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지역 학생과 외국인, 지역주민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자치 치안 정책을 발굴할 2024년 ‘전남자치경찰 치안실험실 도민연구팀’이 출범했다.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5일 전남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치안실험실 도민연구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남자치경찰 치안실험실은 범죄 예방 등 생활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등 자치경찰 사무 관련 치안 문제를 도민이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발대식에는 도민연구팀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경찰청 경찰관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치안실험실 사업보고, 양은옥 로운컴퍼니 대표의 ‘전년도 우수사례’ 발표, 도민연구원 위촉장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2023년부터 치안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도민 6개 팀(총 50명)을 구성해 운영했다.
운영 결과 순천대 전자공학과 대학생팀이 3개월간 연구한 ‘교통사고예방 스마트 전자표시등 설치’가 최우수작에 선정돼 표창 및 포상금을 받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현장에 직접 적용됐다.
올해도 6개 팀 35명의 도민연구팀을 모집했으며, 3개월간 치안 아이디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각 팀에 퍼실리테이터와 관할경찰서 범죄예방 경찰관 2명 등 현장 전문가를 배치해 함께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학생, 외국인, 경찰관, 지역주민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범죄예방, 교통안전, 사회적약자 보호 등 자치경찰사무 분야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 결과 우수 아이디어 제안팀엔 평가를 거쳐 표창 및 포상금을 지급한다. 결과물은 자치경찰위원회 치안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순관 위원장은 “전남자치경찰 치안실험실은 2기 자치경찰위원회 슬로건인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치안, 도민이 행복한 안전전남’의 의미에 맞게 치안 정책 단계에 도민들이 참여케 하는 현장 중심 자치치안활동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자치치안’ 실현을 위해 주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자치경찰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