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섭 해남밤호박 대표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제25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해남군 농업인 3명이 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자는 산업포장에 정수섭 농업회사법인 해남밤호박(주) 대표, 대통령표창에 김동훈 (사)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 사무국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 민남기 경일영농조합법인 이사 등이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정수섭 농업회사법인 해남밤호박(주) 대표는 해남 밤호박 재배농업인을 결속해 주식회사를 설립, 해남대표 특산물인 밤호박의 생산에서 판매까지 체계적인 기반을 확립했다. 안전한 농식품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GAP 인증 획득과 더불어 밤호박 육묘장과 체험농장, 가공공장 등을 활용해 밤호박 가공제품과 통합브랜드‘땅끝미담은’ 개발 등 생산, 제조, 가공, 유통, 체험을 연결한 6차 농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김동훈 (사)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 사무국장은 논 타작물 재배면적을 꾸준히 확대하고 논 타작물 생산․수확 장비 운영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하는 등 국산콩의 규모화와 공동 경영체 육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을 수상한 민남기 경일영농조합법인 이사는 고구마 농사를 지으면서 해남에서 두번째로 큐어링 기술을 도입하고, 고구마 수확기 장비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기술도입에 앞장서 왔다. 또한 세척고구마와 고구마말랭이 등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마케팅하며 해남 고구마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해남군은 올해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0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개별 농업인의 정부포상도 3명 수상함으로써 농정분야 겹경사를 이루게 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연달은 수상으로 해남군 농업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살기좋은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전국 제일의 농군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