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민권익위 워크숍…교통안전대책 등 논의

강기정 시장, 시민권익위원과 현장 소통…신규 위원 위촉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시민권익위원회는 27일 오후 남구 어반브룩에서 ‘2024년 시민권익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양현 시민권익위원장 및 시민권익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규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활발한 시민권익위 활동을 당부했다. 또 한 시간 가량 시정에 대한 권익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시정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은 이성적 판단과 시민의 신뢰 속에서 성숙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시민권익위의 역할은 무엇보다 크다. 대화와 소통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길에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밝혔다.

 

시민권익위원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1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 권익구제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시민권익위는 이날 ‘광주여대 앞 8차선 대로변 통학로 교통안전대책’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권익위는 광산구 건설과에 통학로의 소규모 이동체 진입금지 안내판 설치를 위한 내년도 예산 확보를 요구키로 하고, 광주경찰청에는 과속단속 카메라, 우회전 전용 신호등의 타당성을 검토해 설치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고키로 했다.

 

시민권익위들은 올해 성과도 공유했다.

 

권익위는 올해 만호육교 보수 및 리모델링, 생활예술인을 위한 공연연습실 지원, 남구 포충로 일원 노후도로 재포장 요구 등 총 9건의 시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학교로 찾아가는 시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월과 7월 각각 금호초등학교와 살레시오고등학교를 방문해 ▲불법주정차 해결을 통한 보행환경 개선 ▲어린이보호구역 설치 ▲인도 확장 및 보행 여건 개선 등 등하굣길 교통안전 확보 등에 나섰다.

 

또 통학교통비 지원, 실습이 불필요한 공동 교육과정의 온라인화,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각하 및 개정안 상정 등 총 9건(금호초 4건, 살레시오고 5건)을 제안받아 담당 행정기관(서구청 교통지도과, 서구청 건설과, 교통운영과, 도시공원과, 시교육청, 대중교통과)에 통보, 검토 중에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진행하는 ‘현장간담회’는 4월부터 7월까지 총 4차례 개최했다. ▲만호육교 보수공사 완료 ▲남구 포충로 노후도로 도로 재포장 순차적 시행 ▲인재교육원 둘레길 목제 계단 보수 등 총 4건을 조치 중이다.

 

김양현 광주시민권익위원장은 “시민과 행정 사이에서 시민의 권익을 증진하고 시민의 고충·불편 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시민권익위원회는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며 시민참여에 기반한 민주적인 시민소통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7월 출범했다. 시민권익위는 시민들이 제안한 민원과 불편 사항에 대해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등 시민과 행정의 소통창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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