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가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다회용기 사용 지원 시범사업’이 동구 내 1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는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각 동 마을축제, 광주여성영화제, 경로당 음식나눔 등 동구 내에서 개최된 8개의 행사에 4,807개의 다회용기를 대여해 주어 약 250kg의 탄소 감축 효과를 봤다.
이같은 성과로 10월과 11월에도 14곳의 기관에서 약 11,000개의 다회용기 대여를 예약한 상황이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위해 8종의 다회용기 13,300개를 제작했다.
이에 더해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접시 700개를 대여, 충장축제에서 운영하는 음식판매부스에서 사용함으로써 1회용품 사용 감축에 앞장선 바 있다.
또한 축제 시 제작된 다회용기 중 5,700여개(7종)는 친환경자원순환센터로 인계돼 다회용기가 필요한 동구 소재 기관‧단체, 동구민 등에게 대여함으로써 마을 곳곳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회의·축제 등으로 다회용기가 필요한 동구 소재 기관·단체, 동구민 등은 사용 7일 전까지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대여 가능 여부는 친환경자원순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다회용기 지원 시범 사업 운영 후 발생한 미비점 등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주민들의 손으로 1회용품 없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 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