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에너지공사,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정서적 공간 마련을 위해 학교 숲 조성”

6년 째 학교 숲 조성, 올해 첫 업사이클링 벤치 설치로 사회적가치 실현 강화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 15일 제주영지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2024년 학교 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활동은 공사의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제주영지학교는 유치원부터 전공과정까지 총 49학급을 운영하며, 제주도 내 최대 규모의 특수학교로 장애학생들의 교육과 정서적 성장을 돕고 있다. 이번 ‘학교 숲 조성 사업’은 장애학생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편안한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친환경 정서적 공간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사는 학교 숲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하기 위해 직원들로 구성된 ‘온새미들 봉사단’과 (사)제주생명의 숲,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학교를 찾았다.

 

이날 공사 사장 및 직원들은 학교 숲의 나무 위치 조정 작업과 함께 업사이클링 벤치 설치 등을 통해 지난 8월부터 추진된 학교 숲 조성 사업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학교 숲 조성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해와 달리 직원들이 손수 모은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 3개를 학교 숲에 설치했다.

 

이 벤치는 학생들에게 자연과 가까운 쉼터를 제공하며, 단순히 휴식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장애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자연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학습 환경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사는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관계를 강화했고, 제주영지학교 숲 조성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ESG경영부 강경필 부장은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공사의 학교 숲 조성 사업은 학생들에게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친환경 교육 장소와 지역주민의 힐링 공간을 선물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ESG 경영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더욱 많은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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