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사)제주지방자치학회가 공동 주최로 15일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세미나실에서 「제12회 대학생 차세대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 지역 대학생들과 제주도의 고령화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 앞서 제주도 내 대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고령화 현상에 대한 인식, 경제적 및 의료·돌봄 지원 정책, 문화적 필요성 등 여러 측면에 걸친 설문이 이뤄졌다.
그 결과 많은 대학생들이 노후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경제적 안정’과‘건강 관리’를 꼽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경제적 지원과 의료·돌봄 지원 서비스, 여가문화 제공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첫 번째 세션인 주제발표에는 민기 교수(제주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학생 고승완, 신하늘, 양예진이 발표자로 나서 제주도 고령화 정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층적인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성준 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김수현(제주관광대학교 호텔관광과 2학년), 박정빈(제주한라대학교 관광경영과 2학년), 이지현(제주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임제헌(제주대학교 식물자원환경 전공 4학년), 신수진(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4학년), 김민건(제주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4학년)학생이 참여하여 제주도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은“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대학생들의 의견과 제안은 제주도의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며,“이러한 포럼이 미래 리더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제주도 내 정책 형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생 차세대 정책포럼」은 제주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현안 중 주제를 선정하여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