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98년 만에 대한제국 고종황제 장증손 이준 황손, 여수 삼황묘 참반
국내 유일의 태조, 고종, 순종 3황제를 모신 여수 삼황묘에 황실 직계 후손 참반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삼황묘보존회가 주최하고, 여수향교가 주관하며 여수시가 후원하는 삼황묘 기 신제향이 15일 10시, 우천 중에도 200여명의 참반객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여수 삼황묘는 태조 고황제, 고종 태황제, 순종 효황제 세 분을 모신 국내 유일의 황실 사당으로 1926년 순종 효황제의 인산일에 참가한 여수 지역 유림대표 정영민, 최석주, 최봉삼이 1927년 민족정신을 북돋우기 위해 여수시 고락산 기슭에 창건했다.
그러나 1939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철거되고, 정영민 등 창건자 3명은 투옥됐다.
1947 년 복실 됐고, 2006년 삼황묘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자 충민사(사적 제381호) 앞의 현 위치(여수시 덕충동)로 옮겨 세워졌다.
묘실은 정면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집이며, 경내에 창건 당시의 사적을 기록한 삼황묘 창건사적비, 삼황묘 중수비, 삼황묘 이전사적비 등의 비석이 있다.
해방 후에 여수유림이 주도하고 발족한 삼황묘보존회가 주관해 해마다 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