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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서강대서 ‘오월광주와 민주주의’ 특강... “5·18 DNA,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켰다”

12·3 불법계엄 극복경험 나누며 “행동한 지식인 김의기 열사” 기려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2·3 불법계엄 1년’을 맞아 2일 서울지역 대학생들에게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 때마다 시민에 의해 바로 세워졌다”면서 “80년 광주가 고립됐을 때 광주를 세상에 알린 김의기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의 민주주의를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후 사단법인 김의기기념사업회 초청으로 서강대학교에서 ‘오월광주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강 시장은 특강에 앞서 서강대학교 로욜라 동산에 위치한 김의기 열사 추모비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헌화·참배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렸다. 김의기 열사는 서강대학교 재학 중 5·18민주화운동을 목격하고, 1980년 5월 30일 ‘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남긴 뒤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산화한 민주열사다. 강 시장은 불법계엄 1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80년 5월의 DNA 어디로 이어졌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과 김의기 열사의 정신을 되새겼다. 강 시장은 강연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시민항쟁의 역사적 의미, 12·3 불법계엄 극복 과정, 그리고 5·18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원

전남도, 세계인권선언 77주년 맞아 특강·공모 우수작 전시

9~17일 도민인권증진 문화행사…일상속 인권 친화분위기 조성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가 세계인권선언 77주년을 맞아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인권 특강, 인권공모전 우수작 전시회 등 ‘2025 도민인권증진 문화행사’를 연다. 10일 인권특강에는 각종 방송 출연과 강연 활동으로 잘 알려진 역사 전문가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심용환 강사가 ‘한국 근현대사속의 민주주의 인권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심 강사는 우리 사회에 이어져온 한국적 인권 전통을 흥미롭게 풀어내며, 오늘날 마주한 차별·불평등·노동·젠더·세대 갈등 등 현대적 인권 문제를 함께 짚어볼 예정이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2025 전라남도 인권공모전 우수작’과 ‘세계인권선언문 테마’를 전시한다.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는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섬진강홀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차별없는 OK 전남, 함께 그리는 사회’를 주제로 실시한 공모전 수상작 ▲일반부 포스터 최우수상 ‘당신의 편견 AI도 배웁니다’ ▲학생부 포스터 최우수상 ‘조각조각 하나의 우정’ ▲동영상 최우수상 ‘농어촌의 인권, 함께 돌보는 기본의 가치’ 등

김영록 지사, 석유화학 지원 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4조6천억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본격 추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국회 본회의에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 “석유화학산업이 체질을 바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지난 11월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에 이어 전남의 양대 기간산업을 아우르는 법적 기반이 완비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성과다. 이번 석유화학 특별법에는 산업경쟁력 강화 기본계획 수립, 설비 전환과 구조고도화, 기술혁신 촉진,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등 전방위 지원체계가 포함됐다. 특히 구조조정 과정에서 협력업체와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장치도 마련돼 산업 전환 과정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두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총 4조 6천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친환경 공정 전환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설비 고도화, AI 전환 등 산업 체질 혁신을 중점 추진하고, 중앙정부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

이재명 대통령 "남북 간 적대와 대결 종식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

민주통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 연설…"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 만들 것" "'평화 공존'의 새 시대 향해 나갈 것"…"남북 '공동성장' 위한 협력 추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우리에게 놓인 시대적 과제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대한국민이 함께 만든 국민주권 정부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대결과 적대에서 벗어나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공동성장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 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고 대북 정책의 세 가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대결의 최전선인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반도에서 전쟁 상태를 종식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하며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페이스 메이커'로서 북미 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평화 공존'의 새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내란의 어둠 온전히 밝혀내 국민 통합의 문 활짝 열어야"

제52회 국무회의 주재…빛의 혁명 1주년 '위대한 대한국민의 저력' 강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열린 제52회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빛의 혁명 1주년을 맞이해 위대한 대한국민의 저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년 전 상황을 떠올리며 "우리 국민들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어젖혔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내란 가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과 단죄가 필요하다"면서도 인권 윤리에 어긋나는 극렬하고 가혹한 조사는 없어야 하고, 자발적 신고에 대해서는 감면·면책 원칙을 확립할 것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혐오 표현에 대해 엄중한 인식과 해결 의지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사회적 양극화를 유도하고 분열을 초래하는 악질적 병폐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무회의 공개 회의에서 속도감 있는

전남도,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총력 대응

정부 ‘K-배터리 경쟁력 강화 방안’의 ‘배터리 삼각벨트’ 후속 조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가 정부의 ‘케이(K)-배터리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에 발맞춰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호남, 영남, 충청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구축을 제시하고, 이 중 호남권을 ‘핵심광물(원료)・양극재’ 중심의 핵심 거점으로 특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니켈・리튬 등 기초원료 생산을 집중 지원하는 신규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12월께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케이-배터리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원료(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직결되는 만큼, 광양만권을 ‘원료소재니켈, 리튬–기초소재전구체–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특화단지 유치 전략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했다. 실제로 ▲이차전지 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계획 초안 작성 ▲이차전지 특화단지 협의체와 TF를 구성·운영해 자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12월의 시작, 겨울나기 준비하셨나요?...전남소방, 3대 겨울용품 안전점검 당부

묵혀뒀던 ‘전기장판’ 꺼낼 때 열선 확인 필수... 라텍스 혼용은 ‘화재의 지름길’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소방본부(본부장 주영국)는 겨울철 기온 하강으로 난방기구 사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에서 발생한 총 1만3,032건의 화재 중 겨울철(12월~2월)화재는 3,544건으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특히, 난방기구 사용 증가와 함께 겨울철 화재 발생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난방기구 사용으로 발생한 화재는 391건이며, 이 중 216건(55.2%)이 사용상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전기적 요인 87건, 기계적 요인 75건이 집계되는 등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난방기구별 화재 현황은 화목보일러 110건, 전기히터 68건, 전기장판 60건, 보일러 59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는 연통 막힘 점검, 장작 과다 투입 금지, 주변 가연물 제거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전기장판은 라텍스 매트와 함께 사용할 경우 열이 빠르게 축적돼 화재 위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