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일본 오키나와 대학생, 랜선으로 문화 공유

17일 제주문학관서 ‘2024 제주-일본 오키나와 한일 온라인 청소년문화교류행사 개최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제주문학관에서 ‘2024 제주-일본 오키나와 한·일 온라인 청소년문화교류’를 진행했다.

 

제주도가 주최·주관한 이번 교류행사는 제주와 일본 오키나와 대학생들이 서로 지역 문화유산 등을 알리고 소통하는 한일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교류에는 한국어와 일본어에 관심있는 한·일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제주한라대학교 관광일본어과 교수 정예실 학과장이 진행을 맡았다.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각 지역의 관광명소, 지역 축제, 학교생활, 케이(K)팝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제주한라대학교 4명과 제주대학교 3명, 오키나와대학교 4명, 오키나와기독교학원대학교 3명 등 총 14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와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통역 없이 직접 소통했다.

 

내년 교류에서는 문화 차이에 대한 첫인상과 재일한국인을 바라보는 양국의 시각 등 보다 심층적인 주제로 대화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오키나와기독교학원대학교 관광문화학과 1학년 사쿠모토 요우나 씨는 “이번 교류를 통해 제주를 더 알 수 있었다는 점과 오키나와를 알릴 수 있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즐거운 경험이었다”면서 “대면을 통한 교류가 생긴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돌담과 돼지고기 등 음식문화, 아름다운 바다 등 제주와 오키나와는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교류가 청년들에게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 감각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