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문화전당역에 ‘실내 정원’ 만든다

도심 속 녹색 휴식 공간...친환경 생태도시 구축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도시가 공존하는 생태도시조성을 위한 그린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역 내에 실내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주관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하철 역사 내 310㎡ 규모의 실내정원을 조성해 역사 내 유기화합물 농도를 낮추고 공기질을 개선,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색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동구는 지난 2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진행 보고, 전문가 의견 수렴,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하철 내부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공기정화 효과가 입증된 아이비, 산호수 등 식물을 활용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심 속 녹색 테마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는 광주 지하철 역사 중에 최초로 시도되는 실내정원이 지하철 이용객은 물론이고 충장·금남 상권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역사 문화적 의미가 남다른 옛 전남도청이 있는 문화전당역에서 처음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최첨단 자동화 식물관리 기술을 도입한 도심 건물 내 테마정원 등 일상 속 녹지공간을 확대해 친환경 생태도시 동구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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