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주의하세요”

발열, 기침 등 감기 증상과 비슷… 5~9세 아동 각별히 조심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질병관리청의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은 최근 4주 동안 전국적으로 1.7배 증가했다. 이전까지는 3~4년에 한 번씩 유행하다가 지난 겨울에 이어 올해 다시 유행하는 등 주기가 짧아졌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해 유발되며 주로 5~9세 아이들에게 발생한다. 경미한 감기 증상을 보이지만 폐렴, 폐농양, 기관지 확장증 등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콧물, 타액 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는 특성상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시설이나 가족 간 감염이 쉽게 일어난다. 기침 예절 준수, 개인 위생 등에 신경쓰고, 감염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항원검사를 받는 등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장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백신이 없어, 예방과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18세 이하 주민에 대한 항원검사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고 안내했다.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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