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 협업활동, 예술인과 문산마을주민 함께‘우리동네 지구송’등 제작

지난 5월부터 참여 예술인 5명과 북구 문산마을 지역주민 등 함께 예술 활동 펼쳐
지구송 뮤직비디오․뮤지컬․들리는 칼럼 제작 등 ‘문산tv’유튜브 등에서 확인가능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이하 광주예술로)’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기관 문산마을공동체(대표 박태규)와 다섯 명의 예술가들이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예술로’에 참여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문산마을주민들과 함께 만든 활동은 ▲문산마을주민으로 이루어진 가족합창단이 함께 참여한 ‘우리동네 지구송’ 제작 ▲문산마을 활동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우리동네 지구송’ 뮤직비디오 제작 ▲에너지의 날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나는 심청이다’ 뮤지컬 제작 ▲기후위기를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고, 알려주는 기후위기 소식 ‘에코자이저의 들리는 칼럼’ 등이다.

 

예술인들이 북구에 위치한 문산마을을 선택한 이유는 마을 자체에서 몇 년 전부터 에너지전환운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고 특히, 문산마을공동체는 에너지 전환운동의 거점으로 활동하는 곳이라 기후위기 활동으로 적합한 장소이다.

 

함께 참여하고 있는 다섯 명의 예술인이자 ‘에코자이저(Ecogizer)’ 는 마당극 배우(김혜선), 한국화 작가(오창록), 작곡가(김정은), 싱어송라이터(기드온), 영화평론가(박정수) 등이다. ‘에코자이저’는 에너지 전환운동에 주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동네 지구송’은 지구에 대한 미안함이 담긴 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3분 13초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되었다. 뮤직비디오에는 문산마을 에너지 전환운동을 펼치는 일상의 모습과 문산마을주민 가족합창단 ‘돌돌음악단’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특히, ‘우리동네 지구송’을 홍보하기 위해 매월 22일 ‘에너지의 날’ 마을 주민들과 노래를 배워보고 불러보는 ‘지구송 챌린지’를 진행하는 활동도 하고 있으며, 현재 6회 진행됐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문산tv’와 에코자이저 인스타그램 ‘2024ecogiz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의 날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나는 심청이다’ 뮤지컬은 올해 초연되는 작품. 중 2병에 걸린 심청과 오염된 자연환경 때문에 하루아침에 눈이 멀어버린 심학규, 그리고 힙한 용왕과 무엇이든 어렵게 알려주는 돌돌박사 등 재미난 인물들이 출연한다. 9월 26일에 첫 공연을 올리고, 이후 10월경 한번 더 무대를 올릴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인스타그램에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은 문산마을 시민배우 김연희 씨가 출연하고, 김혜선(배우), 기드온(싱어송라이터) 등이 함께 한다. 김정은(기획 및 연출), 오창록(무대 미술), 박정수(기획, 진행).

 

‘에코자이저의 들리는 칼럼’은 기후위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참여 예술인이자 영화 평론가 박정수 씨가 칼럼을 쓰고, 그의 목소리를 담아 ‘에코자이저의 들리는 칼럼’이 제작됐다. 주제는 ‘재활용과 민주주의’, ‘친환경적인 소비’, ‘동물과 공존하기’ 등 3개 이다. 해당 칼럼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예술협업팀 구성(매칭)을 통해 10개 기업·기관과 50명의 예술인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예술협업활동 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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