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교육청, 교원 대상 청소년 도박문제 대처강화 워크숍 개최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 오후 2시부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교원 대상 ‘청소년 도박문제 대처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급증하는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사이버 도박 예방 교육과 교원, 학부모 대상 워크숍 등 사이버 도박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전문기관인 ‘제주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원 대상 워크숍은 제주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조윤 부팀장님과 사례를 통한 청소년 도박 문제 제주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청소년 뇌는 왜 중독에 취약할까?”라는 주제로 연강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광호 진료과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장광호 전문의는 청소년의 도박은 드러나는 모습일 뿐 우울, ADHD, 관계의 문제 등이 숨어있으며, 청소년의 도박 중독은 군대까지 지속되고 성인 범죄로 이어지는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우려했다. 청소년의 미성숙한 뇌에 도파민 증가가 미치는 위험성을 알리며, 가족 간의 관계 형성이 원활하지 않은 학생일수록 교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교사가 도박 문제의 심각성에 관심을 갖고 학생의 행동이나 언어 사용을 주의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도박으로 인한 문제는 가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에 학부모도 자녀 지도를 위해 노력해야만 문제 행동을 조기에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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