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15일 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친환경농업협회장, 도·시군 친환경농업 담당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인증대책 회의를 열어 안전관리 강화대책 등을 논의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대책 회의는 올해 전남도 중점 추진 방향인 유기농 중심의 품목 다양화와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분기별로 열린다.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친환경농업인과 관계 공무원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인증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번 3/4분기 회의에서는 친환경 인증 목표 달성을 위해 시군별 과수·채소 등 품목별 인증실적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2025년 친환경 벼 신규 인증 확대 방안과 왕우렁이 피해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전남도 건의로 7년 만에 친환경직불금 인상과 공공비축 친환경벼 매입가격 인상 등 정부의 친환경 지원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일반벼 농가의 친환경 재배 전환 유도를 위해 시군별 들녘경영체, 쌀 전업농 등 규모화된 단지를 목표단지로 발굴하고, 친환경 재배 전환 유도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올해 왕우렁이 피해가 심한 만큼 월동 방지를 위해 논 말리기, 깊이갈이, 동계작물 재배 등 시기별 관리 요령을 농가가 이행토록 지도·점검을 당부하고, 왕우렁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왕우렁이 공급, 예방자재 공급 확대 등 왕우렁이 공급 개선방안 마련 의견도 수렴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2019년 이후 친환경 면적이 계속 주는 시점에서 친환경 벼 매입가격 인상 등 정부의 지원 확대 정책은 친환경농업 확산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정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 친환경농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5년 지방비로 지원하는 유기·무농약 지속직불금 논 지원단가를 유기 지속은 ha당 35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무농약 지속은 25만 원에서 37만 5천 원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