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검사, 페이스북 소식…
한명숙 모해위증 사건 불기소 결론 , 검찰의 살기위한 몸부림 일까,
그는 오늘도 평소처럼 목발을 짚고 별들을 향해 걸어간다. 아파도 가야 하고 아프지 않아도 가야 하는 길 쇠똥구리가 지나간 길들은 매순간이 백척간두였다.
이산하 시인의 ‘그는 목발을 짚고 별로 간다’ 中에서, 임은정 검사는, 기도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모래바람 거센 광야에 선 듯한 회의장에서 굳세게 버틸 수 있었다.
능력이 부족하여 어렵게 용기를 내고 마음을 열어준 몇몇 재소자분들에게 너무 미안해 마음이 무겁긴 합니다, 라고 했다,
“페이스북” 중에서… 부재 중 전화가 쌓여있네요.
제가 걱정되어 담벼락 찾아오신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며칠 잘 못 잤더니 피곤했었나봅니다.
골아떨어졌다가 이제사 일어났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 대검연구관회의에서처럼 만장일치가 아니었던 것에 감사하며 씩씩하게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머리글에 소개한 시의 마지막 구절은 ‘쇠똥구리가 먼 하늘의 은하수를 보며 목발을 타고 오른다’ 입니다. 먼 하늘의 은하수를 바라보며 계속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