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문병란 시인 타계 7주기 기념 포엠콘서트

29일 동구 인문학당서 ‘여물어가는 외로움’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민족시인 문병란 선생(1935~2015)의 타계 7주기를 맞아 오는 29일 오후 7시 동구 인문학당에서 포엠콘서트 ‘여물어가는 외로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인물을 발굴·기록하는 인물 기록화 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민족시인 문병란 선생의 삶과 생애를 조명하고, 그의 작품세계를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이성부 시인에 이어 이번 공연에는 ‘헌시’ 등 민족시인 문병란 선생의 작품 12편의 시(詩)에 음악가 한보리씨가 곡을 붙인 노래와 영상 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가 한보리씨와 오랜 기간 포엠콘서트를 함께 진행해 온 이진진·오영묵씨 등도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박관서 시인과 이동순 조선대학교 교수가 함께 시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대담 시간도 마련돼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는 인문도시 기록화 사업을 통해 발굴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면서 “지산동에서 오랜기간 거주하면서 민족 문학운동과 5·18광주민주화운동에 헌신하셨던 문병란 선생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콘서트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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