운영하고, 지역경제를 공동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담양온여행은 오는 7월 21일부터 교류 관광 이벤트 ‘담장 넘어, 우리 함께 여행할래?’를 본격 추진한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담양군과 장성군이 체결한 관광 업무협약에 따른 공동 추진하는 이벤트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관외 거주자가 담양군과 장성군의 지정 관광지 8곳 중 1곳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같은 날 3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해 담양관광정보센터 또는 장성역 여행자 플랫폼에 방문하면 된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소방서(서장 이중희)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화재 및 폭발 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관내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소방검사는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여름철에 위험물의 발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화재예방 안전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 셀프주유소 안전관리 현장검사 ▲ 옥외탱크저장소 소방검사 ▲ 제조소등 정기점검 표본 조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담양소방서는 이번 특별검사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양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위험물이 고온에 노출되면 화재·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위험물 시설 관계자들께서는 자율적인 점검과 안전관리 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애)은 16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제도 교육’을 열고, 학교와 교육청의 실무자들과 함께 구매 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적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제도를 각급 학교(기관)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날 교육에는 초·중·고 행정실장, 관내 학교(기관)의 물품구매 및 용역사업 담당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전라남도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사무국장이 강사로 나서 우선 구매 제도의 필요성과 구매 가능 품목 설명, 실무자들이 흔히 겪는 오해와 실수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행정실장 중심으로 실적 우수학교의 구매 사례 공유와 협의회 중심의 토의가 진행됐다. 담양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학교에 제도 운영자료를 공유하고, 2025년 우선 구매 실적 달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매 가능 품목 사전 파악 및 계약 사전검토 방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애 교육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는 교육기관이 할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애)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교육지원청과 함께 『담양 의(義) 역사 - 제주 4·3 평화 인권』이라는 주제로 역사교육 교류를 하였다. 이번 교류는 양 교육지원청 간 체결된 교육 협약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제주 지역 청소년들이 담양의 역사 문화 현장을 탐방하며 의(義)와 정의,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기획되었다.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 4·3 평화지기’로 활동 중인 제주지역 학생들로, 제5회 제주 4·3 문예백일장 수상자 및 4·3 평화 인권 관련 동아리 소속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제주 4·3 유족이 함께 이 프로그램을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제주역사교육 교류단은 죽녹원 등 지역의 역사문화 공간을 방문하며 담양이 간직한 ‘의(義)’의 정신과 그 의미에 관하여 직접 듣고 담양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며 타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평화·인권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교육 교류는 단순한 지역 탐방을 넘어 교육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인 평화, 인권, 정의, 공동체 정신을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전남도 제2호 민간정원인 죽화경에서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눈꽃정원 플라워 쇼(Summer Garden Flower Show)’라는 부제로 제4회 유럽 수국 축제를 연다. 담양군 봉산면 유산리에 자리한 죽화경은 7월 말이면 정원 전체가 하얀 수국으로 뒤덮여 마치 눈이 내린 듯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동글동글하게 핀 수국들은 아이스크림처럼 풍성하게 피어나, 무더운 여름 속에서도 청량감을 전한다. 특히 이곳은 최근 산림청이 발표한 ‘7월 추천 수목원·정원 1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산림청은 죽화경을 “한여름에 흰 눈이 내린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정원”으로 소개하며 주목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 같은 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여름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있다. 축제 기간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진 콘테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이른 불볕더위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축산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관내 650여 축산농가에 폭염 대비 축사 관리 요령을 수시로 문자 안내하고 있으며, 양돈·오리·닭 등 취약 축종 농가 45곳에는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폭염 대응 방법과 사육 시 주의 사항을 농가별 상황에 맞춰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피해 예방을 위한 ▲가축재해보험 지원 ▲축사 열차단제 도포 ▲낙농가 환풍기 설치 ▲가축 폭염 피해 예방 시설 지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큰 규모의 가축 폐사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으며, 긴급 예비비 6천만 원을 편성해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취약 축종 농가에 우선 공급, 오는 18일까지 신속하게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폭염은 사람뿐 아니라 말 못하는 가축에게도 큰 고통”이라며 “앞으로도 행동 요령 홍보는 물론, 현장 중심의 행정·재정 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제118회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이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담양군 죽녹원 내 월파관에서 열렸다.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모임은 ‘다양한 정책, 하나의 운영체계 – 중간지원조직의 통합적 리디자인’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전국 각지의 마을활동가, 중간지원조직 실무자, 공무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정책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발표에서는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정책난립과 깔때기 효과, 이제는 통합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정책 구조의 문제점과 통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이규현 전라남도의원과 이기범 담양군의원이 각각 ‘주민을 존중하는 정책설계’와 ‘부서 간 협업의 제도화 필요성’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자유토론에서는 ‘정책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 아래, 협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책 설계와 실행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번 모임을 주관한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 양순애 센터장은 “담양에서 시작된 작
지방소멸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의 이탈은 이미 담양군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 교육 기반이 약해지면 가장 먼저 아이들이 지역을 떠난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 마을의 기능도 무너진다. 반대로, 교육에 투자한 지역은 아이들이 돌아오고 가정이 정착한다. 실제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 담양도 이제는 교육을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바라보고, 과감한 전환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그 출발점으로 ‘담양군 미래교육재단’ 설립을 제안한다. 현재 담양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겪고 있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의 0세에서 14세까지 인구 비율은 9.1%로, 전라남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초등학생 수도 최근 10년 사이 30% 이상 줄었다. 이는 단순히 학생 수가 줄었다는 문제가 아니라, 교육 기반이 빠르게 붕괴되고 있다는 경고다. 이미 관내 작은학교 상당수가 폐교 또는 통폐합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학교는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다. 학교는 마을의 중심이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