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사과·배 농가 화상병 예방 교육 추진

과수화상병 예방이 답이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지난 16일 관내 사과, 배 재배 농가 172명을 대상으로 화상병 예방을 위한 농가 교육을 낙안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화상병은 사과, 배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되면 식물 전체가 불에 덴 것처럼 검게 변해 마르는 증상을 나타내며 고사하게 된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데다 한 그루에만 발생해도 전체 과원에 급속히 확산해 막대한 피해를 주는 사과, 배에 치명적인 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그 무엇보다 매우 중요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참석 농가들에게 화상병의 주요 특징과 증상 및 농가에서 실천해야 할 필수사항인 과원 청결 관리유지, 적기 약제 방제 시기, 예찰방법 등 예방활동에 관해 교육했다.

 

또한 과원 출입 시 작업용 도구와 작업복, 장갑, 신발 등을 철저히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개화기 농촌진흥청 화상병 예측 경보에 따른 약제 살포를 3 부터 4월 기간 동안 3회 실시토록 하는 등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식물방역법상 법정 금지병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심각성을 인지하고 농가가 주체가 되어 상시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과수화상병 유입 확산 방지를 위해 사과, 배 재배 180농가 135ha에 5천9백만원의 약제 지원으로 1·2차 방제를 마쳤으며 4월 중으로 3차 약제 방제가 끝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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