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결혼이주여성 보미래씨 희망가정상 수상

어려운 환경에서 두 자녀 양육하며 이중언어코치 및 통·번역사로 활동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고흥군은 고흥읍에 거주하는 보미래씨가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16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에서 희망가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9년 시작으로 올해 16회째를 맞은 전통 있는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보미래씨는 베트남 출신으로 2015년 고흥에 정착해 2017년부터 고흥군 가족센터에서 이중언어코치 및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돕는 멘토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실하게 일해오고 있다.

 

또한, 꿋꿋한 의지와 강한 생활력으로 홀로 두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과 조건을 극복하며 가정을 이끌고 있는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이다. 낯선 환경에서도 한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한 보미래씨의 이번 수상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건네줬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다문화가정들이 건강한 가정을 이루며 함께 성장하고 더 많은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고흥군 가족센터 직원들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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