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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서 267명 탄 여객선 좌초…3시간여만에 승객 모두 구조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전남 신안군의 무인도에서 좌초된 2만6,000톤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사고 발생 9시간여 만에 목포 삼학부두로 들어왔다. 20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선사에서 동원한 예인선 4척이 만조 시간에 맞춰 좌초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선미에 줄을 묶어 당겨 좌초 상황에서 벗어나게 했다. 퀸제누비아2호는 신안군 장산면에 위치한 족도(무인도)에 좌초됐다. 이번 좌초 사고는 섬 가장자리 암초 위에 선체가 올라타면서 일어났다. 다만 선체에 구멍이 나거나 누수가 생기지 않아 자력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승객들은 선내에서 빠져나와 해경 구조정에 탑승했다. 승무원 21명은 여객선의 자력 이동을 위해 해경 구조정에 타지 않고 선내에 남아 사고를 수습했다.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여객선은 이날 오전 5시 44분쯤 목포시 삼학부두에 2차 사고 없이 무사히 입항했다. 좌초 사고 발생 9시간 27분만이었다. 해경은 이번 사고 원인을 '선장 또는 항해사의 과실'로 추정하고 있다. 선체 내·외부를 비추는 CCTV와 항해기록저장장치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퀸제누비아2호에는 승객 246명 승무원 21명

전라남도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전남’ 머리맞대

해남서 전남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성과공유회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2025년 전남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성과공유회를 지난 19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9개 여성친화도시 시군민 주민참여단과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전남’ 만들기 방안을 논의했다. 공유회에는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이개호 국회의원, 손명도 해남부군수,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과 시군 여성친화도시 시군민 참여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유공표창, 참여단 네트워킹, 소통 프로그램, 활동사례 공유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표창은 해남군 제1~2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장으로 사회적 약자 안전 및 성평등 환경 조성에 앞장선 김화성 단장이 받았으며, 시군민 주민참여단이 그동안 실시한 돌봄, 안전, 모니터링 등 활동사례 등을 공유했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시군민참여단이 누군가가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앞장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전남 발전을 이끄는 큰 축이 돼줘 감사하다”며 “도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선 목포, 여수, 나주, 광양, 화

전라남도 22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 출범

최상병 부의장·시군협의회장 취임…항구 평화체제 전환 노력 다짐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함께 만드는 평화, 더 나은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 출범대회가 지난 19일 도청에서 신임 부의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회식, 자문위원 선서, 최병상 전남지역회의 부의장 등 간부위원 소개, 제22기 활동방향 및 주요 업무계획 보고, 자문위원의 비전과 다짐, 대북·통일 정책 특별강연, 통일 퍼포먼스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최병상 부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통일은 막연한 이상이 아닌 평화, 경제, 공동 성장을 위한 현실적 목표”라며 “대화와 협력의 통로를 넓히고, 휴전협정을 항구적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길은 한반도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필수적 과제이자, 우리가 함께 책임져야 할 미래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국민주권시대, 평화통일의 담론을 이끌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 출범대회를 축하드린다”며 “APEC 이후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지금이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협력의 모멘텀을 만들 때다.

전남도, 전국 첫 ‘지목 변경 현실화’ 사업 지속 확대

절차 간소화 등 적극행정으로 도민 재산권 보호·토지 이용가치 향상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1973년 농지법 시행 이전부터 전, 답 등 농지를 주택, 창고 등으로 사용하는 토지를 현실에 맞게 지목을 변경하는 ‘지목변경 현실화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목변경 현실화 사업은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천950필지를 변경해 도민 재산권 행사와 토지 이용가치 향상에 기여했다. 기존에는 지적공부상 지목과 현실 지목이 일치하지 않으면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이 어렵고 농지전용허가 등 토지 형질변경에 제약이 있어 토지소유자의 토지 이용에 불편함이 컸다. 전남도는 항공사진이나 과세자료 등을 활용해 대상 토지소유자에게 통지했으나 주소변경이나 토지소유자 부재로 우편물이 반송되는 등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마을 반상회보나 언론 등을 통해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토지소유자가 지목변경을 신청하면 즉시 지목변경을 처리하고 등기를 완료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적극 행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 토지 소유자가 시군 민원실에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문인기 전남도

이재명 대통령 "한-UAE 100년 동행…더 높은 단계로 새롭게 도약할 것"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미래지향적 협력 구조 단단히 구축" UAE 대통령 "바라카 원전 성공적 운영…국방 분야 협력 확대되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수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UAE 정상 확대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UAE는 중동·아프리카 국가 중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양국 간 협력은 바라카 원전 사업, 아크 부대라는 것으로 명확하게 특정지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의 협력 관계가 정말로 더 넓게, 더 깊게, 더 특별해지길 바란다"면서 "확고한 신뢰와 상호 존중 그리고 형제의 정신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떤 외교의 상황 변화가 있더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후퇴하지 않도록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지금껏 쌓아온 특별한 우정을 기반으로 양국 간 관계가 한차원 더 높은 단계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선친인 고(故) 자이드 UAE 초대 대통령을 언급하며 "(UAE는)

한-UAE, 정상회담 계기 AI·우주·바이오 등 협력 강화 MOU 7건 체결

AI 투자 및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등서 포괄적 협력 강화키로 우주탐사 기술 공유, 위성 공동개발, 지상 인프라 구축 협력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우주탐사,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했다. 우선 양국은 AI 인프라 구축 등 AI 분야의 포괄적 협력 강화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한-UAE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AI 투자 및 인프라 구축, 공급망 확장, 연구개발 등에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양국은 AI 기술 및 응용 서비스의 개발부터 AI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까지 폭넓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양국은 또  AI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 연구기관·기업·전문가 교류를 지원하고 민간 교류 및 AI 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의 '한-UAE AI 분야 협력 MOU'도 체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명한 이 협약에 따라 UAE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산업별 AI 전환(AX) 등 프로

전남대 김혜연 대학원생, ‘우수논문발표상’ 수상

한국지오에너지학회, O₂ 지중저장 효율 높이는 나노유체 기술로 연구 성과 인정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김혜연 석사과정 대학원생이 한국지오에너지학회가 개최한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학술대회는 최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렸다. 김혜연 대학원생은 ‘대염수층에서 CO₂ 저장을 위한 아미노 실란–실리카 나노유체 제조 및 분산안정성 평가’ 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CO₂ 지중저장 효율 향상을 목표로 아미노 실란으로 개질된 실리카 나노유체를 제조하고, 이를 현장 주입유체로 활용하기 위한 고온·고염 환경의 대염수층 조건에서의 분산안정성을 정밀하게 분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 결과는 CO₂ 저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주입유체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의미 있는 성과로 인정받았다. 한편, 지도교수인 이정환 교수 연구팀은 ▲CO₂ 저장효율 향상 기술 ▲비전통 오일의 친환경·고효율 회수 및 순환시스템 기술 ▲석유·천연가스 기반 에너지 연구 등 탄소중립 및 지하자원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며, 전문 인력 양성과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