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크린에서 만나는 ‘뮤지컬 명성황후’

21일 저녁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삭온스크린(SAC ON SCREEN) 무료 상영

 

전남투데이 박홍남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의 위엄을 뽐내는 뮤지컬 ‘명성황후’가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대형스크린으로 광주시민들을 찾는다.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이 2016년부터 진행해온 ‘삭온스크린(SAC ON SCREEN)’의 올해 첫 상영작은 ‘명성황후’ 25주년 기념공연이다. 지난 2021년도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작품으로 상영시간은 85분. ‘삭온스크린’은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으로 제작된 우수공연 콘텐츠 및 우수공연 실황을 영상으로 담아 스크린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1995년 12월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무대에 올려 진 뒤 지금까지 큰 호응을 받아왔다.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왕후로서 비극적이었던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야만 했던 여성 정치가로서 명성황후의 고뇌를 담은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역사적 사실과 국내 크리에이티브 팀들의 상상력이 더해져 국내외에서 2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우아하고 절제되어 있는 표현으로 명성황후 역으로서 역대 가장 사랑을 받았던 김소현이 출연하고, 혼란의 시기 속에서 왕실을 지키기 위해 근심 걱정했던 조선의 26대 왕 고종 역에는 손준호가 맡아 특별한 무대를 영상으로 선보인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