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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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녹차 미활용 자원으로 ‘호지차 드립백’ 개발

업사이클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편의성 높아 호응 기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녹차 가공 과정에서 활용되지 못해 폐기되던 잎과 가지 등 미활용 자원을 재가공해 새로운 차 제품 ‘호지차 드립백’을 개발해 출시했다. 호지차 드립백은 지역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 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업사이클링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녹차를 생산할 때 선별 단계에서 잎과 어린 가지 등 사용하지 못하고 남는 자원이 다량 발생한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이들 자원에 잠재적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고온에서 단계적으로 볶아 쓴맛과 떫은맛을 줄이고 부드럽고 구수한 풍미를 살리는 호지차 로스팅 제조기술을 확립했다. 특히 개발된 호지차는 커피 제품 중심으로 활용되던 ‘드립백 포장기술’을 차 제품에 적용해 상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드립백 방식은 컵에 걸친 뒤 뜨거운 물만 부어 바로 우려낼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긴 우림 과정 없이도 안정적 맛을 낼 수 있어 휴대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호응이 기대된다. 호지차 드립백

전라남도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화순에 기술협력센터 개소

써모 피셔, 최신 장비·기술 활용 바이오기업 첨단 기술 지원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25일 화순 생물의약1산단에서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가 기술협력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과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윤우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부사장,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생명과학 연구 분석 기기, 특수 진단과 실험실 제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2025년 1월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통해 기술협력 센터를 구축했다. 기술협력 센터는 화순 생물의약1산단 생물의약센터 창업보육동 2층 832㎡를 리모델링했다. 오는 2029년까지 약 130억 원을 들여 세포분석·세포배양·유전체 분석 실험실 등을 추가로 계속해서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 기술지원 등 바이오제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백신 특구를 중심으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개소 등 성과를 거뒀다.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 국비 10조 원 시대 위해 막판 총력전

25일 기재부 핵심 인사 만나 전남 현안 사업 필요성 설명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비 10조 원 시대를 활짝 열기 위해 국회 예산 증액의 마지막 관문인 기획재정부 설득에 나섰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 유병서 예산실장 등 핵심 인사를 만나 전남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남의 미래성장 기반이 국회 증액 단계에서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국회 증액 마지막 단계인 시기에 김영록 지사가 직접 기재부 핵심 인사를 만나 전남의 미래가 걸린 핵심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의 개막을 위한 결정적 승부처로 평가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전략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준비가 된 지역이고, 지금이 놓칠 수 없는 골든타임”이라며 “10조 예산 확보는 전남만의 목표가 아닌 국가의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731억 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130억 원)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10억 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5억 원)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40

순천시, '2025년 청소년 디지털 디톡스 캠프' 성료

디지털 화면 대신 ‘나’를 켜는 1박 2일 디지털 디톡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순천만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 중고등학생과 보호자 등 23명이 참여해 1박 2일 동안 스마트폰 없이 디지털 미디어 사용조절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청소년들은 ▲요리체험 ▲그룹 음악치료 ▲가족과 함께하는 모닝요가 등 미디어 대안활동과 함께 4차시로 구성된 디지털 미디어 사용조절 집단상담을 통해 자기조절과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보호자는 ▲미디어과의존 청소년 보호자 교육(친·한·자) ▲가족심리극 프로그램(통하는 우리집, 너와 나의 거리 한 뼘)을 통해 자녀와의 소통을 돌아보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 가족들은 “스마트폰 사용 습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으며, 하루 10분이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필요성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진솔하고 따뜻한 소통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디지털미디어 사용과 과의존

한국농촌지도자 구례군연합회, 탄소중립 기술실천 우수사례 경진 농촌진흥청장상

한국농촌지도자구례군연합회, 2025년 탄소중립 기술실천 우수단체 수상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한국농촌지도자구례군연합회가 ‘2025년 농업·농촌 탄소중립 기술실천·확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업 분야에서 탄소중립 기술을 실천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러한 성과를 이룬 농업인 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5개 우수 단체를 선정했다. 구례군연합회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탄소저감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실증했으며, 군에서 추진하는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작목별 명품화 사업 △영농부산물 안전처리지원사업 △저탄소 재배기술 보급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성과를 거뒀다. 특히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흙살리기 공동선언’,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 등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농업 정착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농촌지도자구례군연합회는 과학영농의 현장 보급을 주도하는 농업인 학습단체로, 현재 53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농업후계자 육성, 농가소득 증대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임형석 전남도의원 “전남교육청, 통학 지원 시범 사업 추진 ‘지연’” 질타

“5개 시마다 통학 여건 달라…한 달 시범운영으로 성과 도출 가능한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다음 달 여수시 내 동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통학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일 가운데, 방학을 앞두고 한 달 만에 다른 시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시범 사업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21일, 전남도교육비특별회계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전남도교육청 강성근 행정과장에게 “지난해 12월, 시의 동 지역 학생까지 통학 지원을 확대하는 것으로 조례를 제정했고 올해 하반기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에 전면 확대하기로 했는데 계획과 달리 시범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강성근 행정과장은 “목포, 여수, 순천, 나주 담당자들과 (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진행했다”며 “여수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긴 했는데 올해 재원이 없기 때문에 교육청 예산으로 12월 한 달간 여수 지역을 시범 지역으로 지정해, 차량 3대를 순환형으로 지원해 보고 제도개선 방안이라든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다음 내년에 적극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형석 의원은 “시의 동 지역 학생까지 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