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춘옥 후보자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하여 “전혀 부동산 투기한 사실이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본인 및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들은 구입한 지 14년에서 16년 된 토지들”이라며, “평소 땅 한 평 없이 소작농을 지으시던 부모님께서 늘 땅에 대한 한이 있으셔서 봉급을 쪼개 한푼 두푼 돈을 모아 땅에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하나 둘 사게 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개발정보 등을 이용해 단기 차익을 취하려고 했다면 그 사이에 매매를 해 차익 실현을 하거나 다른 부동산을 구입했겠지만,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오래도록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도 밝혔다. 부동산 투기의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뜻이다.
실제 한 후보자와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들은 대부분 2005년에서 2007년 사이에 구입해 오랫동안 보유해 오고 있었다.
또 해당 토지들은 인근 지역에 개발호재나 계획도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구입 당시보다 현재 평가액이 더 하락한 경우도 많아 일각에서의 부동산 투기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관련 지역에 대해 한 공인중개사는 “투기로 볼 수 있으려면 개발이익이 예상되어야 하는데, 이 경우는 16년 전부터 장기간 보유하고 있고 현재까지 개발 계획도 없다. 설령 개발이 된다고 하더라도 지분합이 1000㎡가 되지 않아 최근 LH투기 논란과 관련하여 문제가 되는 대토보상 가능성도 없다. 또 일부는 용도지역상 개발도 쉽지 않은 지역이다”라고 평가했다.
한 후보자는 “순천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해야 할 선거가 근거 없는 흑색선전, 금권선거 의혹 등으로 혼탁해지는 것은 순천 시민에게 매우 불행한 일이다. 이러한 것이야말로 이번 선거에서, 왜 구태 정치를 도려내고 새로운 인물을 뽑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 이유”라고 지적했다.
오늘 유력 언론에 보도된 “순천시 보선, 민주당 한춘옥 후보 1억 원대 땅 소유…무소속 주윤식 후보 41억원대 소유자 ‘땅 투기꾼 누굴까?’”라는 기사를 보면 이번 문제가 불거진 속내를 알 수 있다.
한 후보자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어떤 시도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순천 시민들과 순천의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흑색선전을 하기보다 정책과 비전으로 선택받는 선거를 하자”고 다시 한 번 호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