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건강 프로그램 ‘날 줌(ZOOM) 보소‘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 대상…실내 운동·웃음 치료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날 줌(ZOOM) 보소’ 건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고 밝혔다.


‘날 줌(ZOOM) 보소’ 프로그램은 일상의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비대면 실내 운동과 웃음 치료를 제공해 신체활동 증진과 우울감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광주보건대학교와 서영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해당 가구에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소근육 운동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 운동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웃음 치료 등 총 4회차로 구성됐다.


또한 비대면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태블릿 PC 설치 및 조작 등을 비롯해 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움직임으로 인한 낙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참여자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에 나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보건소나 지역 복지시설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엄두를 못 냈다”면서 “집에서 화상을 통해 운동을 할 수 있어 유익했고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미비한 점을 보완해 올해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면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주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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