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지원1동 버들여자경로당 7백만 원 기탁 ‘눈길’

“지역인재 육성 위해 사용해달라” 장학금 전달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21일 지원1동 버들여자경로당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7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서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 15년간 버들여자경로당장을 역임해 온 전임 양동애 당장으로부터 7백만 원을 전달받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버들여자경로당 자리는 옛 무기 창고로 사용했던 곳으로, 경로당 이외에도 일부 개조해 세를 내어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하기도 했다.


버들여자경로당 어르신들은 “그동안 모인 돈을 경로당 활동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우리 지역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훈훈을 감동을 전했다.


동구는 기탁금 7백만 원은 관내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온정을 베풀어주신 버들여자경로당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어르신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소중한 장학금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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