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순천 관광, 이제는 ‘머무는 시간’이다
도시의 일상이 치유되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갯벌 위로 바람이 스치고, 그 기운이 동천을 따라 도시로 번져간다.
습지를 걷던 여행자들은 정원으로 들어오고, 강변 산책로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겹쳐진다.
반려견과 함께 걷는 가족, 지도를 접은 채 이동하는 여행자들이 같은 풍경 안에 들어온다.
숙소는 하루를 넘기고, 골목의 식당과 카페는 일정의 일부가 된다.
걷고 쉬는 시간이 이어지며, 여행은 빠른 이동이 아니라 도시 속에 머무는 체류가 된다.
이 장면은 특별한 연출이 아니라, 지금 순천 관광의 일상이다.
순천은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며 회복하는 도시다.
이 도시는 이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스쳐 갔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물며 어떤 시간을 보냈는가로 관광을 읽는다.
그 중심에는 ‘치유’가 있다.
◇ 갯벌에서 도시까지, 자연이 만든 치유의 동선
순천 치유관광의 출발점은 갯벌이다.
순천시는 320억 원 규모의 갯벌치유관광 플랫폼을 2026년 착공해, 정원–동천–순천만을 잇는 생태축 위에 전국 최초의 치유 거점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