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면 사랑의 천사, 여수시에 1,200만원 상당 ‘백미 462포’ 전달

개인 후원가 매월 10만원씩 10년 모은 후원금으로 마련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여수시 소라면에 거주하는 사랑의 천사, 김범중(자영업)씨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0㎏ 462포(1,200만원 상당)를 여수시에 전달했다.


김씨 부부는 소라면에서 땅사랑농산(퇴비 등 판매업)을 운영하며, 10년 전부터 나눔의 꿈을 품고 매월 10만원씩 차곡차곡 돈을 모아 만기인 지난 3월말 백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된 물품은 저소득 독거노인 등 27개 읍면동의 생활이 어려운 437세대에 고루 전달됐다.


사랑의 천사, 김범중 씨는 “매년 소라면에서 소소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었으나, 언젠가는 여수시민을 위해 통 큰 후원을 하고 싶다는 꿈이 오늘 드디어 이뤄진 것 같다”며 “받는 분의 기쁨도 있겠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이 배가 되는 듯하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의 나눔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정신 환경복지국장은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목표를 지키고 실천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따뜻한 마음으로 큰 나눔을 실천해주신 김범중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역사회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전파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과 나눔 실천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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