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재활 등록 장애인 ‘우리동네 공원 나들이’ 가을 만끽

위드코로나시대 장애인과 보호자 등 85명 이순신공원, 성산공원 나들이

 

 


【전남투데이 임채균 기자】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위드코로나 시대 외출이 어려운 재활등록 장애인과 함께 가을빛으로 물든 이순신 공원과 성산 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나들이를 추진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재가 장애인 중 보건소에서 등록, 관리하고 있는 지체‧뇌병변 장애인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85명이 참여했다.

 

지난 5일, 7일은 웅천동 이순신 공원을, 13일과 16일은 화장동 성산공원으로 공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작년까지는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인근 관광지로 80여 명이 함께 나들이를 갔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회당 20여 명으로 나눠 총 4회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소규모 관내 공원 나들이로 아쉬움을 달랬다.

 

보호자, 자원봉사자가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동행하여 장애인과 보호자에게는 재활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편견해소와 더불어 서로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외출이 어려워 집에서만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잠깐이나마 바람을 쐬니 좋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영화관람, 요리 프로그램 등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건강걷기 동네 한 바퀴’ 운영을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과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사업과 재활보건팀(659-436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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