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장 경선... 공천위의 선택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하면서 선거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광주시장에는 이용섭 현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정준호 변호사 등 4명이 등록을 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다음 주부터 적합도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컷오프'를 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들어갈 것이다. 이에 따라 4명의 후보가 등록한 광주시장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컷오프될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6.1 지방선거 공천심사 시행세칙은 지난해 4·7 재보선 때보다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체성을 더 엄격하게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발표했으며 집권 5년 만에 야당이 된 입장이라 오는 6.1 지방선거 결과는 향후 당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찾고 공천하기 위해 공정한 검증과 평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적격 기준 적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신청한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자격심사에서 당헌·당규 및 윤리 규범에 어긋난 부적격자를 자를 예비후보자로 적격 판정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선거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광주 광역시장 예비후보인 이용섭 후보와 강기정 후보는 4년만의 리턴매치로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용섭 예비후보는 시장 재직 시 측근 비위 의혹 연루, 강기정 예비후보는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 등 두 후보 모두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위원회에서는 도덕성이 겸비된 후보 지역민이 원하는 후보공천을 해야 후폭풍이 적을 것이다. 선거에서는 여야를 넘어 정치꾼이 아닌 도덕성이 겸비된 정치인을 선택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후보들은 지역발전이 목적인지, 권력욕인 탐관오리의 목적인지, 공직자들보다 무엇을 잘 알고 지역발전을 이끌 것인지 스스로 성찰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선정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후보에 대해서는 혹독한 잣대로 공정하게 평가하길 바란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따가운 여론임을 상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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