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영암 반려동물 문화축제,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성황리에 열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전라남도 영암의 왕인박사유적지에서 '2024 영암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약 2,0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교감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인 9월 28일 토요일에는 훈련견 퍼포먼스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전문 훈련사가 이끄는 훈련견들이 다양한 동작과 묘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퍼포먼스는 반려견 훈련의 중요성과 반려인과 반려동물 간의 소통의 의미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진 임동원 영암군 유기동물보호소 소장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임 소장은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의 중요성, 보호소에서의 다양한 경험 등을 나누며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 이 토크콘서트는 지역사회에서의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반려동물 입양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9월 29일 일요일에는 인기 수의사 설채현과 지장사 수안스님의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설채현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와 행동 문제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반려동물의 심리와 소통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수안스님은 반려동물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생명에 대한 존중에 대해 이야기하며, 반려동물과의 인연이 주는 의미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두 전문가의 토크콘서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OX퀴즈가 진행됐다.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 상식과 관련된 문제를 통해 반려인들이 평소 알고 있던 지식을 테스트하고, 새로운 정보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많은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퀴즈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반려동물 장기자랑에서는 다양한 재주를 가진 반려동물들이 무대에 올라 사랑스러운 모습을 뽐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이번 축제는 영암 군민뿐만 아닌 인근 광주광역시 주민들도 다수 참여해 지역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광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팸투어'가 운영됐으며 팸투어에 참여한 광주 주민들은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마을을 둘러보고,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영암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팸투어는 단순히 축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영암의 자연과 역사적 유산을 탐방하고,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을 포함했다. 이는 광주 주민들에게 영암을 소개하고, 영암의 반려동물 친화적인 분위기를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그중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구림마을 산책' 프로그램은 많은 반려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했습니다. 왕인박사유적지 주변의 아름다운 구림마을을 산책하며 자연과 한옥마을, 개화를 맞은 상사화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산책 도중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프로그램은 많은 반려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문 훈련사가 반려동물의 행동 문제를 상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의 행동 문제로 고민하던 많은 반려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반려동물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질리티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장애물을 넘고 터널을 통과하는 등 반려동물의 신체적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된 어질리티존은 반려동물에게는 놀이와 운동의 기회를, 반려인에게는 반려동물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또한 전통 문화를 접목한 '단청체험'도 축제의 특별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통적인 단청 문양을 활용한 반려동물용 장신구를 만들어 보는 활동이었다. 참가자들은 단청의 아름다운 색감과 문양을 직접 체험하며 반려동물에게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2024 영암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단순히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넘어,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책임감을 공유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과 반려인 간의 소통과 교감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내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유기동물 문제와 반려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반려인들에게 더 나은 반려동물 양육을 위한 정보와 영감을 제공했다.

 

반려동물 팸투어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있어 너무 즐거웠고, 특히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있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긍정적인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반려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 영암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그 첫걸음으로서,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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