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 이준석 '운명의 시간 ... 野 최강욱 징계 공방

어떤 결과에도 후폭풍 불가피... 최강욱 "재심 청구할 것"

 

전남투데이 박홍남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늘 이준석 대표의 징계 논의에 착수하면서 그 결과와 후폭풍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최강욱 의원의 중징계가 적절했는지를 놓고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늘 저녁 7시 국회에서 회의를 엽린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연루된 성 상납·증거 인멸 시도 의혹의 징계 여부를 다룰 예정이다.오늘 회의에는 이 대표가 아닌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출석을 요구받았다.이 대표는 필요하면 직접 나가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소명하겠단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어젯밤 이 대표는SNS를 통해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건 원로원 정치'였다며 연이은 선거 승리를 이끌고도 당내 징계 대상이 된 자신의 처지를 과거사에 빗대기도 했다.오늘 어떤 수위의 징계가 나오더라도 후폭풍이 거셀 전망인 만큼 당 윤리위 판단에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도 내부 징계 문제를 놓고 시끄러운 모습이다, 당사자인 최강욱 의원이 어젯밤 입장을 밝혔다.'6개월 당원자격 정지'라는 중징계 결과를 받아든 최강욱 의원은 어젯밤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최 의원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윤리심판원 결정을 부정하면서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최 의원은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당은 폭력적 팬덤과 인연을 끊어야 한다며 '처럼회'를 동시 겨냥해 해체를 촉구했다.김남국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본인 팬덤에 취해 춤을 추는 건 박 전 위원장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방선거와 대선 패배 책임을 '처럼회'에 돌리는 건 황당한 주장이라며 박 전 위원장이 아집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최 의원 징계를 계기로 당내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금 전 지도부 회의에서 윤리심판원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 문제로 당내 구성원이 분란을 시작하는 모습은 국민이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