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폭염 대응체계 구축 무더위 쉼터 142개소 지정

9월30일까지…그늘막·살수차 운영 등 폭염 피해 만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재해 및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응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집중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종합대책 추진 및 상황관리를 위한 부서별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해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경로당, 복지관, 작은 도서관 등 142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지난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던 ‘양심 양산대여 서비스’도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16개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사고 위험이 예상되는 건설 현장 및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도심 열섬현상 예방을 위해 ▲폭염특보 발령 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6개 노선(60㎞)에 살수차 운영 ▲횡단보도 등 대기시간이 필요한 곳에 그늘막 7개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폭염에 가장 취약한 돌봄 어르신과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집중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어르신 일일 피해 상황 및 조치사항 보고체계 구축 ▲어르신 지원시스템 PC 및 현장 모니터링 ▲독거 어르신·장애인 응급안전 확인 체계 구축 ▲어르신 맞춤 돌봄 수행기관의 수행 인력을 통한 안전 확인 등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이 담긴 부채와 쿨 토시·쿨 마스크·쿨 스카프 등 각종 폭염 대비 물품 등을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그 어느 때보다 다각적인 주민 안전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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