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계림1동, 가족 대신 무연고 독거 어르신 살핀다

통합돌봄 사례관리…공영 장례까지 마을복지 실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 계림1동 장례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무연고 독거 어르신 공영 장례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날 장례식에는 계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 등 주민 40명으로 구성된 계림1동 장례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계림1동은 지난 2월부터 통합돌봄 사례관리를 통해 주민등록 말소로 여인숙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무연고 독거 어르신을 찾아내 주민등록 재등록, 기초생활 수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생애 마지막 장례 절차까지 도왔다.


또한 최근 요양병원에서 심폐 부전으로 사망한 이후 연고자가 없는 고인을 위해 계림1동 장례추진위원회와 공영장례 업무협약이 체결된 남도장례식장에서 장례 예식을 진행하고 화장 후 광주영락공원에 봉안했다.


김영순 위원장은 “무연고자라 하더라도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하는 건 지역사회가 해야 할 당연한 책무이다”면서 “혼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시는 분이 없도록 인생의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마을복지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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