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찾아가는 예술극장’ 운영

12월까지 8개 초등학교 대상…다문화 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 선봬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희망사다리재단이 오는 12월 4일까지 지역 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극장’을 운영한다.

 

광주지역 다문화 학생 비율은 점차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준 전체의 29.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학생이 한 명이라도 재학하고 있는 학교 비율은 97.45%다.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감수성과 문화 향유 능력을 키우고 동시에 다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치관 확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3일 광주동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9월 11일 월곡초등학교, 13일 대반초등학교, 10월 8일 영천초등학교, 15일 수문초등학교 등에서 5차례에 걸쳐 다문화 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 마술·풍선아트 공연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주제로 한 뮤지컬 ‘무지개랜드’ 등을 선보였다.

 

또 오는 11월 7일 송정동초등학교, 20일 광주용봉초등학교, 12월 4일 광주서초등학교 등에서 3차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문초등학교 한 학생은 “공연을 통해 우리는 모두 조금씩 다르지만, 그 다름이 특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와 다른 문화를 가진 친구들을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웠기를 바란다”며 “문화 소외계층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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